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에 해당되는 글 8건

  1. 2019.12.20 [슬로베니아] 피란 (10)
  2. 2019.02.07 [프랑스] 이브와 ① (4)
  3. 2018.06.04 [호주] 호바트 (2)
  4. 2018.03.07 [뉴질랜드] 오클랜드 (2)
  5. 2016.03.28 [뉴질랜드] 오클랜드 (2)

 

슬로베니아는 국토도 그리 크지 않고 바다에 면한 해안선 또한 엄청 짧다. 국토 남서쪽 귀퉁이에 펼쳐진 해안선이 겨우 43km에 불과하다. 차로 달리면 한 시간도 걸리지 않는 거리다. 그만큼 바다가 귀하다고나 할까. 그 귀한 해안선에 한 점을 차지하고 있는 피란(Piran)을 찾았다. 피란은 아드리아해에 면한 아름다운 바닷가 마을이다. 인구도 고작 3,900명 정도다. 그럼에도 한쪽엔 파란 하늘과 푸른 바다가 넓게 자리잡고, 그 반대편으론 중세 건물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마을이 포진하고 있어 내 눈엔 낭만이 넘치는 곳이었다. 조그만 마을이라 걸어다니기도 무척 편했다. 좁은 골목길을 따라 옹기종기 늘어서 있는 가옥들 사이를 걷는 재미도 쏠쏠했다. 이런 골목길조차 즐거움을 선사하니 피란에 오길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피란은 소문처럼 무척 예쁜 마을이었다. 피란에 도착한 시각이 부드러운 아침 햇살에 마을이 조금씩 깨어나고 있는 때였다. 타르티니 광장(Tartinijev trg)부터 둘러보았다. 1894년에 내항을 매립해 광장으로 만든 곳이다. 광장 한 가운데 세워져 있는 동상은 쥬세페 타르티니(Giuseppe Tartini)로 피란이 배출한 걸출한 작곡가이자 바이올리니스트다. 그의 이름에서 광장 이름을 얻었다. 19세기에 지어진 시청사도 우아한 자태를 뽐냈고, 언덕배기에 서있는 세인트 조지 성당(St. George Cathedral)도 위엄이 넘쳤다. 그래도 피란 최고의 풍경은 피란 성벽(Piransko obzidje)에 올라 바라보는 조망이 아닐까 싶다. 이곳은 일몰을 바라보는 곳으로 꽤 유명하다. 오전에 올랐음에도 파란 하늘과 푸른 바다가 경계도 없이 우리 시야에 들어왔다. 그 아래론 바다를 향해 뻗어나간 마을이 흰 벽과 붉은 지붕을 드러냈다. 참으로 고운 풍경이 아닐 수 없었다.

 

마을을 한 바퀴 돌아보고 타르티니 광장으로 돌아왔다. 그 새 속이 출출해져서 먹을 것을 찾아 나섰다. 레스토랑 몇 개를 지나쳐 우리가 찾아간 곳은 피란 호텔에서 멀지 않은 골목에 있는 간이 식당이었다. 간판도 분명치 않은, 우리 나라로 치면 분식집 같은 곳이었다. 햄버거처럼 간단하게 점심을 먹자는 생각에 그곳을 선택했다. 나이가 든 할아버지 혼자 운영하는 식당이라 솔직히 맛은 기대조차 하지 않았다. 떡갈비를 둥근 오뎅처럼 만든 체바치치(Chevapcici)를 시켰다. 그런데 막 오븐에서 구워낸 빵 안에 체바치치 다섯 개가 들어간 샌드위치는 그 동안 슬로베니아에서 먹은 어떤 음식보다도 맛있었다는 평이었다. 물론 가격도 엄청 쌌다. 이번 슬로베니아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꼽을만했다. 피란이 더 마음에 들었다.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는 시각에 잠에서 깨어나는 바닷가를 거닐며 부두와 요트 등을 둘러보았다.

 

 

조그만 마을의 중세 건물에도 부드러운 아침 햇살이 내려 앉기 시작했다.

 

 

 

 

쥬세페 타르티니의 동상이 세워진 피란의 관광중심지, 타르티니 광장엔 아침부터 사람들로 붐볐다.

 

 

 

 

 

피란 성벽에 올라 바다와 마을을 조망하는 시간은 실로 가슴이 벅찼다.

 

 

 

피란에선 골목길 탐방도 피란을 즐기는 좋은 방법으로 통했다.

