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하에나 비치(Haena Beach)에 들렀다. 카우아이 섬의 북부 해안에 있는해변으로 리후에(Lihue)에서 차로 한 시간 걸리는 거리에 있다. 해변은 그리 크지 않았다. 도로 건너편으론 마니홀로 동굴(Maniholo Cave)이 있었다. 4,000년이 넘은 것으로 추정되는 이 동굴은 세찬 파도가 만든 것이 아닌가 싶었다. 하에나 비치에서 빠져나오며 하날레이(Hanalei)에 잠시 차를 세웠다. 1957년 이곳에서 촬영한 <사우스 퍼시픽(South Pacific)>이란 뮤지컬 영화의 무대였던 이곳은 아담하면서도 꽤나 컬러풀한 면모를 자랑하고 있었다. 여유롭게 마을을 한 바퀴 돌아보았다. 하날레이에서 멀지 않은 킬라우에아 포인트(Kilauea Point)1913년에 세워진 등대로 유명했지만 현재는 조류 서식지로 더 각광을 받는 것 같았다. 바다로 툭 튀어나온 땅 주변에 둥지를 파고 살아가는 조류들이 많았다. 캐나다 구스가 하와이에 남아 현지화한 네네(Nene)란 기러기도 눈에 많이 띄었다.

 

 

구름이 많아 약간은 칙칙한 날씨를 보이는 아침에 하에나 비치에 섰다. 잔디밭에 캠핑장이 조성되어 있었다.

 

 

하에나 비치 앞에 있는 마니홀로 동굴은 꽤 넓은 공간을 지니고 있었다.

 

 

 

 

 

 

인구 450명의 작은 마을인 하날레이엔 의외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잦은 편이었다.

 

하날레이를 나오다 하날레이 밸리 전망대(Hanalei Valley Lookout)를 만났다.

토란, 즉 타로(Taro)를 경작하는 논이 많이 보였다.

 

 

 

 

16미터 높이의 킬라우에아 등대는 하와이 제도에서 가장 북쪽에 세워진 등대로 1976년까지 63년간 활약을 하였다.

 

 

 

 

킬라우에아 포인트는 1985년부터 야생동물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지만, 여기를 찾는 방문객에게 공개를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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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ustin 2016.12.23 06: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birds only ! 라는 표지판이 신기합니다! 새들에 대한 배려겠죠?

    • 보리올 2016.12.24 12: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당근이지. 저 새들도 글을 읽을 줄 아는 것 같더라. Bird only라 쓰여진 곳은 저희들 공간인 줄 아는지 사람은 아예 신경도 쓰지 않더라고.

 

정원의 섬이라 불리는 카우아이(Kauai)를 다시 찾았다. 그런 닉네임에 걸맞게 숲과 산이 많아 녹색이 지천으로 깔려 있었다. 강수량이 풍부해 열대우림이 폭넓게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와이메아 캐니언 전망대(Waimea Canyon Lookout)에서 바라본 풍경은 좀 달랐다. 푸른 색조가 많은 카우아이에 붉은색을 띤 특이한 풍경이 넓게 펼쳐져 있었다. 마크 트웨인(Mark Twain)이 태평양의 그랜드 캐니언이라 부르긴 했지만, 그랜드 캐니언과 비교하면 부족한 점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와이메아 캐니언을 나오면서 카우아이 커피 컴패니(Kauai Coffee Company)를 들렀다. 빅아일랜드(Big Island)의 코나 커피(Kona Coffee)에 비해 명성은 많이 떨어지지만 하와이에선 가장 큰 커피 농장이라 했다. 여기서 생산, 판매하는 커피 종류도 꽤 많은 듯 했다. 매장을 지나면 그 뒤편에 커피 시음장을 마련해 놓았다. 몇 종류의 커피를 시음한 후에 밖으로 나가 커피 나무에 달려있는 열매를 둘러보기도 했다.

 

 

호놀룰루를 이륙한 비행기가 카우아이 섬에 있는 리후에 공항에 도착했다.

 

 

저녁 식사를 위해 쿠쿠이 그로브(Kukui Grove) 쇼핑 센터로 나갔더니 할로윈 치장을 해놓은 매장이 몇 군데 있었다.

 

 

카우아이 동쪽에 위치한 와이포울리 비치(Waipouli Beach)에서 일출을 맞았다.

