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가옥'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8.09.10 [베트남] 호이안 ③ (8)
  2. 2016.11.28 [노르웨이] 남서부 로드트립 (2)
  3. 2015.01.27 중국 상하이- 예원



호이안은 16세기 후반부터 18세기 초까진 무역항으로 번창했다. 기독교가 베트남에 상륙한 것도 17세기 호이안을 통해서였다. 하지만 다낭이 새로운 무역항으로 부상하기 시작하면서 호이안은 상대적으로 침체를 겪기 시작했다. 이런 까닭으로 호이안이 오랜 기간 과거 모습을 훼손하지 않고 원형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이다.  호이안은 오랜 세월을 버텨낸 전통 가옥과 좁은 골목으로 유명하다. 꼭 베트남 방식의 전통 가옥을 고집하지도 않았다. 무역항답게 중국과 일본의 건축 양식도 자연스레 섞이게 된 것이다. 조그만 마을임에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유일 것이다. 목조 건물이 주를 이루는 건축물은 대부분 외관을 노란색으로 칠해 도심을 밝게 만드는 효과가 있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노란색이 점차 퇴락하여 내 눈에는 더욱 정감이 넘치는 색채로 바뀌어 있었다. 오후 들어 몰려드는 관광객과 뒤섞여 호이안 구석구석을 돌아보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차량이 다니지 않는 널찍한 도로를 걸으며 여유롭게 주변을 구경할 수 있었다.






호이안엔 노란색으로 치장한 건물이 많아 나름 독특한 도심 풍경을 자랑하고 있었다.









오랜 세월을 견딘 전통 양식의 건축물에는 상점이나 카페, 레스토랑 등이 관광객을 상대로 성업 중이었다.




호이안은 베트남 전통 등으로 장식한 야경이 워낙 유명한 지역이라 대낮에도 등을 파는 가게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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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보리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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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atrick30 2018.09.10 1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등이 굉장히 화려하네요 ㅎ 호이안 이라는 곳은 좀 낯선데 여기도 가볼만 하겠네요^^ 잘보고 갑니다 ㅎㅎ

    • 보리올 2018.09.10 16: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국에서 직항이 생겨 요즘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 베트남 다낭인데, 호이안은 다낭에서 아주 가깝습니다. 다낭 가는 사람들은 대부분 호이안을 들르곤 합니다.

    • Patrick30 2018.09.10 16: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렇군요 ㅎ 저는 다낭 밖에 몰랐습니다. ^^ 가고 싶은 곳은 많은데 돈도 시간도 한정이라 고민스럽군요 ㅎㅎ

    • 보리올 2018.09.10 22: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언제 베트남 가실 일이 있으면 호이안 꼭 들러보세요. 마을은 작지만 정감이 가는 곳입니다.

  2. 런투 2018.09.18 09: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밤에 보는 등불은 정말 예쁘더라구요.
    낮밤 모두 아름다운 곳이 호이안이더라구요

  3. justin 2018.10.16 21: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색깔하나가 마을 전체 분위기라든지 여러 부분에 영향을 끼치는 것이 신기합니다!

    • 보리올 2018.10.17 0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렇게 마을 전체를 하나의 색깔로 통일하려면 전통이나 기후, 주민들의 합의 가운데 어느 하나가 있었을 게다. 시간이 지나면 그게 그 마을의 캐릭터로 굳을테고.

 

차량을 가지고 베르겐(Bergen)을 출발해 스타방게르(Stavanger)를 거쳐 몇 군데 트레킹을 마치고 베르겐으로 돌아왔다. 며칠 동안 차로 달린 거리야 5~600km 남짓하지만 도로 환경이 무척 열악했고 페리를 타고 바다를 건너야 하는 구간도 있어 시간이 꽤 걸렸다. 우회로가 없는 환경에서 페리는 도로의 일부다 보니 그 운행 시각에 정확히 맞추는 일이 시간을 절약하는 길이었다. 노르웨이 도로 상태는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해 많이 뒤진다. 하지만 노르웨이 지형을 살펴보면 도로를 놓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금방 이해가 간다. 위도가 높은 지역이라 황량한 산악 지형이 넓게 분포하고 있는데다가 내륙으로 깊게 파고든 피오르드 또한 많다. 좁고 구불구불한 도로에 터널과 교량도 많고 어느 곳을 가든 바다를 건너는 페리를 한두 번은 이용해야 한다. 노르웨이를 여행할 때 시간적인 여유를 넉넉하게 갖는 것이 필요한 이유이다.

 

렌터카 비용도 다른 나라에 비해 엄청 비쌌고 그리 좋지 않은 도로를 달리는데도 돈이 만만치 않게 들었다. 우선 피오르드를 건너기 위해 페리를 이용하는 비용이 비쌌다. 거리에 따라 다르긴 했지만 40분 걸리는 어느 구간에선 운전자 포함한 차량은 미화 32, 탑승자 한 명당 9불씩을 추가로 내야 했다. 그것만 있는 것이 아니다. 왕복 2차선의 좁은 시골 도로를 달리는데 갑자기 뭔가 앞에서 번쩍하는 것이 아닌가. 처음엔 과속으로 카메라에 찍힌 것이 아닌가 싶었는데 나중에 노르웨이어로 된 표지판을 유심히 살펴보았더니 무인으로 통행료를 징수하는 시스템이었다. 도로도 엉망인데 돈을 뺏기는 것 같아 솔직히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 그것도 한두 군데가 아니었다. 이 통행료는 나중에 렌터카로 합산 청구되어 내 신용카드에서 일방적으로 빠져 나갔다. 석유로 부국이 된 노르웨이에서 꼭 이래야만 하나 싶었다.

