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당'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6.12.16 [하와이] 카우아이 ① (4)
  2. 2016.10.03 [스위스] 제네바(Geneva) ① (6)
  3. 2016.03.23 [뉴질랜드] 퀸스타운-1 (2)

 

정원의 섬이라 불리는 카우아이(Kauai)를 다시 찾았다. 그런 닉네임에 걸맞게 숲과 산이 많아 녹색이 지천으로 깔려 있었다. 강수량이 풍부해 열대우림이 폭넓게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와이메아 캐니언 전망대(Waimea Canyon Lookout)에서 바라본 풍경은 좀 달랐다. 푸른 색조가 많은 카우아이에 붉은색을 띤 특이한 풍경이 넓게 펼쳐져 있었다. 마크 트웨인(Mark Twain)이 태평양의 그랜드 캐니언이라 부르긴 했지만, 그랜드 캐니언과 비교하면 부족한 점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와이메아 캐니언을 나오면서 카우아이 커피 컴패니(Kauai Coffee Company)를 들렀다. 빅아일랜드(Big Island)의 코나 커피(Kona Coffee)에 비해 명성은 많이 떨어지지만 하와이에선 가장 큰 커피 농장이라 했다. 여기서 생산, 판매하는 커피 종류도 꽤 많은 듯 했다. 매장을 지나면 그 뒤편에 커피 시음장을 마련해 놓았다. 몇 종류의 커피를 시음한 후에 밖으로 나가 커피 나무에 달려있는 열매를 둘러보기도 했다.

 

 

호놀룰루를 이륙한 비행기가 카우아이 섬에 있는 리후에 공항에 도착했다.

 

 

저녁 식사를 위해 쿠쿠이 그로브(Kukui Grove) 쇼핑 센터로 나갔더니 할로윈 치장을 해놓은 매장이 몇 군데 있었다.

 

 

카우아이 동쪽에 위치한 와이포울리 비치(Waipouli Beach)에서 일출을 맞았다.

 

 

 

와이메아 캐니언 전망대에서 그 아래 넓게 펼쳐진 협곡의 속살을 볼 기회가 있었다.

 

 

 

 

 

 

사탕수수 농장에서 1987년 커피 농장으로 전환한 카우아이 커피 컴패니에서 몇 종류의 커피를 시음할 수 있었다.

 

 

카우아이 커피 컴패니에서 키우는 커피 나무가 400만 주로 하와이, 나아가 미국에서 가장 큰 커피 농장이라고 했다.

 

 

카파(Kapaa) 초입에 있는 유일한 한국식당은 현지인 손님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어 우리 입맛에 맞는 메뉴는 많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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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ustin 2016.12.21 05: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에서는 비싸게 파는 하와이산 커피나 코나 커피를 현지에서 마음껏 마실 수 있다고 생각만해도 좋아요~ 갑자기 든 생각인데 그럼 진주만 습격이 일어난 곳도 다녀오셨나요?

    • 보리올 2016.12.21 16: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가 커피 맛을 알아? 하와이 커피의 광고 카피로 어떠냐? 솔직히 코나 커피나 카우아이 커피가 맛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더구나. 내 입맛이 까다로운 건가?

  2. 김치앤치즈 2016.12.22 03: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와이는 정말 관광하기엔 최적의 장소인 것 같습니다.
    산, 강, 폭포, 바다, 해변, 먹거리, 볼거리...정말 없는 거 빼곤 다 있네요.
    환율이 좀 나아지면 함 가볼까 생각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젠장...갈수록 더 나빠지고 있군요.^^
    해변에서 보는 일출을 참 좋아하는데, 역시 막힌 화장실이 펑 하고 뚫리듯이 눈과 맘까지 다 시원해집니다.
    위의 답글 보고 잠시 저의 웃음보가 터졌습니다. 제 입맛도 참 단순해서 커피는 그냥 커피맛일 뿐...솔직히 말하면 제 입맛엔 캐나다 서민들이 즐기는 팀호튼즈의 더블더블이 제일 맛나요.ㅎㅎ

    • 보리올 2016.12.24 11: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와이 정말 괜찮은 곳이죠. 언젠가 가실테니 조바심 내진 마시고요. 저도 팀홀튼스 커피를 아주 좋아합니다. 늘 미디엄 블랙을 시키죠.