 

 

 

와이메아 캐니언 전망대에서 그 아래 넓게 펼쳐진 협곡의 속살을 볼 기회가 있었다.

 

 

 

 

 

 

사탕수수 농장에서 1987년 커피 농장으로 전환한 카우아이 커피 컴패니에서 몇 종류의 커피를 시음할 수 있었다.

 

 

카우아이 커피 컴패니에서 키우는 커피 나무가 400만 주로 하와이, 나아가 미국에서 가장 큰 커피 농장이라고 했다.

 

 

카파(Kapaa) 초입에 있는 유일한 한국식당은 현지인 손님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어 우리 입맛에 맞는 메뉴는 많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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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ustin 2016.12.21 05: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에서는 비싸게 파는 하와이산 커피나 코나 커피를 현지에서 마음껏 마실 수 있다고 생각만해도 좋아요~ 갑자기 든 생각인데 그럼 진주만 습격이 일어난 곳도 다녀오셨나요?

    • 보리올 2016.12.21 16: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가 커피 맛을 알아? 하와이 커피의 광고 카피로 어떠냐? 솔직히 코나 커피나 카우아이 커피가 맛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더구나. 내 입맛이 까다로운 건가?

  2. 김치앤치즈 2016.12.22 03: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와이는 정말 관광하기엔 최적의 장소인 것 같습니다.
    산, 강, 폭포, 바다, 해변, 먹거리, 볼거리...정말 없는 거 빼곤 다 있네요.
    환율이 좀 나아지면 함 가볼까 생각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젠장...갈수록 더 나빠지고 있군요.^^
    해변에서 보는 일출을 참 좋아하는데, 역시 막힌 화장실이 펑 하고 뚫리듯이 눈과 맘까지 다 시원해집니다.
    위의 답글 보고 잠시 저의 웃음보가 터졌습니다. 제 입맛도 참 단순해서 커피는 그냥 커피맛일 뿐...솔직히 말하면 제 입맛엔 캐나다 서민들이 즐기는 팀호튼즈의 더블더블이 제일 맛나요.ㅎㅎ

    • 보리올 2016.12.24 11: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와이 정말 괜찮은 곳이죠. 언젠가 가실테니 조바심 내진 마시고요. 저도 팀홀튼스 커피를 아주 좋아합니다. 늘 미디엄 블랙을 시키죠.

 

 

카우아이(Kauai)의 와이메아 캐니언(Waimea Canyon)에 있는 아와아와푸히 트레일(Awaawapuhi Trail)을 다시 찾았다. 1년이란 시차가 있었지만 변한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하긴 1년 세월이 우리에겐 긴 시간일지 모르지만 대자연의 시각에서 보면 눈 깜짝할 촌각이니 그럴만도 했다. 산행 기점을 출발해 줄곧 내리막 길을 걸었다. 태평양을 바라보는 전망대까지 가는 이 트레일은 해발 고도를 500m나 낮춘다. 트레일 길이는 왕복 10km. 그리 힘들지 않은 트레일이었다. 나팔리 코스트(Napali Coast)로 빠지는 협곡과 깊게 파인 벼랑은 역시 언제 보아도 감탄이 절로 나왔다. 이런 풍경이 있기에 하와이를 찾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나무 아래에서 샌드위치로 점심을 먹고 있는데, 야생으로 살아가는 수탉이 먼저 모습을 나타내더니 그 뒤를 이어 머리에 빨간 두건을 쓴 듯한 레드 크레스티드 카디널(Red-Crested Cardinal)이 나타나 우리 주변에서 먹이를 찾았다. 사람 주변에 먹이가 많다는 것을 몸으로 익힌 녀석들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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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우아이 섬의 칼랄라우 트레일(Kalalau Trail)은 워낙 유명해서 전부터 그 이름을 알고 있었다. 오죽하면 카우아이 현지에선 전설의 트레일이라 할까. 무슨 까닭으로 전설이란 단어까지 썼는지 내심 궁금했는데 드디어 내 눈으로 확인할 기회가 온 것이다. 칼랄라우 트레일은 그 산행기점인 하에나 주립공원(Haena State Park)의 케에 비치(Kee Beach)에서 시작해 칼랄라우 비치까지 가는 해안길을 말한다. 거리는 편도 17.8km. 카우아이 자체가 열대우림과 계곡, 절벽 그리고 광할한 바다가 함께 어우러진 풍경으로 유명한데, 칼랄라우 트레일은 그것을 모두 한 곳에 모아놓은 명소 중의 명소인 것이다.

