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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탕

  • 랑탕 트레킹 - 12

    2013.10.13 by 보리올

  • 랑탕 트레킹 - 11

    2013.10.12 by 보리올

  • 랑탕 트레킹 - 10

    2013.10.11 by 보리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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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0.10 by 보리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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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0.09 by 보리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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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0.08 by 보리올

  • 랑탕 트레킹 - 6

    2013.10.07 by 보리올

  • 랑탕 트레킹 - 5

    2013.10.06 by 보리올

랑탕 트레킹 - 12

창문으로 아침 여명이 들어온다. 침낭을 박차고 빠져 나왔다. 일출을 보기에 이보다 더 좋은 곳이 또 있을까 싶었기 때문이다. 나같은 생각을 한 사람들이 의외로 많았다. 카트만두 인근에선 이곳이 나가르고트(Nagargot)와 더불어 일출 명소라는 것을 뒤늦게 들었다. 그래서 로지 방값이 만만치 않게 비쌌던 모양이다. 산 위에서 조용히 떠오르는 태양을 맞이했다. 트레킹을 끝내는 우리에게 주는 히말라야의 선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이 작은 감동으로 넘쳤다. 트레킹 마지막 날이다. 바로 쉬바푸리(Shivapuri) 국립공원으로 들어선다. 국립공원내 짧은 구간을 통과만 하는데 입장료를 받는다. 우리는 외국인이라고 1인당 250루피씩, 그리고 스탭들은 10루피씩을 내야 했다. 오로지 볼 것이라곤 발 아래 땅밖엔..

산에 들다 - 히말라야 2013. 10. 13. 09:15

랑탕 트레킹 - 11

내리막 일색일 것이란 예상이 이번에도 보기좋게 깨졌다. 쿠툼상부터 바로 오르막이 시작되었다. 능선길이라 해서 마음을 놓았는데 그 능선길이 계속해서 오르막 내리막의 연속이다. 쿠툼상을 벗어나자, 임시 천막을 설치하곤 의료봉사에 여념이 없는 현장을 발견했다. ‘CAN’이란 영국 단체가 주관하고 있었는데 무슨 의미냐 물었더니 ‘Community Action Nepal’의 준말이란다. 의료봉사 현장을 둘러볼 기회를 달라고 요청해 허락을 받았다. 영국인 월(Wall)이란 친구가 나와 우리에게 직접 간단한 브리핑을 한다. 이렇게 의료진을 데리고 봉사를 올 정도면 재원도 장난이 아닐텐데 기부금을 통해서 봉사를 실현한다니 부럽기도 했다. 어느 캠프에는 눈 수술을 받은 할머니들 십여 명이 천막 안에 앉아 있었다. 의료 ..

산에 들다 - 히말라야 2013. 10. 12. 10:58

랑탕 트레킹 - 10

동틀녘 수탉 한 마리가 목청껏 소리를 지른다. 훈련소 신병처럼 벌떡 일어나 짐을 챙기기 시작했다. 로지 식당에서 만난 이스라엘 청년들 셋은 라우레비나 패스로 오른단다. 배낭 크기가 장난이 아닌 것을 보아선 요리사나 포터를 쓰지 않고 고행에 나선 친구들이다. 속으론 좀 부러웠다. 이제부터는 줄창 내리막인줄 알았는데 계곡으로 내려섰다간 타데파티(Thadepati)까지 가파르게 올라선다. 내리막 길에 오르막이 나오면 좀 짜증이 일기도 한다. 하지만 타데파티부터는 완만한 능선길이 계속 되었다. 타데파티부터 다시 설산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 능선 상에서 시샤팡마(Shishapangma)를 볼 수가 있다며 지반이 정상부가 매끈하게 보이는 먼 봉우리 하나를 가르킨다. 8,000m급 고봉 중에 가장 낮은 산으로 온전..

산에 들다 - 히말라야 2013. 10. 11. 09:02

랑탕 트레킹 - 9

우리는 이 호수를 고사인쿤드라 부르지만, 현지에선 고사이쿤다(Gosaikunda)라 부르기도 한다. 아침에 맞는 호수는 좀 색달랐다. 고요하고 신비롭다고나 할까. 해가 높이 떠오르면 그런 느낌이 많이 사라질 것이다. 왜 시바 신은 삼지창으로 한 번만 찍었을까 상상해보았다. 심심풀이로 몇 번 더 찍었다면 호수가 그만큼 늘어나 이 지역은 더 큰 성지가 되었을 것이고, 호수가 많지 않은 히말라야에 뛰어난 풍광을 선사했을 터인데 말이다. 이번 트레킹 구간 중에 가장 높은 지점인 라우레비나 패스로 오른다. 해발 고도 4,400m인 고사인쿤드 로지에서 잠을 자고 4,610m까지 오르는 발길이 좀 무거워 보인다. 패스에 오르니 어제 보았던 마나슬루와 히말출리 연봉이 다시 보인다. 아쉽지만 여기서 작별을 고해야 했다...

