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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겨울 여행 ⑨] 캐나다 북부 로키 산맥 ; 스톤 마운틴 주립공원 알래스카 하이웨이를 타고 계속 북으로 달렸다. 어느 지점에서인가, 노던 로키스(Northern Rockies)로 들어선다는 이정표를 발견했다. 노던 로키스는 지정학적으로 리어드 리버(Liard River)에서 시작하는 캐나다 로키 산맥의 가장 북쪽 지역을 의미한다. 때로는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의 북동쪽 끝에 위치한 지자체를 지칭하기도 한다. 어떤 의미든 간에 브리티시 컬럼비아 가장 북쪽까지 왔고 유콘으로 넘어가는 경계선이 멀지 않다는 이야기다. 포트 넬슨(Fort Nelson)을 지난지 얼마 되지 않아 노스웨스트 준주(Northwest Territories)로 가는 77번 도로 갈림길이 나왔다. 우리는 유콘 방향으로 곧장 직진을 했다. 포트 넬슨에서 두 시간 거리에 있는 스톤 마운틴 주립공원(Stone .. 더보기
[캐나다 로드트립 - 13] 온타리오 푸카스콰 국립공원 밴쿠버로 돌아가는 길에 이정표에서 처음 듣는 이름의 국립공원을 발견했다. 푸카스콰 국립공원(Pukaskwa National Park)이라 적혀 있었다. 잠시 망설이다가 트랜스 캐나다 하이웨이를 벗어나 공원으로 들어섰다. 우연히 마주친 국립공원이지만 그냥 지나치기가 쉽지 않았다. 유명하지 않더라도 명색이 캐나다 국립공원인데 나름 그에 걸맞는 품격이 있을 것으로 봤다. 캐나다엔 모두 47개의 국립공원이 있다. 땅덩이가 남한의 100배나 되는데 47개면 그 지정 기준이 무척 까다롭다는 이야기다. 보통 사람보다 많이 쏘다니는 나도 이제 겨우 20곳을 다녀왔을 뿐이다. 푸카스콰 국립공원은 여름 시즌을 마치고 대대적인 시설 보수를 하고 있어 공원 입구를 차단하고 있었다. 차를 세우고 차단기를 넘어 걷기로 했다. 가.. 더보기
뉴 브런스윅, 펀디 만(Bay of Fundy) 노바 스코샤와 뉴 브런스윅 두 개 주 사이에 펼쳐진 펀디 만은 세계에서 조수간만의 차가 가장 크다고 알려져 있다. 조수간만의 차가 무려 16m가 넘고 밀물 때 유입되는 바닷물이 1,000억톤이나 된다니 그 엄청난 숫자에 입이 절로 벌어진다. 펀디 만의 해안선은 주로 혈암과 사암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매일 두 차례씩 들고나는 엄청난 바닷물에 침식되어 아주 독특한 자연 경관을 이루고 있다. 그래서 이 펀디 만의 해안 지역과 구릉 지역을 합쳐 1948년 뉴 브런스윅 남부 해안에 국립공원을 지정하였으니 그것이 바로 펀디 국립공원(Fundy National Park)이다. 이번 펀디 국립공원 방문은 사실 맛보기에 불과했다. 본격적인 하이킹은 뒷날로 미루고 이번에는 가족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짧은 트레일 두 개.. 더보기
와이오밍 ⑧ ; 그랜드 티톤 국립공원 – 2 주유도 하고 저녁 식사도 할 겸 잭슨으로 향했다. 인구 8,500명의 잭슨은 카우보이와 칸츄리 뮤직의 고향이라 할만 했다. 각종 갤러리와 부티크, 레스토랑이 즐비해 대도시 분위기를 풍겼다. 엘크(Elk) 뿔로 아치를 만든 타운 스퀘어도 인상적이었다. 그래도 압권은 푸짐한 스테이크를 자랑하는 밀리언 달러 카우보이 바(Million Dollar Cowboy Bar)의 음식과 플레이 하우스(Play House)에서 공연한 연극 가 아니었나 싶다. 잭슨에 대한 인상이 아주 좋았다. 잭슨 시티에서 가까운 그로스 벤터(Gros Ventre)에서 하룻밤 더 야영을 했다. 해발 고도가 낮아진 때문인지 날씨가 어제보단 훨씬 푹했다. 그리 춥다는 느낌없이 편하게 하룻밤을 보냈다. 집사람 컨디션도 좀 나아진 듯 했다. 아침.. 더보기
케이프 브레튼 하이랜즈 국립공원, 스카이라인 트레일 캐나다 동부 지역에서 매우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진 노바 스코샤(Nova Scotia)의 케이프 브레튼 하이랜즈(Cape Breton Highlands) 국립공원. 바닷가를 따라 국립공원을 한 바퀴 도는 캐보트 트레일(Cabot Trail) 또한 아름다운 절경 코스로 유명하다. 이 300km에 이르는 캐보트 트레일이 처음엔 장거리 산행 코스인줄 알고 내심 좋아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포장이 된 드라이브 코스였다. 케이프 브레튼 하이랜즈 국립공원은 높은 산으로 이루어지진 않았지만, 바닷가에서 바로 솟은 해발 400~500m되는 산들이 모여 있어 제법 옹골찬 산세를 자랑한다. 푸른 바다와 해안 절벽에 이런 산세가 함께 어우러져 뛰어난 풍광을 연출한다고나 할까. 이런 풍경을 한 자리에서 가장 잘 볼 수 있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