 

길거리 허름한 간이식당에서 먹은 체바치치는 잠시나마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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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찐 여행자☆ 2019.12.20 08: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력적인 도시네요!! 작은 골목골목과 광장도 너무 느낌이 좋아서 꼭 가보고 싶네요! 슬러베니아도 나중에 꼭 가보고 싶은 나라중에 한 곳 입니다 ^^

    • 보리올 2019.12.20 19: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에겐 느낌이 좋았던 피란입니다. 이름난 대도시보다도 작고 아름다운 소도시 여행이 요즘 새로운 트렌드로 보입니다.

  2. 세싹세싹 2019.12.20 15: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에서 내려다 본 빨간 지붕들이 참 예쁘네요~^^ 알록달록하면서 아기자기하고 참 예쁜 도시인 거 같아요^^

    • 보리올 2019.12.20 19: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류블랴나는 도시 풍경을 어느 정도 알고 갔지만 피란은 생각보다 느낌이 좋았습니다. 소도시라 더욱 그랬던 것 같습니다.

  3. 재미박스 2019.12.20 19: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사진과 정보 잘 보고 갑니다. 구독했어요!

  4. Choa0 2019.12.21 0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란은 너무 예뻐서 꼭 다시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이에요.
    멋진 사진 잘 구경하고 갑니다.^^
    다음에 또 간다면 체바치치도 먹어봐야겠어요.^^

    • 보리올 2019.12.21 02: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피란을 두 번씩이나 다녀오셨더군요. 피란에 대한 포스팅 잘 읽었습니다. 느낌이 서로 비슷해 보이더군요. 다음에 체바치치 꼭 드셔보세요.

  5. 해인 2020.01.07 15: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란! 저희가 이동하는 동선에서 약간 떨어져있어서 갈까말까 고심중인데.. 이렇게 매력적인 빨간지붕들과 아드리아해의 조합이라뇨~ 좀 더 걸려도 가야겠어요. 아빠의 이번 여행은 저에게 많은 영감을 주시네욤 >_<

    • 보리올 2020.01.07 21: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꾸 동선을 바꾸면 못가는 곳이 생길텐데 어쩌냐. 어느 곳이나 나름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다. 피란은 젊은이들이 좋아할 것 같더구나. 인스타용으로 사진 찍기도 좋고.

 

레만호(Lac Leman)에 면해 있는 인구 1,000명의 작은 마을, 이브와(Yvoire)을 찾았다. 스위스 니옹(Nyon)에서 페리로 연결이 되기 때문에 프랑스 땅이지만 오히려 니옹에서 접근이 편하다. 니옹과 이브와는 제네바 호수, 즉 레만호를 가운데 두고 서로 마주보고 있는 이웃 마을인데 나라는 서로 다르다. 14세기에 이브와에 성채가 세워지면서 전략적 요충지로 각광을 받은 이래 무려 7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마을이다. 중세풍의 석조 건물과 좁은 골목을 수많은 꽃으로 장식을 해서 마을을 무척 아름답게 꾸며 놓았다. 여름철이면 마을 전체가 꽃으로 덮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연유로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처음엔 이름이 설어 그리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로 여겼는데, 실제는 유럽인들이 많이 찾는 무척이나 유명한 곳이었다. 페리에서 내려 레만호 주변부터 거닐었다. 첫눈에 보기에도 분위기가 범상치 않았다. 호숫가에 위치한 이브와 성(Chateau d’Yvoire)이 마을을 찾는 이방인을 가장 먼저 맞는다. 그 주변에 정박한 요트들도 풍경의 일부로 자리잡았다.

 

 

 

스위스 니옹에서 페리를 타고 이브와 선착장에 내렸다. 중세마을, 꽃마을이란 자랑이 먼저 눈에 띄었다.

 

레만호에 면해 있는 이브와 성의 자태가 아름답게 다가왔다.

 

 

 

선착장 주변 풍경도 꽤 이국적이란 느낌이 들었다.

 

 

 

이브와 선착장 주변에 요트 계류장이 몇 군데 자리잡고 있었다.

 

 

 

요트 계류장에서 바라본 이브와 성. 호수와 어울려 멋진 풍경을 선사했다.

 

 

선착장에 자리잡은 호텔 겸 레스토랑 건물에도 꽃장식을 해놓아 우리 눈을 즐겁게 했다.

