본문 바로가기

대한항공

밴쿠버 섬, 코목스(Comox) ② 코목스 도심을 구경한다고 밖으로 나섰다. 다운타운이라고 해야 그리 크지는 않았다. 타운을 가로지르는 도로 양편으로 상가가 밀집된 곳을 걷다가 눈에 띄는 것이 거의 없어 마리나로 내려섰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씨라 우산을 받쳐들고 바닷가를 걸었다. 마리나 역시 크진 않았지만 요트가 계류되어 있는 조용한 바다가 마음에 들었다. 코목스가 해안 도시라 하지만 해발 1,585m의 마운트 워싱턴(Mt. Washington)이 그리 멀지 않다. 이 산에 스키 리조트가 자리잡고 있어 여길 찾는 사람들이 제법 많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코목스는 산과 바다가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 곳이라 할만 했다. 하지만 우리는 이번 방문길에 마운트 워싱턴을 들르지는 않았다. 코목스 밸리 공항과 공군기지가 있는 곳도 지나쳤다. 드라이.. 더보기
[네팔] 카트만두 대한항공 직항편을 이용해 카트만두까지 곧장 7시간을 날아갔다. 직항편이 생기기 전에는 방콕을 경유해 가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방콕에서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맛보고 트레킹으로 지친 육신을 태국 마사지로 풀어줄 기회가 있었는데, 직항 때문에 그런 낭만이 줄어든 것이다. 비행기에는 서양인 탑승객들이 제법 많이 보였다. 네팔 들어가는 경유지로 인천공항이 많이 알려졌다는 이야기가 아닌가. 카트만두 공항으로 착륙을 시도하는 항공기 창문을 통해 네팔의 산악 지형을 내려다볼 수 있었다. 산능선이나 강변에 논과 밭이 포진해 있었다. 한 평 땅을 개간하기 위해 땀흘린 농부들의 노고가 보이는 듯 했다. 그 사이를 구불구불 강줄기 하나가 한가롭게 지나고 있었다. 카트만두는 한 나라의 수도라고 하기엔 좀 촌스런 구석이 있다. .. 더보기
[캘리포니아 LA ①] 대한항공 001편을 타다 2013년 3월 본국에서 돌아오는 길에 로스 엔젤레스(Los Angeles; LA)를 경유할 일이 생겨 인천 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 KE001편을 타려 했다. 하지만 동경까지 가는 좌석이 없어 다른 항공편을 이용, 미리 동경에 도착해 001편을 기다렸다 타게 되었다. 동경에서 제법 많은 사람들이 내리고 타는 것 같았다. 이 편명은 1972년 국내에서 최초로 취항한 미주 노선이란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 2013년 4월부턴 LA로의 운행을 중지하고 호놀루루로 변경될 것이란 루머가 돌고 있는 상황이었다. 편명 자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LA로의 취항이 중단되기 전에 그 상징적인 항공편을 한 번 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행기는 사뿐히 동경을 날아 올라 다시 10시간을 날아 LA 국제공항(LAX).. 더보기
뉴욕 – A380 탑승기 대한항공에서 인천 ~ 뉴욕 노선에 새로 투입한 A380을 본국 출장 길에 타볼 기회가 생겼다. 2011년 8월 9일에 처음 투입되었으니 꼭 1주일이 지난 뒤였다. 이 세상에서 가장 크다는 비행기를, 그것도 도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형 비행기를 타 본다고 생각하니 은근히 가슴이 설렜다. 사실 이 기종은 2007년 10월 싱가포르 항공에 의해 처음으로 상업 비행을 시작했다고 한다. 하지만 대한항공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도입을 한 것이다. 그 간 항공 산업을 독점하다시피한 보잉사의 747 기종보다도 훨씬 크다고 한다. 그런 까닭인지 대한항공에서는 이 A380을 ‘꿈의 비행’이라 불렀다. A380 객실은 2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그 안에 모두 407석의 좌석을 가지고 있다. 1층에 일등석 12석과 이코노미석 3..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