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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팔레인 산

맥팔레인 산(Mt. MacFarlane) 밴쿠버에 와서 꾸준히 산행을 했음에도 맥팔레인 정상은 멀고도 멀었다. 그만큼 오르기가 쉽지 않다는 의미다. 왕복 21km 거리에 통상 10시간이 걸리는 이 산의 해발 고도는 2,100m. 하지만 해발 고도보다도 우리가 두 발로 걸어 올라야 할 높이 1,765m가 사람 기 죽이기엔 충분했다. 하루에 등반 고도 1,000m를 올리는 산행에 익숙한 사람에게도 그 곱절의 체력이 필요한 것이다. 그래도 처음 이 산을 오를 때보다는 훨씬 수월하게 오른 것에서 나름 위안을 찾았다. 칠리왁 레이크 로드를 달려 피어스 크릭 트레일(Pierce Lake Trail) 기점에 차를 세우고 산행에 나섰다. 3시간을 부지런히 걸어 올라야 로워 피어스 호수에 닿는다. 잠시 쉬면서 야생 블루베리로 갈증과 허기를 해결했다. 로워 피어.. 더보기
맥팔레인 산(Mt. MacFarlane) 이 산을 오르고 나서 이 산을 올랐다는 사람에겐 존경심을 표하기로 했다. 그 이야기는 웬만한 체력으로는 오르기가 쉽지 않다는 의미다. 꾸준히 산행을 하면서 체력을 길러두지 않았더라면 정상까지 욕심을 내지도 못했을 것이다. 이 산의 해발 고도는 2,100m. 어떤 사람의 주장에 따르면 산의 높이는 원래 2,099m인데 산 정상에 있는 돌탑의 높이 1m를 더해서 2,100m가 된다고 한다. 1m 차이가 뭔 대수겠는가. 하지만 우리 두 발로 걸어 올라야 할 등반 고도 1,765m는 실로 장난이 아니다. 맥팔레인 산행에는 10시간 이상이 소요된다. 왕복 거리 21km. 산행 기점부터 오르막이 시작된다. 이 오르막을 3시간 정도 줄기차게 올라야 로워 피어스 호수(Lower Pierce Lake)에 닿는다. 입에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