 

난이도는 제법 있는 트레일이었다. 구불구불 해안선을 따라 걷는 트레일이 오르내림도 심하고 그것을 가로지르는 몇 개의 계류도 건너야 했다. 전체 구간을 하루에 왕복하기엔 무리일 것 같아 그 중간쯤에 있는 하나코아 밸리(Hanakoa Valley)까지만 가기로 했다. 편도 6마일을 걸었으니 왕복으로 치면 12마일, 거의 20km를 걸은 셈이다. 전부는 아니지만 그 정도로도 나팔리 코스트(Napali Coast)의 속살을 경험하기엔 충분했다고 본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텐트를 짊어지고 들어가 칼랄라우 비치에서 하루나 이틀을 묵고 싶었다. 혹시 배편이 있나 알아보았더니 상업적으로 손님을 태우는 행위는 일체 불법이라 한다. 칼랄라우 비치에서 100불을 주고 원주민 배를 타고 나왔단 사람도 있었지만 이 또한 불법행위였던 것이다.

 

한걸음에 오르막을 치고 올랐더니 아래로 케에 비치가 내려다 보인다. 해변은 그리 크지 않았다. 조금 더 올라가니 전망이 트이며 드넓은 태평양을 배경으로 나팔리 코스트의 주름진 벼랑들이 펼쳐지기 시작하는 것이 아닌가.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산길을 걸으며 만나는 마루마다 너무나 아름다운 풍경을 만났다. 이렇게 푸르름으로 가득한 바다와 하늘을 만난 것이 얼마만인지 도무지 기억에 없다.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바위에 몸을 던지는 파도조차 아름다웠으니 눈이 제대로 호강을 한 셈이다. 칼랄라우 트레일이 결코 허명이 아니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2마일 지점에 있는 하나카피아이 비치(Hanakapiai Beach)로 흘러드는 계류를 건너야 했다. 다들 스틱으로 균형을 잡으며 돌 위를 걸어 계류를 건너는데, 나만 홀로 등산화를 벗고 바지를 올린 뒤에 맨발로 물을 건넜다. 거기서 하나코아 캠핑장까지는 4마일을 더 걸어야 했다. 시원한 풍경에 정다운 산길을 걷자니 그리 힘든 줄도 몰랐다. 햇빛이 너무 따가운 것이 흠이긴 했지만 말이다. 하나코아 캠핑장이 나타났다. 칼랄라우 비치로 오고가는 사람들이 이용하는 곳인데도 시설은 그리 좋지 않았다. 쉘터를 하나 잡고 테이블에 앉아 샌드위치로 점심을 때웠다. 모기의 성화에 하나코아 폭포에 눈길 한번 주고는 바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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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인 2015.06.26 13: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른 트레일 보다가 칼랄라우 트레일을 보니까, 웬지 하와이에서 볼 법한 아니 상상할 수 있는 그런 트레일 같아요! 저번 다큐 영상 산에서 본 트레일들은 정말 제가 알고있던 기존의 하와이 상식으로는 상상할수 없는 트레일이었어요. 아니 제가 너무 무식한걸까요 아니면 하와이에 무관심한 것 일까요?

    • 보리올 2015.06.26 15: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칼랄라우 트레일과 TV에 방영되었던 마우나 로아는 둘다 하와이에 있다 뿐이지, 그 성격은 많이 다르단다. 칼랄라우는 바다가 보이고 숲이 우거진 해안길을, 마우나 로아는 용암이 식은 바위가 지천인 화산을 걷는 것이니 느낌이 당연히 다르겠지.

  2. 초록이 2015.06.26 16: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터넷 서치중에 우연히 들어와 보고 감탄을 하며 보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 여름에 하와이 방문예정인데 보리올님의 글을 읽고 카우아이 섬에 꼭 가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기왕이면 1박이상하면서 저도 조금이나마 트레일 참여를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네요 그런데 저희 부부는 한국에서도 둘레길이나 동네산에 올라가는 정도로 산을 타봐서 저희같은 초보자들도 갈 수 있는지 갈만한 트레일이 한곳만이라도 있는지 추천해 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보리올 2015.06.26 17: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갑습니다, 초록이님! 카우아이 섬에 가신다면 체력 여부에 관계없이 칼랄라우 트레일은 꼭 가보시기 바랍니다. 카우아이는 1박 2일 코스를 추천합니다. 호놀룰루에서 아침 일찍 출발해서 와이메아 캐니언을 하루 걸으면서 구경을 하시고, 다음 날은 아침 일찍 칼랄라우 트레일을 걷고 저녁에 호놀룰루로 나오셔도 됩니다. 2마일 지점에 있는 하나카피아이 비치까지만 가셔도 충분한 보상이 되리라 봅니다.