 

 

호숫가에서 올려다본 마을 풍경. 돌로 지은 건물과 좁은 골목길이 오랜 세월을 머금고 있었다.

 

 

선착장에서 오르막 길을 걸어 마을로 들어서고 있다.

 

이브와 마을로 웨딩 촬영을 온 신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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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식빵이. 2019.02.07 15: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속에서만 보이던 장면들을 찍으셨네요. 정말 부럽습니다!!!

    • 보리올 2019.02.07 18: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마운 댓글이네요. 이브와에 가시면 누구나 찍을 수 있는 사진입니다. 제네바에 가실 일이 있으시면 꼭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2. 바다 2019.02.08 16: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세를 연상케 하는 아름다운 성과 마을 풍경이 가슴을 설레게 하네요... 그림같은 샷입니다1^^




호주 남동부 해안에 태즈매니아(Tasmania)란 섬이 있는데, 이 섬 하나가 호주 연방을 구성하는 하나의 주를 이룬다. 남한의 2/3 크기에 해당하지만 호주에선 가장 작은 주에 해당한다. 이 태즈매니아 주의 주도가 바로 호바트(Hobart). 1804년에 이미 영국의 식민지가 되었으니 역사로 치자면 호주에선 시드니 다음으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도시라 하겠다. 현재 호바트의 인구는 22만 명을 조금 넘는다. 사실 호바트에 머문 시간은 네댓 시간에 불과했다. 점심 무렵에 도착해 저녁에 비행기를 타러 공항으로 이동했으니 오래 있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호바트의 외곽으로는 나갈 엄두를 내지 못 하고 도심에 있는 살라망카 플레이스(Salamanca Place)를 중심으로 몇 군데 여유롭게 구경을 했을 뿐이다. 푸른 바다와 붉은색을 칠한 선박이 묘한 대조를 이루는 하버도 천천히 산책하기에 아주 좋았다.

 

역사적인 도시답게 살라망카 플레이스엔 사암으로 만든 오래된 건물이 많았다. 예전에 창고로 쓰였던 건물에 식당이나 공예점, 갤러리가 들어서 옛스런 면모를 유지하고 있었다. 여긴 영국의 어떤 도시를 걷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펍이나 카페에서 간단한 식사와 커피, 맥주를 즐기는 인파가 꽤 많았다. 토요일이면 그 유명한 살라망카 마켓도 여기서 열린다. 켈리 계단(Kelly’s Steps) 1839년에 절벽을 깎아 만들었다고 하는데, 표석에는 1840년이라 적혀 있었다. 살라망카 플레이스와 배터리 포인트(Battery Point)를 연결하는 이 계단을 타고 배터리 포인트로 올랐다. 배터리 포인트는 호바트에서 가장 오래된 주택가였다. 단아한 모습의 대저택들이 쉽게 눈에 띄었다. 과거에 도시를 방어하기 위해 포를 설치했던 곳인데, 호바트가 한 번도 외세의 침략을 받아본 적이 없어 아쉽게도(?) 포를 발사한 적은 없었다.








카페와 펍, 레스토랑이 많아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살라망카 플레이스는 호바트의 중심지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제임스 켈리(James Kelly)가 절벽을 깎아 만들었다는 켈리 계단은 모두 48개의 계단을 갖고 있다.




도시를 방어하기 위해 1818년 포를 설치한 배터리 포인트는 오래된 주택가를 형성하고 있었다.



하버 주변을 거닐며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바다에 떠있는 선박과 요트를 감상했다.



워터프론트에 위치한 고풍스런 건물엔 호텔과 레스토랑, 부티크, 갤러리, 박물관 등이 늘어서 있다.




워터프론트에 있는 하버 라이츠 카페(Harbour Lights Café)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햄버거와 맥주로 늦은 점심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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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ustin 2018.06.18 18: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명 이름을 보면 대부분이 영국계라서 그런지 아니면 고향을 그리는 마음때문인지 세계 곳곳에 같은 영국 지명이 많은 것 같아요~ 작명 하기가 좀 귀찮은가봐요~ :)

    • 보리올 2018.06.19 05: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초기에 정착한 사람들이 고향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영국의 지명을 쓰는 경우가 많았을 거다. 어떤 지명은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중복되는 경우가 많지.