산에 들다 - 히말라야 2013. 10. 10. 09:12

랑탕 트레킹 - 8

잠에서 깨어나 창문 커튼을 젖히고 날씨부터 확인을 한다. 세상은 여전히 구름 속에 갇혀 있었다. 혹시 몰라 카고백에서 아이젠과 우산을 꺼내 배낭에 넣었다. 다행히 비가 내리진 않았다. 밤새 비를 뿌린 흔적도 없었다. 시야도 어느 정도는 트여 50m 이내는 식별하는데 별 문제가 없었다. 구름 속을 걷는 재미가 그리 나쁘지 않았다. 개축 중에 있는 사찰에 들러 100루피 시주도 했다. 사랑파티까지는 줄곧 오르막. 가끔 시골 오솔길같은 정겨운 구간도 나타났다. 사랑파티에 이르자, 어느 덧 구름 위로 불쑥 올라선 우리를 발견할 수 있었다. 우리 발 아래 구름이 융단처럼 펼쳐져 있었다. 높이 솟은 산자락만 구름 위로 치솟아 그 높이를 뽐낸다. 가이드 지반이 손끝으로 가네쉬 히말과 랑탕 리룽, 그리고 멀리 마나슬루..

산에 들다 - 히말라야 2013. 10. 9. 09:44

랑탕 트레킹 - 7

달력 한 장만 남겨 놓은 12월 첫날이 밝았다. 기상 시각보다 일찍 일어나 우두커니 침대에 앉았다. 침낭으로 몸을 둘둘 감고는 창문을 통해 잠에서 깨어나는 히말라야의 묵중한 산들을 쳐다본다. 트레킹 일주일 만에 몸이 히말라야에 적응해 나가는 모양이다. 트레킹 초반 심신을 괴롭히던 복통도 이젠 사라져 버렸다. 툴루샤부르에서 산뜻하게 하루를 시작한다. 카트만두에 연락해 쌀과 김치를 버스편으로 보내라 연락을 했다. 긴딩을 둔체로 보내 물건을 받아오라 했다. 툴루샤부르에서 신곰파까지는 오르막 일색이다. 짧은 거리임에도 고도를 1,000m나 올린다. 그 이야기는 급경사에 다리품을 꽤나 팔아야 된다는 의미 아니겠는가. 하지만 고소증세에 대한 걱정이 없어서 그런지 누구 하나 힘들어하는 사람이 없다. 언덕에 오르니 조..

산에 들다 - 히말라야 2013. 10. 8. 09:07

랑탕 트레킹 - 6

어제는 쌀이 부족하다고 현지에서 쌀을 사더니 오늘은 김치가 떨어졌단다. 2주 트레킹인데 1주도 채 되지 않아 물자 부족 현상이 벌어지다니 이 무슨 일이란 말인가. 어떤 꿍꿍이가 있지 않나 의심도 했지만 일단 카트만드에 긴급 공수를 요청했다. 로지 주인이 청구하는 금액을 보면 물가도 엄청 올랐겠지만 우리를 봉으로 아는 그네들 의식도 엿볼 수 있었다. 야채나 장작 가격이 엄청 비싸게 청구되어도 가이드나 요리사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그들은 철저히 로지 주인편이란 것을 트레킹 내내 떨쳐 버릴 수가 없었다. 오늘 구간은 강을 따라 고도를 700m 내렸다가 다시 500m를 올려 툴루샤부르(Thulo Syabru)에 닿아야 한다. 밤부를 지나 절벽에 석청이 매달려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 계곡을 오르면서 ..

산에 들다 - 히말라야 2013. 10. 7. 09:20

랑탕 트레킹 - 5

해발 3,800m의 걍진곰파에서 보낸 하룻밤이 녹녹치 않았던 모양이다. 아니면 어제 마신 맥주 때문일까? 다들 약한 고소증세를 보이고 있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 기색이 역력하다. 특히 안영숙 회장의 상태가 좋지 않았다. 코피도 터지고 아침 먹은 것을 토한다. 바로 약을 복용시키고 출발을 서둘렀다. 고소증세엔 하산이 최고라 하지 않던가. 마침 우리는 라마호텔로 하산해 다른 목적지인 고사인쿤드로 향할 예정이었다. 고산병을 걱정하며 천천히 올라온 길을 빠른 걸음으로 걸어 내려갔다. 길 가운데 돌무더기로 쌓아올린 마니석들이 다시 눈에 들어온다. 물줄기를 호스로 연결해 마니차를 돌리는 장면도 가끔 눈에 띈다. 마니차가 한 바퀴 돌 때마다 청명한 종소리가 나게끔 설계가 되어 있었다. 이런 것들이 눈에 들어오는 ..

산에 들다 - 히말라야 2013. 10. 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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