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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

[호주] 울런공 ③ 자연에 드는 것을 좋아하는 탓에 어느 도시를 가던 정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호주는 영국 영향을 많이 받은 때문인지 정원을 갖추고 있는 도시가 의외로 많았다. 울런공에도 보태닉 가든스(Botanic Gardens)가 있어 자연스레 발길이 그리로 향했다. 정원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았지만 짜임새 있게 가꿔 놓은 점은 높이 칭찬할 만했다. 나무나 꽃의 종류, 서식지에 따라 로즈 가든, 허브 가든 하는 식으로 열댓 개의 가든 또는 콜렉션으로 구분해 놓았다. 그 사이에는 어린이 놀이시설이 많았다. 어릴 때부터 이런 곳에서 놀이를 하며 초목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은 아이들은 얼마나 행복할까 싶었다. 일본식 다리가 있어 궁금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일본의 자매도시인 가와사키에서 선물로 지어준 것이라 한다. 일본은.. 더보기
케임브리지 MIT공대 여행이란 시간과의 싸움이다. 세상은 넓고 볼 것은 많은데 시간은 늘 부족한 것이 내 여행의 특징이다. 어느 곳을 선택해 집중할 것인가는 전적으로 여행하는 사람의 취향에 달려 있다. 2008년에 보스턴에 왔을 때는 하버드 대학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감격적이었다. 그 감동의 연장선에서 이번에는 또 다른 명문대인 매사추세츠 공대, 즉 MIT의 교정을 걷고 싶었다. 눈이 많이 쌓였고 날도 추운 겨울이었지만 개의치 않았다. 엄밀히 말해 MIT는 보스턴에 있다기보다는 케임브리지(Cambridge)란 도시에 있다. 1861년에 설립해 1865년에 공대로 개교를 했다. MIT는 미국의 산업화 과정에서 필요한 기술 인력을 배출하기 위해 설립되었지만, 1930년대부터는 좀 더 연구개발에 치중하는 연구 중심 대학으로 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