뉴질랜드까지 왔으니 오클랜드(Auckland)에 들르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겠지만, 이번에도 시간적인 여유가 그리 많지 않아 도심만 주마간산으로 둘러보았다. 평소 도시보단 자연에 드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도 한 몫 했을 것이다.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도시답게 오클랜드 도심은 사람들로 붐볐다. 뉴질랜드 전체 인구의 1/3이 여기 모여 산다니 그럴 만도 했다. 한국인으로 보이는 사람들도 무척 많았다. 퀸 스트리트(Queen Street)를 따라 걷던 발길은 자연스레 퀸스 워프(Queens Wharf)를 지나 윈야드 크로싱(Wynyard Crossing)으로 향했다. 바닷가에 계류된 고급 요트나 호화 범선은 예전보다 숫자가 현저히 준 것 같았다. 멀지 않은 곳에 하늘 높이 치솟은 스카이 타워(Sky Tower)가 눈에 들어왔다. 오클랜드를 상징하는 랜드마크라 할 만했다. 윈야드 쿼터(Wynyard Quarter)에서 지나가는 행인을 바라보면서 여유를 만끽했다. 딱히 갈 곳을 정하지 못 한 덕분에 시원한 맥주 한 잔으로 오클랜드의 한가로운 분위기를 맛볼 수 있었던 것이다.




퀸스타운에서 비행기를 타고 오클랜드로 가면서 아름다운 모습을 가진 지상을 볼 수 있었다.



오클랜드 타운홀 주변의 도심 풍경



퀸스 워프엔 크루즈 한 척이 정박해 있었고, 인근 지역을 운행하는 페리 터미널이 자리잡고 있었다.



퀸스 워프 다음에 위치한 프린스 워프 초입의 풍경






윈야드 크로싱은 2011년에 건설된 다리로 바이어덕트 하버(Viaduct Harbour)와 윈야드 쿼터를 연결한다.

이 다리는 100m 길이로 상판을 들어올리는 방식의 도개교다.




새로운 복합단지로 개발되고 있는 윈야드 쿼터의 어느 바에서 맥주 한 잔을 마시며 모처럼 여유를 부렸다.



지난 번에 다녀간 털보 순대국의 맛을 잊지 못 해 다시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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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ustin 2018.03.27 16: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 저도 갔던 걸로 기억하는 바와 순대국집이네요? 아까 아내와 운동하면서 한 얘기지만 아들이 새를 좋아하면 꼭 뉴질랜드를 데리고 가고 싶습니다!

 

 

뉴질랜드 제 1의 도시인 오클랜드(Auckland)에 왔건만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딱 반나절뿐이었다. 하룻밤 묵은 호텔이 퀸 스트리트(Queen Street)에 있어 그 길을 따라 좀 걸었다. 인구가 많지 않은 나라라 한산할 것으로 예상했던 오클랜드 도심은 오고 가는 인파로 몹시 붐볐다. 비록 수도는 다른 곳으로 이전했지만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도시이면서 경제 중심지가 분명했다. 뉴질랜드 전체 인구의 1/3이 여기 산다고 하니 그럴만도 했다. 발길 가는 대로 시내를 걸으며 길거리 바에서 맥주 한 잔 마시고 뉴질랜드에 사는 후배를 만나 털보 순대국집도 소개를 받았다. 저녁 먹은 것을 소화도 시킬 겸 페리 터미널을 지나 윈야드 크로싱(Wynyard Crossing) 근처에 계류된 요트를 구경했다. 꽤 비싸 보이는 고급 요트가 많아 모처럼 눈이 호강을 했다.

 

 

 

 

 

 

 

 

 

 오클랜드의 퀸 스트리트를 걸으며 한가롭게 도심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몇 종류의 맥주를 직접 생산한다고 해서 찾아간 마이 바(My Bar)란 펍에서 생맥주 한 잔을 했다.

 

 

 

뉴질랜드에 사는 후배를 만나 함께 저녁을 먹으러 갔던 한국식당. 메인 메뉴인 순대국이 입맛에 잘 맞았다.

 

 

 

 

 

 페리 터미널을 지나 윈야드 크로싱을 건넜다. 요트 계류장에는 엄청 고가의 요트들이 즐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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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ustin 2016.05.07 13: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층빌딩이 많이 없는거만 빼면 밴쿠버와 느낌이 꽤 흡사했습니다 ~

    • 보리올 2016.05.07 17: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도시 배경으로 산이 없어 난 느낌이 상당히 달랐는데 그렇게 보았구나. 호사스런 요트는 밴쿠버보다 엄청 많아 좀 놀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