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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오밍 ⑧ ; 그랜드 티톤 국립공원 – 2

여행을 떠나다 - 미국

by 보리올 2013. 6. 1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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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도 하고 저녁 식사도 할 겸 잭슨으로 향했다. 인구 8,500명의 잭슨은 카우보이와 칸츄리 뮤직의 고향이라 할만 했다. 각종 갤러리와 부티크, 레스토랑이 즐비해 대도시 분위기를 풍겼다. 엘크(Elk) 뿔로 아치를 만든 타운 스퀘어도 인상적이었다. 그래도 압권은 푸짐한 스테이크를 자랑하는 밀리언 달러 카우보이 바(Million Dollar Cowboy Bar)의 음식과 플레이 하우스(Play House)에서 공연한 연극 <7인의 신부>가 아니었나 싶다. 잭슨에 대한 인상이 아주 좋았다.

 

잭슨 시티에서 가까운 그로스 벤터(Gros Ventre)에서 하룻밤 더 야영을 했다. 해발 고도가 낮아진 때문인지 날씨가 어제보단 훨씬 푹했다. 그리 춥다는 느낌없이 편하게 하룻밤을 보냈다. 집사람 컨디션도 좀 나아진 듯 했다. 아침에 캠핑장을 빠져 나오며 무스(Moose) 한 마리가 먹이를 찾아 나온 것을 보았다. 좀 멀기는 했지만 물가에서 풀을 뜯는 무스를 보니 운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데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야생동물은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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