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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범프

[캐나다 BC 로드트립 ③] 휘슬러 마운틴 북미를 대표하는 스키 리조트가 있는 휘슬러(Whistler)에 도착했다. 여름엔 산악자전거를 즐기는 인파로, 겨울엔 스키나 스노보드를 즐기는 사람들로 꽤나 붐빈다. 연중 어느 시즌에 가도 즐길거리가 많아 나 또한 수시로 찾는 곳이다. 이번엔 BC주 관광청 주선으로 피크투피크 곤돌라(Peak2Peak Gondola)를 타기로 했다. 휘슬러 산에 있는 라운드하우스 로지(Roundhouse Lodge)까지 곤돌라로 오른 다음 거기서 피크투피크 곤돌라를 탔다. 휘슬러 산과 블랙콤(Blackcomb) 산을 연결하는 이 곤돌라는 그 길이가 무려 4km나 되었다. 안개가 자욱하게 깔린 계곡을 건너 블랙콤에 있는 랑데부 로지(Rendezvous Lodge)에 닿았다. 길이 1.6km의 짧은 트레일인 알파인 워크(Alp.. 더보기
뮤지컬 범프(Musical Bumps) 아웃도어를 좋아하는 사람에겐 휘슬러(Whistler)란 이름 자체도 가슴을 뛰게 하지만 우리가 찾아가는 뮤지컬 범프도 매력이 넘치는 곳이었다. 그 이름에서 감미로운 음악이 절로 흘러 나올 것 같았다. 흔히 산에서 듣는 바람소리, 물소리, 새소리에서 한발 더 나아가 산 자체가 음악인 곳을 걷는다니 이 얼마나 가슴 떨리는 일인가. 통상 뮤지컬 범프라 하면 싱잉패스(Singing Pass)에서 휘슬러 산 정상까지 9.5km 구간에 있는 봉우리들을 말한다. 피치먼스 연봉(Fitzsimmons Ranges)의 서쪽 구간에 있는 봉우리와 계곡에 음악과 관련된 이름을 붙인 것이다. ‘노래하는 고개’라 이름 붙여진 싱잉패스도 그렇고, 트레일 안에 있는 오보에 봉(Oboe Summit)과 플루트 봉(Flute Summi.. 더보기
휘슬러 산(Whistler Mountain) 그 동안 휘슬러 리조트는 몇 번 찾은 적은 있지만 휘슬러 산(2,160m)을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휘슬러 산의 원래 이름은 런던(London)이었다. 하지만 이름이 붙여진지 얼마 되지 않아 이름이 바뀌게 된다. 이 산에 많이 서식하는 마멋(Marmot)이 경고음으로 휙휙 불어대는 소리가 꼭 휘파람 소리 같다고 휘슬러란 이름을 얻게 된 것이다. 이곳은 한동안 접근이 어려웠던 오지였는데, 1965년 스키장으로 연결되는 99번 하이웨이가 건설되고 나서야 비약적인 발전을 하게 된다. 싱잉 패스(Singing Pass)와 뮤지컬 범프(Musical Bumps)를 경유해 휘슬러 산을 오르려고 휘슬러 빌리지 안에 있는 산행 기점으로 갔다. 산악자전거가 휙휙 내리 꽂히는 슬로프를 따라 500m쯤 걸어 올랐지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