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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켄스버그

[남아공 로드트립 ⑬] 로열 나탈 국립공원; 앰피씨어터 골프장 로열 나탈 국립공원(Royal Natal National Park)에서 하루는 투켈라 폭포(Thukela Falls)로 산행을 다녀왔고, 그 다음날은 드라켄스버그 산자락에서 골프를 치기로 했다. 텐델레 캠프를 나와 차로 30분 걸려 골프장에 닿았다. 앰피씨어터(Amphitheatre)를 바라보며 골프를 즐기기에 좋은 위치에 있었다. 9홀 골프장으로 만들었지만 티는 18개가 있어 18홀처럼 즐길 수 있었다.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가진 입지 조건에도 골프장에 손님은 우리 밖에 없었다. 난 골프를 좋아하지 않고 본래 배운 적도 없어 두 친구만 치라고 하곤 그 뒤를 쫓아다니며 사진이나 찍었다. 좀 무료하긴 했지만 멀리 포진한 산봉우리를 보며 푸르름이 가득한 골프장을 걷는 것도 싫진 않았다. 골프를 마치고 가까.. 더보기
[남아공 로드트립 ⑫] 다시 드라켄스버그로; 텐델레 캠프 요하네스버그 친구집에서 하루 묵고는 그 친구가 운전하는 차량으로 드라켄스버그 산맥에 위치한 로열 나탈 국립공원(Royal Natal National Park)으로 향했다. 그 유명한 앰피씨어터(Amphitheatre)의 장엄한 풍경을 보러가는 길이다. 요하네스버그에서 남쪽으로 거의 네 시간을 달려야 했다. 국립공원 경내에 있는 텐델레 캠프(Thendele Camp)에 숙소를 잡았다. 전에 갔었던 디디마 리조트나 로테니 리조트와 마찬가지로 이 숙소도 콰줄루 야생동물국(KZN Wildlife)에서 관리하고 있었다. 과거에 영국 지배를 받은 때문인지 경치가 좋은 곳이면 어김없이 이런 숙소가 들어서 있다. 체크인을 하고 샬레를 배정받았다. 거실과 부엌이 따로 있었고, 트윈 침대가 있는 방이 두 개 있었다. 전반.. 더보기
[남아공 로드트립 ①] 드라켄스버그로 가는 길 남아공에 사는 친구와 함께 드라켄스버그(Drakensberg)로 가는 길이다. 친구가 모는 차에 올라 요하네스버그를 출발해 거의 다섯 시간을 달려야 했다. 하지만 더반(Durban)으로 이어지는 N3 고속도로는 시골길을 달리는 듯한 경관을 보여줘 전혀 지루하지가 않았다. 파란색 하늘엔 띄엄띄엄 흰 구름이 자리를 잡고 있었고, 끝없이 이어진 지평선과 좌우로 넓게 펼쳐진 녹색 초원이 계속해 나타났다. 그 일망무제의 풍경에 작은 변화라도 주려는 듯 야트막한 구릉이나 테이블처럼 생긴 산도 눈에 띄었다. 차창을 통해 들어오는 풍경에 마음이 들떠 남아공에 대한 인상이 점점 좋아지는 느낌이었다. N3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국도를 타고 커시드럴 피크 밸리(Cathedral Peak Valley)를 향해 달렸다. 중간에 .. 더보기
[남아공] 말로티-드라켄스버그 공원, 리본 폭포 남아공에 사는 친구로부터 드라켄스버그(Drakensberg)로 산행을 가자는 연락을 받고 무릎 통증이 있음에도 1주일 여정으로 남아공으로 날아갔다. 평소 골프나 치던 친구가 최근 들어 산행에 재미를 붙인 듯 산을 찾는데 주저함이 없었다. 드라켄스버그 산맥은 남아공에서 가장 큰 산맥으로 ‘용의 산’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다. 남아공 북단에서 레소토(Lesotho)와의 국경선을 따라 남으로 1,600km나 뻗어 있다. 최고봉은 해발 3,482m의 타바나 은트렌야나(Thabana Ntlenyana)로 레소토 안에 있다. 남아공의 콰줄루 나탈(KwaZulu-Natal) 주와 레소토가 접한 300km 구간을 줄루 어로 ‘창의 벽’이란 의미의 우카람바(uKhahlamba)라 부르기 때문에 우카람바-드라켄스버그 국립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