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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

[재스퍼 겨울 여행 ④] 겨울철 아웃도어; 스노슈잉(Snowshoeing) 말린 계곡에서도 아름답기로 소문난 메디신(Medicine) 호수에서의 스노슈잉이 우리가 두 번째로 선택한 아웃도어 체험. 눈이 많은 지형에서 맨 몸으로 눈 위를 걷는 것은 말처럼 그리 쉽지 않다. 그래서 예전부터 산악 지역이나 눈이 많은 지역에서는 스노슈즈가 보편화되어 있었다. 우리 말로는 설피(雪皮)라 부른다. 연간 강설량이 10m에 이르면 적어도 4~5m의 적설량을 보이는 것은 당연한 일. 그런 환경에서 눈 위를 걷기 위해 고안된 것이다. 요즘에는 그 스노슈잉이 겨울철 아웃도어를 대표하는 종목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전날도 하늘이 흐리고 눈이 내리기도 했지만 이렇게 춥지는 않았다. 이날은 수온주가 영하 20도 아래로 떨어졌다. 재스퍼 어드벤처의 가이드가 우리를 메디신 호수로 안내했다. 미니밴 안에.. 더보기
마나슬루 라운드 트레킹 <8> 새벽에 일어나 밖으로 나가 날씨부터 확인을 한다. 온세상이 눈천지다. 하얀 설국 풍경에 눈이 부셨다. 눈의 깊이가 발목까지 빠지니 최소 10cm는 쌓인 셈이다. 베이스 캠프쪽은 당연히 더 할 것이고. 이렇게 눈이 쌓인 상태에서 베이스 캠프 오르긴 무리란 판단 하에 사마 가운에서 하루 휴식을 하기로 했다. 한 대장의 결정에 다들 환호하는 분위기다. 고소 적응을 위해서도 적절한 선택으로 보였다. 아침을 마치고 마을을 한 바퀴 돌아 보았다. 네덜란드 트레킹 팀 야영장에도 들러 수다를 떨었다. 의자를 들고 나와 로지 뒤뜰에서 해바라기하는 사람도 있었다. 정한 피디는 온몸을 벌레에 물려 두드러기처럼 울긋불긋 돋아난 상처에 약을 바른다. 등산화, 양말, 침낭을 말리려고 밖으로 들고 나오는 사람도 있었다. 날씨가 좋..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