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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제네바(Geneva) ①

여행을 떠나다 - 유럽

by 보리올 2016. 10. 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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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에 스위스 알프스를 방문하는 길에 잠시 스쳐 지나간 제네바를 다시 찾았다. 스위스에선 취리히 다음으로 큰 도시다. 제네바는 세계적인 국제도시다. 도시의 규모가 그렇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국제기구들이 많이 포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엔의 유럽본부, 국제적십자 본부 등 22개의 국제기구가 여기에 위치한다. 네 개나 되는 스위스 공용어 가운데 불어권을 대표하는 도시이기도 하다. 스위스에선 가장 서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길쭉한 땅덩이가 프랑스로 깊게 파고 든 형태를 취하고 있다. 제네바 공항에서 그리 멀지 않은 이비스 호텔(Ibis Hotel)에 짐을 풀었다. 예전에 독일 근무할 때 다른 지방으로 출장을 가게 되면 많이 묵었던 비즈니스 호텔이라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호텔에서 다시 무료 승차권을 발급받아 공항에서 얻은 임시 승차권을 대체했다. 이런 소소한 배려가 제네바에 대한 인상을 좋게 만들어주었다.

 

스위스는 유럽연합(EU)에 가입하지 않은 까닭으로 스위스 프랑을 여전히 자국 화폐로 사용하고 있다. 화폐 가치는 유로보단 좀 약하지만 그래도 미달러보단 강세다. 예전부터 스위스는 물가가 비싸기로 유명했는데, 이번에 잠시 머무르는 동안에도 그 비싼 물가를 다시 한 번 실감할 수 있었다. 코르나뱅역(Gare de Cornavin)에서 걸어서 찾아간 한국식당 <서울>에서 메뉴판을 보는 순간 음식 가격에 눈이 휘둥그레진 것이다. 김치찌개나 된장찌개 같은 단품요리가 1인분에 30프랑으로 30유로에 육박하는 수준이었다. 이렇게 비싼 김치찌개는 난생 처음이라고 투덜거리면서도 음식은 맛있게 먹었다. 음식 가격이 엄청 비싼 편인데도 식당엔 손님들이 꽤 많았다. 좀 더 겪어 보니 한국식당만 비싼 것이 아니라 케밥도 비쌌고, 서브웨이 샌드위치도 미국이나 캐나다보다 훨씬 비쌌다. 여기 주민들은 소득이 얼마나 높기에 이 물가에 버티고 사는지 궁금했다.

 

비행기에서 제네바 호수와 마을들이 내려다 보였다.

 

 

 

제네바 국제공항은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이용객들이 많아 늘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제네바 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사람이면 무료 승차권을 얻을 수 있어 버스나 트램 뿐만 아니라 제네바 도심의

코르나뱅역까지 가는 열차도 무료로 승차할 수 있었다.

 

 

 

제네바 중앙역인 코르나뱅 기차역. 스위스나 프랑스 각 도시를 기차로 연결한다.

 

 

 

 

제네바 교통 지도와 무료 승차권 덕분에 시내버스와 트램을 무료로 무한정 이용할 수 있었다.

 

 

 

 

 

제네바 서울식당에서 먹은 김치찌개와 제육복음.

 

 

제네바 공항 인근에 위치한 이비스 호텔은 비즈니스 호텔이라 비싸지 않은 편인데도 깔끔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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