 

베르겐을 출발해 E39 도로를 타고 스타방게르로 내려가다 처음으로 페리에 오른 할젬(Halhjem).

 

 

할젬에서 샌드비크복(Sandvikvåg)으로 가는 페리에서 호수와 같은 피오르드를 만났다.

 

2차선 도로 상에 있는 어느 다리에서 보수 공사가 한창이라 한 차선을 통제하고 있었다.

 

아르스보겐(Arsvågen)에서 모르타비카(Mortavika)로 가는 두 번째 페리에 올랐다.

 

 

스타방게르에서 뤼세보튼(Lysebotn)으로 가는 45번 도로 상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지붕에 풀이 자란 노르웨이 전통 가옥이 몇 채 있었으나 사람이 살지는 않는 것 같았다.

 

 

산악 지역으로 들어설수록 황량한 지형이 나타났고 차량 두 대가 교행이 어려울 정도로 도로는 점점 좁아졌다.

 

 

오다(Odda)로 가기 위해 히엘메란드(Hjelmeland)에서 네스빅(Nesvik)으로 가는 페리에 올랐다.

 

 

 

아름다운 풍경을 지녔다는 13번 도로를 달려서 오다 아래에 있는 뢸달(Røldal)에 도착했다.

13세기에 지은 뢸달 통널 교회(Røldal Stavkirke)가 유명한 곳이다.

 

 

오다로 접근하면서 로테포센(Låtefossen)의 쌍폭포를 만났다. 낙차 165m의 폭포는 수량이 많아 그 기세가 대단했다.

 

오다에서 베르겐으로 향하면서 존달(Jondal)에서 마지막으로 페리를 탔다.

 

 

우리가 건너온 하당게르 피오르드에 저녁 노을이 곱게 내려 앉았다.

이 하당게르 피오르드는 노르웨이 3대 피오르드 가운데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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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ustin 2016.12.01 16: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페리 사진을 보니까 문득 메이플리지에서 포트랭리갈때 이용하던 페리가 생각나요. 그런 조그만 페리에 비해 노르웨이의 바다를 건너는 페리는 밴쿠버에서 밴쿠버아일랜드 들어가는 페리랑 비슷하겠죠?

 

지하철을 갈아타고 예원(豫園, 위위안)을 찾아갔다. 예원 또한 상하이 관광의 필수 코스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예원으로 접근하면서 예원상장(豫園商)으로 들어섰다. 내 눈이 휘둥그레졌다. 좁은 골목 양쪽으로 전통 물품을 파는 가게들이 늘어서있고 하늘로 뻗은 건물 처마가 범상치 않았다. 우리 나라 한옥마을과 재래시장이 섞인 분위기를 풍겼다. 상하이 같은 도시에서 이런 전통 가옥을 그대로 보전한 곳이 있다니 정말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고층 건물 세우기를 마치 경제 발전의 상징으로 삼는 중국에서 예외를 보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여기를 방문하는 중국인들이 엄청 많았다. 골목마다 시끌법적한 중국어로 가득했다.

 

예원은 명나라 관리였던 반윤단(潘允端)이 부친을 위해 정원을 만들기 시작해 20년 만인 1577년 완공을 보았다 한다. 정자와 누각, 정원, , 호수가 적절하게 잘 어울려 중국적인 색채가 강한 정원을 만들어 놓았다. 아기자기한 건물이 하얀 담장과 구불구불한 회랑, 여러 형태의 문과 어울려 독특한 양식의 정원을 구성하고 있었다. 이것이 명대의 건축 양식이라는데 그건 잘 모르겠고, 그저 중국 냄새 물씬 풍기는 정원을 둘러본 것으로 난 충분히 만족했다. 이 정원을 한 바퀴 돌고나서 문득 떠오른 생각은 숨바꼭질하기에 여기보다 좋은 곳은 없겠단 것이었다.

 

예원을 가게 되면 꼭 들러보라는 남상만두점(南翔饅頭店, 난상만터우덴)을 찾아갔다. 워낙 유명한 곳이라 이곳 만두를 맛보라는 사람들이 많았다. 1층에 길게 줄을 서서 테이크 아웃할 수도 있지만, 2층으로 올라가면 테이블에 앉아 주문을 할 수 있다. 테이블에서 시키면 당연히 가격이 좀 비싸진다. 1층 긴 줄에서 차례를 기다리다가 제 풀에 지쳐 2층으로 올라갔다. 이 집의 유명 메뉴 중 하나인 샤오롱바오(小籠包)를 시켰다. 만두를 입에 물면 만두 속에서 육즙이 툭 터져나오는 특이한 방식으로 만들었다. 우리 만두와는 많이 달랐다. 근데 맛있다는 소문에 비해선 맛은 그저그랬다. 이걸 길게 줄을 서서 사먹었다면 무척이나 억울할 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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