 

오래 전에 스위스 알프스를 방문하는 길에 잠시 스쳐 지나간 제네바를 다시 찾았다. 스위스에선 취리히 다음으로 큰 도시다. 제네바는 세계적인 국제도시다. 도시의 규모가 그렇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국제기구들이 많이 포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엔의 유럽본부, 국제적십자 본부 등 22개의 국제기구가 여기에 위치한다. 네 개나 되는 스위스 공용어 가운데 불어권을 대표하는 도시이기도 하다. 스위스에선 가장 서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길쭉한 땅덩이가 프랑스로 깊게 파고 든 형태를 취하고 있다. 제네바 공항에서 그리 멀지 않은 이비스 호텔(Ibis Hotel)에 짐을 풀었다. 예전에 독일 근무할 때 다른 지방으로 출장을 가게 되면 많이 묵었던 비즈니스 호텔이라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호텔에서 다시 무료 승차권을 발급받아 공항에서 얻은 임시 승차권을 대체했다. 이런 소소한 배려가 제네바에 대한 인상을 좋게 만들어주었다.

 

스위스는 유럽연합(EU)에 가입하지 않은 까닭으로 스위스 프랑을 여전히 자국 화폐로 사용하고 있다. 화폐 가치는 유로보단 좀 약하지만 그래도 미달러보단 강세다. 예전부터 스위스는 물가가 비싸기로 유명했는데, 이번에 잠시 머무르는 동안에도 그 비싼 물가를 다시 한 번 실감할 수 있었다. 코르나뱅역(Gare de Cornavin)에서 걸어서 찾아간 한국식당 <서울>에서 메뉴판을 보는 순간 음식 가격에 눈이 휘둥그레진 것이다. 김치찌개나 된장찌개 같은 단품요리가 1인분에 30프랑으로 30유로에 육박하는 수준이었다. 이렇게 비싼 김치찌개는 난생 처음이라고 투덜거리면서도 음식은 맛있게 먹었다. 음식 가격이 엄청 비싼 편인데도 식당엔 손님들이 꽤 많았다. 좀 더 겪어 보니 한국식당만 비싼 것이 아니라 케밥도 비쌌고, 서브웨이 샌드위치도 미국이나 캐나다보다 훨씬 비쌌다. 여기 주민들은 소득이 얼마나 높기에 이 물가에 버티고 사는지 궁금했다.

 

비행기에서 제네바 호수와 마을들이 내려다 보였다.

 

 

 

제네바 국제공항은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이용객들이 많아 늘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제네바 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사람이면 무료 승차권을 얻을 수 있어 버스나 트램 뿐만 아니라 제네바 도심의

코르나뱅역까지 가는 열차도 무료로 승차할 수 있었다.

 

 

 

제네바 중앙역인 코르나뱅 기차역. 스위스나 프랑스 각 도시를 기차로 연결한다.

 

 

 

 

제네바 교통 지도와 무료 승차권 덕분에 시내버스와 트램을 무료로 무한정 이용할 수 있었다.

 

 

 

 

 

제네바 서울식당에서 먹은 김치찌개와 제육복음.

 

 

제네바 공항 인근에 위치한 이비스 호텔은 비즈니스 호텔이라 비싸지 않은 편인데도 깔끔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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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농돌이 2016.10.03 2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여행도시길!
    지금쯤 스위스 풍광이 늦가을 정취 아닐까 합니다만? 상상해봅니다

    • 보리올 2016.10.04 02: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잘 지내셨죠? 이건 샤모니를 중심으로 여름에 다녀온 기록입니다. 거기도 지금쯤이면 가을이 한창일 겁니다. 높은 산에는 눈도 제법 왔을 거고요.

