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난

중국 산둥성 타이안 타이안(泰安)은 타이산(泰山) 남쪽에 자리잡고 있는 타이산의 관문 도시다. 중국 5대 명산 가운데 동악(东岳)으로 불리며 중국 사람들이 가장 신성시하는 타이산을 품고 있다. 우리도 타이산을 오르기 위해 열차를 이용해 칭다오에서 타이안으로 이동했다. 고속열차로 3시간이 조금 더 걸렸다. 몇 차례 방문했던 쯔보(湽博)에서 잠시 멈춘 기차는 산둥성 성도인 지난(濟南)을 지나 타이안역에 우리를 내려놓았다. 역사를 빠져나오자 엄청난 숫자의 택시기사들로부터 환영을 받았다. 여기저기서 달려드는 호객꾼들을 그냥 지나쳐 얌전히 서있는 택시를 잡아 탔다. 타이산 아래에 있는 호텔로 가서 체크인을 한 후에 구경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호텔을 나서 다이먀오(岱庙) 옆을 지나 타이안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동악대가(东岳大街)를 따.. 더보기
중국 쯔보(湽博) ② 중국은 우리 나라에 비해 볼거리가 무척 많았다. 꼭 이름있는 명승지나 관광지가 아니더라도 상관이 없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도심 속 공원에만 가도 볼거리가 지천이니 이 얼마나 신기한 일인가. 가족들이 손을 잡고 공원을 산책하는 모습이야 우리랑 비슷했지만 한쪽 구석에서 수십 명씩 무리를 이뤄 춤을 추거나 마작, 장기를 두는 모습은 내 눈엔 좀 생소해 보였다. 중국 사람들이 이렇게 대범하고 낙관적인 이유가 도대체 뭘까 궁금했다. 혹 타인과 쉽게 친해지는 유별난 DNA를 타고 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생판 모르는 사람과도 이렇게 쉽게 어울려 왁자지껄 떠들고 놀면서 인생을 즐겁게 보내는 것 같아 좀 부럽기도 했다. 쯔보에서 만난 거리 풍경. 매연 한 가운데서 교통정리를 하는 여경, 엄청 큰 커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