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②
아이슬란드 수도라 하지만 레이캬비크(Reykjavik)는 그리 크지 않다. 그 이야긴 사실상 도심에 볼거리가 많지 않다는 의미 아니겠는가. 비 내리는 날씨는 어딘가 좀 음산했고 여름임에도 춥기까지 해서 돌아다닐 생각도 별로 없었다. 그나마 우리 눈에 띄어 발걸음을 붙잡은 곳이 두 군데 박물관이었다. 워터프론트에 있는 레이캬비크 해양 박물관(Reykjavik Maritime Museum)은 굵게 변한 빗방울을 피해 들어갔다가 얼떨결에 돌아보게 되었고, 아이슬란드 성기 박물관(The Icelandic Phallological Museum)은 그 앞을 지나다가 세계에서 하나뿐인 희귀 박물관이라는 말에 호기심이 동해 들어간 것이다. 둘다 일반 전시실은 돈을 내지 않아도 들어갈 수 있어서 그것만 보고 나왔다. 레..
여행을 떠나다 - 유럽
2023. 4. 30. 1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