  2. justin 2016.10.16 17: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독일에 있었을때 스위스를 종종 왔었나요? 그때랑 지금이랑 물가가 많이 다르겠죠? 저도 언젠가 가서 몸소 느껴보겠죠!

    • 보리올 2016.10.17 0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글쎄다. 가족이 스위스를 여행한 적이 두세 번 있었다만 스위스를 모두 둘러보았다 하긴 어렵겠지. 물가는 그때도 비쌌는데 지금도 여전하더라.

  3. 김치앤치즈 2016.10.20 01: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0 유로 김치찌개라...
    스위스인들이야 고물가에 맞는 고임금을 받으니 우야던등 살겠지만, 저희같은 외국 여행자들은 어디 겁나서 가겠나 싶습니다.^^
    그래도 맛있었다니 다행입니다. 그 돈에 맛까지 별로 없었다면 저는 짜증날 것 같아요.ㅋ

    • 보리올 2016.10.20 09: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 캐나다 로키를 자주 가는 편인데 지금까지는 거기 물가가 비싸다고 불평을 많이 했었거든요. 헌데 제네바나 노르웨이 같은 유럽 물가를 보곤 이제부턴 캐나다 물가 이야긴 안 하기로 했습니다.

 

 

우리에게 번지점프의 발상지로 잘 알려진 퀸스타운(Queenstown)은 한 눈에도 각종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아웃도어 천국 같아 보였다. 퀸스타운 도심에 액티비티를 중개하는 여행사가 많은 것도 그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이곳을 뉴질랜드의 어드벤처 캐피탈이라 부르는 모양이다. 뉴질랜드에서 세 번째로 크다는 와카티푸 호수(Lake Wakatipu)가 있고 그 호수를 둘러싼 산악 지형과 호수가 어우러진 풍경도 뛰어나지만 그런 자연조건을 돈벌이에 잘 이용한 것도 돋보였다. 한 마디로 아웃도어를 즐기기에 너무나 좋은 세계적인 휴양도시로 보였다. 우리처럼 피오르드랜드(Fiordland) 국립공원의 밀포드 트랙에 들기 위해 오는 트레커뿐만 아니라 관광 목적으로 온 사람들도 엄청 났다. 중국인 단체관광객은 어디서나 눈에 띄었고 우리 나라 관광객도 그 수가 만만치 않았다. 퀸스타운이 제법 이름값을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퀸스타운 공항의 모습. 크진 않았지만 호주에서 들어오는 국제선도 있다.

 

 

퀸스타운의 설립자로 알려진 윌리엄 길버트 리스(William Gilbert Rees)의 동상이 호숫가에 세워져 있다.

 

뉴질랜드의 대표적 조류인 키위(Kiwi)의 모습을 조각해 놓았다.

 

 

 

 

 

오늘날의 퀸스타운이 있게 된 일등공신이라면 와카티푸 호수를 들 수 있을 것이다. 그 호숫가 주위를 둘러 보았다.

 

 

 

도심에서 신나는 춤사위로 도로 공연을 펼치는 자유로운 영혼들을 만날 수 있었다.

 

 

퀸스타운에 있는 국립공원 안내소

 

 

뉴질랜드 밀포드 트랙을 비롯한 여러 가지 가이드 트램핑을 제공하는 회사인 얼티미트 하이크스(Ultimate Hikes)

 

 

퀸스타운에 있는 두 개의 한국식당 가운데 하나인 킴스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 손님 대부분이 단체 관광객이었다.

 

 

 

하룻밤 묵은 헤리티지 퀸스타운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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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ustin 2016.05.10 10: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퀸즈타운은 저에게 밴프같은 인상을 주었습니다. 비록 밴프는 큰 호수를 바로 옆에 끼고 있지않지만요 ~

    • 보리올 2016.05.10 12: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고 보니 두 도시의 분위기가 닮았구나. 산 속에 조성된 관광거점도시란 특성도 같고. 난 퀸스타운의 엄청난 관광객 숫자에 좀 놀랐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