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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 그레이트 오션 로드 ②

    2018.05.31 by 보리올

  • [호주] 그레이트 오션 로드 ①

    2018.05.28 by 보리올

  • [호주] 그레이트 오션 워크 ⑤

    2017.07.08 by 보리올

[호주] 그레이트 오션 로드 ②

12사도 바위에서 버스로 서진을 했다. 브이 라인 버스를 타면 좋은 점이 그레이트 오션 로드에 있는 관광 명소에 잠시 멈춰 승객들에게 구경할 시간을 주는 것이었다. 15분 정도 여유를 주었음에도 별 어려움없이 둘러볼 수 있었다. 12사도 바위에서 조금 올라가니 로크 아드 고지(Loch Ard Gorge)가 나왔다. 1878년 런던에서 멜버른으로 가던 로크 아드란 배가 이 근방에서 침몰했고, 54명의 탑승객 중에 두 명만 살아남았다고 한다. 그 배 이름을 따서 바위에 이름을 붙였다. 바닷물에 침식된 바위가 갈라져 조그만 협곡을 만들었고 그 사이로 바닷물과 모래사장이 들어섰다. 계단을 타고 모래사장으로 내려설 수 있었다. 12사도 바위에서 가까운 곳에 있기 때문인지 여길 방문하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았다. 포..

여행을 떠나다 - 오세아니아 2018. 5. 31. 21:30

[호주] 그레이트 오션 로드 ①

그레이트 오션 로드(Great Ocean Road)는 호주의 남동부 빅토리아 주에 있는 해안도로를 말한다. 공식적으론 토키(Torquay)와 알랜스포드(Allensford) 사이의 243km길이의 도로다. 좀 더 큰 도시로 표기하면 지롱(Geelong)에서 워남불(Warnambool)까지라 보면 된다. 해안선을 따라 다양한 지형을 지나고 12사도 바위 등 자연의 랜드마크를 품고 있기 때문에 빅토리아, 아니 호주에서도 유명 관광지로 통한다. 멜버른에서 이 도로를 따라 12사도 바위와 그 주변의 특이한 지형을 구경하기 위해 당일 여행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B100번 도로로도 불리는 그레이트 오션 로드는 제 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살아서 귀환한 병사들의 피와 땀으로 건설되었고, 1차 대전에서 산화한..

여행을 떠나다 - 오세아니아 2018. 5. 28. 01:13

[호주] 그레이트 오션 워크 ⑤

12사도 바위를 만나는 마지막 날이 밝았다. 이제 16km만 더 걸으면 이 길의 끝에 서게 된다. 마음이 가벼운 때문인지 길도 편해졌고 배낭 무게도 확실히 가벼워졌다. 오늘도 따가운 햇볕이 사람을 지치게 만든다. 벼랑 위를 걸어 프린스타운(Princetown)에 닿았다. 시원한 맥주 한 잔이 생각나 다리를 건너 마을로 들어섰다. 이 마을에 하나뿐인 가게에선 아쉽게도 맥주는 팔지 않았다. 롱블랙(Long Black) 한 잔을 시켰다. 테이블을 차지하고 여유롭게 한 시간을 쉬었다. 다리로 돌아와 포트 캠벨 국립공원으로 들어섰다. 멀리 해안에 솟은 12사도 바위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동에서 서로 걷는 특성상 오전에는 등 뒤에서 햇볕이 비추지만 오후엔 얼굴을 바로 비춘다. 살이 푹푹 익는 듯 했지만 얼굴..

산에 들다 - 오세아니아 2017. 7. 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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