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스타운'에 해당되는 글 9건

  1. 2016.03.25 [뉴질랜드] 테아나우(Te Anau) (4)
  2. 2016.03.24 [뉴질랜드] 퀸스타운-2 (2)
  3. 2016.03.23 [뉴질랜드] 퀸스타운-1 (2)
  4. 2016.03.22 [뉴질랜드] 남섬 웨스트 코스트 (6)

 

 

남섬에서 가장 크다 하고 뉴질랜드에서도 두 번째로 큰 테아나우 호수 끝자락에 위치한 테아나우에서 하루를 묵었다. 호수 길이가 무려 65km에 이르는 데도 길이보다는 면적으로 2위에 오른 호수다. 테아나우는 밀포드 트랙(Milford Track)이 있는 피오르드랜드(Fiordland) 국립공원으로 드는 기점 역할을 한다. 늘 트레커들로 붐비는 까닭이다. 주요 산업으로 농업도 있다지만 아무래도 관광업으로 먹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호텔과 식당, 가게가 마을의 전부였다. 주민은 2,000명도 안 되면서 하루에 3,000명의 관광객을 수용한다고 한다. 풍경은 퀸스타운보다는 좀 떨어지는 듯 했다. 테아나우 호숫가를 걸으면서 사방을 둘러보았지만 풍경에 큰 변화가 없었다. 마일스 베터 파이(Mile’s Better Pie)가 유명하다고 꼭 맛보라 했지만 그 옆에 있는 밸리즈(Bailierz)란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가격은 좀 비쌌지만 양도 많았고 맛도 있었다.

 

 

 

 

 

피오르드랜드 국립공원 안내소부터 들렀다.

 

 

 

 

 

 

테아나우 호수는 풍경의 변화가 크진 않았다. 그래도 한가롭고 고즈넉한 분위기에 점수를 줄만 했다.

 

 

관광업으로 먹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테아나우 마을

 

 

음식의 맛과 양이 훌륭했던 밸리즈 식당에서 두 번이나 저녁 식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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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못난이지니 2016.04.09 22: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곳에서 다름 꽤 머물렀는데, 외식은 한번도 안했던지라 벨리즈같은 식당도 한번 안가봤네요.^^; 다음에는 한번쯤 가봐야겠습니다.^^

    • 보리올 2016.04.10 14: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밀포드 트랙을 걸을 때야 우리가 음식을 해먹었지만 호텔에 묵을 때는 이렇게 외식을 즐겼답니다. 음식값이 워낙 비싸 웬만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면 본전 생각이 많이 나더군요.

  2. Justin 2016.05.09 2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마일스 베터 파이를 먹을 기회가 있었지만 오직 현금만 받는다고해서 김이 확 샜습니다. 딱 보니까 중국인들이 장사를 하더라구요.

    • 보리올 2016.05.10 0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뉴질랜드 같은 곳에서 현금만 받는 곳이 있다니 놀랍기만 하구나. 중국인들의 유별난 현금 선호 습성 때문일 게다. 앞으론 현금을 조금씩 가지고 다니렴.

 

 

퀸스타운은 뉴질랜드 남섬의 오타고(Otago) 지방에 있다. 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풍경이 빅토리아 여왕에 어울린다고 해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 하니 영국에 대한 해바라기는 가히 놀랄만하다. 그렇다고 퀸스타운이 아름답지 않다는 이야기는 결코 아니다. 와카타푸(Wakatipu) 호숫가를 산책하며 일견해 보아도 마치 동화 속에나 나올 법한 풍경을 지니고 있었다. 거기 사는 주민보다 관광객이 더 많은 복 받은 도시였다. 1860년대 이 근방에서 금이 발견되면서 골드러시가 일어났고 그 사건으로 외지에서 사람들이 유입되어 생겨난 도시라는데 지금은 금 이야기는 쏙 들어갔다. 퀸스타운에서 보낸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아 액티비티를 즐기진 못 했다. 그래서 와카티푸 호수를 따라 걸은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80km에 이르는 호수에서 우리가 본 것은 빙산의 일각이겠지만 이 호수가 있었기에 오늘날의 퀸스타운이 탄생한 것이 아닌가 싶다.

 

호텔 창문을 통해 바라본 와카티푸 호수

 

 

 

 

와카티푸 호숫가를 산책하며 퀸스타운의 풍경을 감상할 기회를 가졌다.

