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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

[노바 스코샤] 셔브룩 빌리지 ② 셔브룩 빌리지는 1860년부터 제1차 세계대전까지 약 60년의 세월에 걸친 노바 스코샤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민속촌이라 보면 된다. 옛 모습 그대로 공간을 복구하고 당시 복장을 입은 사람들이 해설을 하거나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옛 생활상이 무척 사실적으로 다가왔다. 건물 복구를 마치고 방문객에게 공개하고 있는 공간은 25채라 했지만 우리 눈에는 꽤나 다양해 보였다. 대장간이나 인쇄소, 목공실에선 실제 작업하는 과정을 보여주었고, 공방에선 도자기를 만들거나 직접 천을 짜기도 한다. 이곳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예외없이 옛 복장을 하고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어딜 가나 우리를 기다리는 해설사 역시 당시 복장이었다. 옛날 모습을 재현해 놓은 가게나 약국, 구식 전화교환기 앞에 앉아 전화를 연결해주던 전화교환원,.. 더보기
[남도여행] 목포 이번엔 목포다. 한 번 다녀간 적은 있는데 언제였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진 않았다. 목포를 간다니 왜 머릿속에 ‘목포는 항구다’라는 말이 계속 맴돌았는지 모르겠다. 가사도 정확히 기억이 나질 않지만 이라는 노래도 떠올랐다. 아무튼 목포가 그리 낯설진 않았다. 고속버스 터미널로 후배가 차를 가지고 나왔다. 모 부처 지방조직의 장으로 보직을 받아 서울에서 홀로 내려와 있는 후배였는데 자꾸 내려오라 해서 얼굴이나 본다고 나선 길이다. 터미널에서 바로 식당으로 직행해 저녁부터 먹었다. 목포의 봄철 별미라 불리는 바지락회무침을 시켜 먹고는 유달산에 올랐다. 시간이 늦어 수평선으로 떨어지는 해는 보지 못 했지만 그래도 불을 밝히기 시작하는 목포 시내와 어둠이 내려앉는 바다는 눈에 넣을 수 있었다. 다음 날, 그 친구.. 더보기
[캄보디아] 프놈펜-3 몇 군데 시장을 둘러보고 발걸음은 왕궁(Royal Palace)로 향했다. 현재 캄보디아 국왕인 시하모니(Sihamoni)가 거처하고 있는 왕궁은 무슨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지 문을 열지 않았다. 오후 2시에 문을 연다고 하는데 마냥 기다리기엔 날씨가 너무 더웠다. 멀리서 외관이나 보는 수밖에 없었다. 크메르 건축양식으로 지었다는 왕궁은 정중앙에 사원처럼 첨탑을 갖고 있었다. 왕궁에서 그리 멀지 않은 캄보디아 국립박물관에 들렀다. 이 역시 크메르 사원 같은 형상을 하고 있었는데, 빨간 건물과 푸른 정원이 대조를 이루고 있었다. 박물관엔 조각품이나 도자기 등 크메르 유적들이 주로 전시되어 있었다. 입장권을 살 때 분명 사진 찍을 수 있다고 해서 안으로 들어갔는데 실내에선 찍지마라고 한다. 감시원이 없는 틈을.. 더보기
중국 허난성 유저우 허난성(河南省) 유저우(禹州)에 있는 업체를 방문했다. 상하이(上海) 푸동공항에서 비행기를 내려 셔틀버스로 홍차우공항으로 이동한 후 정저우(郑州)로 가는 비행기를 타야 했다. 유저우까진 거기서 다시 차로 한 시간 반을 달려야 했다. 그리 멀어 보이진 않았는데 시간은 꽤 걸렸다. 업체에서 예약해 놓은 5층짜리 조그만 호텔에 투숙했다. 중국의 무슨 호텔 체인이라 했는데 유저우 같은 시골에선 그런대로 괜찮아 보였다. 하지만 엘리베이터 안에 담배 꽁초가 보이고 호텔방 침대 옆에는 콘돔이나 흥분제 같은 상품을 진열해 놓고 팔고 있었다. 호텔에 대한 인상이 좀 흐려지긴 했지만 나로선 특이한 경험을 한 셈이다. 허난성은 1억 명이 넘는 인구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중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성이면서 동시에 가장 가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