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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벨 리버

[밴쿠버 아일랜드] 포트 하디 가까운 지인 한 분이 얼마 전에 캠퍼밴을 구입하곤 내가 캐나다로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었다. 첫 시승이란 의미도 있었지만 어찌 보면 나에게 새 차를 자랑하고 운전도 맡길 요량으로 보였다. 새로 구입한 캠퍼밴 체험을 마다할 이유가 없어 시차 적응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밴쿠버 아일랜드(Vancouver Island)로 가는 BC 페리에 올랐다. 코목스(Comox)까지 올라가 차를 인수했다. 차량은 다임러 벤츠에서 만든 차체를 사스캐처원에 있는 플레저웨이(Pleasure-Way)란 업체에서 모터홈(Motorhome)으로 개조한 것이었다. 일반 승용차에 비해 차체가 높고 묵중해서 처음에는 운전에 좀 애를 먹었지만 금방 익숙해졌다. 포트 하디(Port Hardy)까지 올라가자고 마음을 먹고 출발했으나 졸음이 몰려와.. 더보기
[밴쿠버 아일랜드] 스트라스코나 주립공원(Strathcona Provincial Park) 스트라스코나 주립공원은 캠벨 리버에서 골드 리버로 가는 28번 하이웨이를 따라 서쪽으로 25km 정도 달리면 만난다. 우리 남한의 1/3 크기에 버금가는 밴쿠버 아일랜드의 중앙부에 위치해 있다. 1911년에 주립공원으로 지정되어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주에선 첫 주립공원이란 영광을 안았다. 밴쿠버 아일랜드에서 가장 큰 주립공원으로도 통한다. 해발 2,000m가 넘는 험봉과 그 안에 자리잡은 호수들, 울창한 수림이 어우러져 뛰어난 자연 경관을 자랑한다. 그 동안 산과 호수, 숲이 어우러진 경치를 많이 보아온 탓에 이 스트라스코나 주립공원의 풍경이 대단한 절경이라고 말하긴 좀 그렇지만, 그래도 이렇게 뛰어난 자연 환경을 자랑하면서도 한적한 곳을 찾기는 그리 쉽지 않을 것 같았다. 우리도 호젓함을 찾아 여기.. 더보기
[밴쿠버 아일랜드] 골드 리버(Gold River) 캠벨 리버에서 28번 하이웨이를 타고 서쪽 끝까지 가면 골드 리버에 닿는다. 골드 리버는 태평양에 속하는 무차라트 인렛(Muchalat Inlet)이 내륙 깊숙이 들어온 지점에 위치해 있어 바닷가 마을에 속한다. 인구는 2,000명도 되지 않는 조그만 마을이다. 1967년에 벌목을 위한 거점도시로 세워져 한때는 경제적인 번영을 누렸지만, 1998년인가 제재소가 문을 닫으면서 많은 주민들이 다른 곳으로 떠나야 했다. 지금은 아름다운 자연 환경과 바다에 면한 지정학적 위치를 활용하여 관광업과 스포츠 낚시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었다. 시청이 있는 마을 중심지에 들어섰지만 나무를 깎아 만든 신발과 토템 폴 두 개 외에는 달리 눈에 띄는 것이 없었다. 토템 폴은 뭔지 알지만 저 목각 신발은 도대체 무슨 의미를 지니.. 더보기
[밴쿠버 아일랜드] 캠벨 리버(Campbell River) 코목스에서 19A 하이웨이를 타고 북상을 했다. 밴쿠버 아일랜드의 북동쪽 해안에 위치한 캠벨 리버를 지나게 되었다. 인구가 3만명이나 된다고 하더니 도시의 규모가 상당히 컸다. 이 도시는 연어 낚시로 유명한 곳이다. 스스로를 ‘세계 연어 수도(Salmon Capital of the World)’라 부를 정도다. 자이언트 치눅(Giant Chinook)을 비롯해 다섯 종의 연어가 산란을 위해 고향으로 회귀를 하면서 캠벨 리버에 면해 있는 바다, 즉 디스커버리 패시지(Discovery Passage)를 지나기 때문이다. 이 목이 좁은 바다만 잘 지키면 연어를 낚는 것은 시간 문제로 보였다. 연어 낚시를 위해 디스커버리 피어(Discovery Pier)에 200m 길이의 다리를 만들어 놓았다. 그 위에서 낚싯..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