 

 

 

퀸스타운 가든스(Queenstown Gardens)18홀의 프리스비 골프(Frisbee Golf) 시설이 있었다. 골프와 비슷한 룰에 따라

프리스비란 원반을 던져 횟수를 기록하는 이 골프는 1980년대 초에 시작해 1996년 영구 시설로 인정받았다.

 

 

 

 

와카타푸 호숫가에는 시민들의 휴식공간이 많았다. 호숫가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을 보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었다.

 

 

호숫가에 위치한 배쓰 하우스 카페에서 맥주 한 잔 했다.

그레이마우스에서 생산되는 몬티스(Monteithj) 맥주를 마셨는데 의외로 맛이 좋았다.

 

 

퀸스타운의 명물인 퍼그버거(Fergburger)를 찾아갔지만 주문을 기다리는 줄이 너무 길어 지레 포기를 했다.

 

고급 와인을 포함해 80종 이상의 와인을 시음할 수 있는 와인 바가 있어 들러 보았다.

 

 

저녁 식사를 하고는 늦은 시간에 도심을 걷다가 맥주 한 잔 하기 위해 들어간 식당도 젊은이들로 꽤나 붐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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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ustin 2016.05.12 1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도 퍼그버거를 못 먹은것이 미련이 남습니다.

 

 

우리에게 번지점프의 발상지로 잘 알려진 퀸스타운(Queenstown)은 한 눈에도 각종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아웃도어 천국 같아 보였다. 퀸스타운 도심에 액티비티를 중개하는 여행사가 많은 것도 그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이곳을 뉴질랜드의 어드벤처 캐피탈이라 부르는 모양이다. 뉴질랜드에서 세 번째로 크다는 와카티푸 호수(Lake Wakatipu)가 있고 그 호수를 둘러싼 산악 지형과 호수가 어우러진 풍경도 뛰어나지만 그런 자연조건을 돈벌이에 잘 이용한 것도 돋보였다. 한 마디로 아웃도어를 즐기기에 너무나 좋은 세계적인 휴양도시로 보였다. 우리처럼 피오르드랜드(Fiordland) 국립공원의 밀포드 트랙에 들기 위해 오는 트레커뿐만 아니라 관광 목적으로 온 사람들도 엄청 났다. 중국인 단체관광객은 어디서나 눈에 띄었고 우리 나라 관광객도 그 수가 만만치 않았다. 퀸스타운이 제법 이름값을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퀸스타운 공항의 모습. 크진 않았지만 호주에서 들어오는 국제선도 있다.

 

 

퀸스타운의 설립자로 알려진 윌리엄 길버트 리스(William Gilbert Rees)의 동상이 호숫가에 세워져 있다.

 

뉴질랜드의 대표적 조류인 키위(Kiwi)의 모습을 조각해 놓았다.

 

 

 

 

 

오늘날의 퀸스타운이 있게 된 일등공신이라면 와카티푸 호수를 들 수 있을 것이다. 그 호숫가 주위를 둘러 보았다.

 

 

 

도심에서 신나는 춤사위로 도로 공연을 펼치는 자유로운 영혼들을 만날 수 있었다.

 

 

퀸스타운에 있는 국립공원 안내소

 

 

뉴질랜드 밀포드 트랙을 비롯한 여러 가지 가이드 트램핑을 제공하는 회사인 얼티미트 하이크스(Ultimate Hikes)

 

 

퀸스타운에 있는 두 개의 한국식당 가운데 하나인 킴스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 손님 대부분이 단체 관광객이었다.

 

 

 

하룻밤 묵은 헤리티지 퀸스타운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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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ustin 2016.05.10 10: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퀸즈타운은 저에게 밴프같은 인상을 주었습니다. 비록 밴프는 큰 호수를 바로 옆에 끼고 있지않지만요 ~

    • 보리올 2016.05.10 12: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고 보니 두 도시의 분위기가 닮았구나. 산 속에 조성된 관광거점도시란 특성도 같고. 난 퀸스타운의 엄청난 관광객 숫자에 좀 놀랐단다.