 

하와이의 카우아이(Kauai)를 대표하는 산행지로는 단연 칼랄라우 트레일(Kalalau Trail)을 꼽지만 와이메아 캐니언(Waimea Canyon)에도 괜찮은 트레일이 꽤 많다. 칼랄라우 트레일은 태평양 연안을 따라 해안선을 걷는 길이라면 와이메아 캐니언에 있는 트레일은 주로 협곡 내부를 둘러본다. 와이메아 캐니언을 오르는 550번 도로를 기준으로 오른쪽과 왼쪽의 풍경이 좀 다르다. 오른쪽은 협곡의 다양한 지형이나 색채를 감상할 수 있는데 반해, 왼쪽에 펼쳐진 풍경은 바다로 빠지는 산자락이나 그 사이에 놓인 깊은 협곡, 파도 넘실거리는 푸른 바다를 한 눈에 볼 수가 있었다.

 

첫 산행지로 택한 곳은 아와아와푸히 트레일(Awaawapuhi Trail)이었다. 550번 도로 왼쪽에 있는 트레일 기점은 코케에(Kokee) 주립공원에 속해 있었다. 처음부터 줄곧 내리막 길을 걷는다. 해발 1,256m의 트레일 기점에서 762m 높이에 있는 전망대까지 갔다가 되돌아온다. 그 이야긴 되돌아오는 구간이 오르막으로 힘이 든다는 것 아닌가. 트레일은 왕복 10km로 그리 길지는 않다. 목적지에 이르기 직전에 누아롤로 클리프(Nualolo Cliff) 트레일이 왼쪽으로 갈라져 나갔다. 이 트레일이 폐쇄되어 있지 않았더라면 아와아와푸히 트레일의 전망대를 구경한 후에 누아롤로 클리프 트레일을 거쳐 누아롤로 트레일로 올라오면 전체 거리가 15km가 넘어 하루 산행으로 적당할 것 같았다.

 

처음에는 숲길이 나왔다. 양치류가 의외로 많았고 나무 뿌리가 땅 위에 영켜있는 현장도 있었다. 이름 모를 야생화와 산새도 우리를 반겼다. 가끔 아래쪽 숲에서 짙은 안개가 몰려왔지만 금방 물러갔다. 날씨는 대체로 좋았다. 트레일이 끝나는 지점에 낭떠러지가 나타났고 그 위에 넓지 않은 전망대가 자리잡고 있었다. 전망대 꼭대기에 서니 아와아와푸히 밸리와 나팔리 코스트(Napali Coast)를 좀더 가까이 내려다 볼 수 있었다. 깊은 협곡과 깍아지른 벼랑 외에도 가느다란 실폭포가 벼랑을 타고 흘러내렸다. 이런 경관이 우리 눈 앞에 펼쳐질 줄은 미처 알지 못했다. 가슴이 먹먹한 풍경에 말없이 서서 태평양을 내려다 볼 뿐이었다.

 

전망대 근처 나무 밑에 앉아 샌드위치로 간단하게 점심을 먹었다. 우리가 자리를 잡고 앉자, 숲에서 야생으로 살아가는 닭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우리 주변으로 몰려와 얼쩡거린다. 병아리를 데리고 다니는 암탉 한 마리와 그 주변 경계를 게을리 하지 않는 수탉이 우리에게 먼저 다가왔다. 또 다른 수탉 한 마리가 그 가족에게 다가갔다가 아비 수탉에게 쫓겨 숲으로 뺑소니를 친다. 야생으로 살아가는 녀석들이라 나름대로 위계질서와 생활방식이 있는 듯 했다. 귀여운 병아리들에게 빵조각이라도 던져주고 싶었지만 이곳 규정을 떠올리곤 그러지 않았다. 야생동물은 야생으로 살아가는 것이 정답이니 말이다. 오르막으로 하산 아닌 하산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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