 

그레이마우스에서 남하를 시작해 프란츠 조셉 빙하와 폭스 빙하를 지났다. 뉴질랜드 남섬의 웨스트 코스트(West Coast)를 달려 퀸스타운(Queenstown)으로 내려가는 중이다. 웨스트 코스트는 남북으로 600km에 이르는데, 서쪽엔 타스만 해(Tasman Sea), 동쪽엔 남알프스의 산악 지형이 버티고 있다. 하스트(Haast)에 도착하기 직전에 타우파리카카 해양 보전지구(Tauparikaka Marine Reserve)에 들렀다. 하스트에서 해안을 벗어나 내륙으로 들어서기 때문에 잠시라도 해변을 거닐며 바닷내음을 맡으려 했다. 하지만 멋모르고 해변으로 들어갔다가 샌드플라이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순식간에 손등과 목에 십여 방을 물리지 않을 수 없었다. 하스트의 허름한 식당에서 피시 앤 칩스로 점심 식사를 했다. 시골 냄새가 물씬 풍기는 식당에 음식도 성의가 없었지만 관광객들이 끊임없이 몰려와 문전성시를 이뤘다.

 

하스트 강을 따라 동진하다가 마운트 어스파이어링(Mount Aspiring) 국립공원을 관통했다. 국립공원을 벗어나면서 웨스트 코스트를 떠나 오타고(Otago) 지방으로 들어섰다. 규모가 큰 와나카 호수(Lake Wanaka)와 하웨아 호수(Lake Hawea)를 지났다. 산자락과 호수가 함께 어우러진 풍경이 제법 아름다웠다. 차를 몰아 카드로나 밸리(Cardrona Valley)를 지나는데, 갑자기 눈이 번쩍 뜨이는 장면을 발견했다. 길고 긴 울타리에 블래지어가 끝없이 걸려있는 것이 아닌가. 급히 차를 세웠다. 사람들이 1998년 크리스마스와 1999년 새해 첫날 사이에 재미로 시작한 것이 소문이 퍼지면서 나날이 그 숫자가 늘어났다고 한다. 이 블래지어 울타리(Bra Fence)를 누가, 왜 만들었는지 모르지만 그 유쾌한 착상에 내심 즐겁긴 했다.

 

 

 

하스트를 향해 6번 하이웨이를 따라 웨스트 코스트 지역을 달렸다.

 

 

 

 

타우파리카카 해양 보전지구의 해변을 거닐다가 샌드플라이의 공격을 받곤 바로 차로 철수했다.

 

 

맛도, 성의도 없었지만 다른 대안이 없어 들렀던 하스트의 식당

 

 

뉴질랜드에서 네 번째로 큰 와나카 호수라 그런지 그 끝을 가늠할 수 없었다.

 

 

와나카 호수보단 좀 작았지만 하웨아 호수도 그 길이가 35km에 이르렀다.

 

 

누군가의 유쾌한 착상으로 졸지에 카드로나 밸리의 관광명소로 탈바꿈한 블래지어 울타리

 

 

 

 

퀸스타운으로 이르는 길에 다시 산악 지형이 나타나 눈을 즐겁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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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rana. 2016.03.23 1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스트 쪽이 생각지 못했던 멋진 풍경이 많았어서 기억에 많이 남네요^^ 저도 샌드플라이 땜에 고생 많이 했었는데ㅋㅋ 그 흔적이 아직도 남아있다는ㅠㅠ

    • 보리올 2016.03.23 13: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엘다님은 뉴질랜드를 잘 아시는군요. 밀포드 트랙에서도 샌드플라이에 물리긴 했지만 그래도 이 해변이 훨씬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물린 곳을 긁으면 그 흔적이 꽤 오래 가더군요.

  2. Justin 2016.05.17 12: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은 고추가 맵다고 샌드플라이의 무시무시함이 생각납니다. 그나저나 브라 펜스는 참 엉뚱하지만 재밌네요 ~ 누가 시작했을지 궁금합니다.

    • 보리올 2016.05.18 0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브라 펜스는 아주 독특한 아이디어 같더라.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는지 궁금하고 사림들이 즐겁게 따르는 것이 재미있더구나.

  3. 김치앤치즈 2016.05.29 23: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아름다운 곳입니다. 아주 오래전에 뉴질랜드 북섬은 둘러보았는데 아쉽게도 남섬에는 가보지 못했습니다.
    사진보니 더 가보고 싶네요. 그나저나 브래지어 울타리 보고 한참 웃었습니다.
    담에 뉴질랜드 남섬에 가면, 저도 하나 기증해야겠군요.ㅎㅎ

    • 보리올 2016.05.30 1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북섬에 비해선 남섬의 경치가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자연이 살아있는 세계에서 몇 군데 안 되는 곳이라 더욱 그리 보였나 봅니다. 그래도 전 캐나다가 훨씬 좋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