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프놈펜-2
사람 살아가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려면 시장만한 곳이 없다는 생각에서 프놈펜에서도 일부러 재래시장을 찾았다. 어수선하고 시끌법적한 분위기도 내겐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오히려 그 속에서 건강한 삶의 체취가 물씬 묻어나기를 기대했다. 모두 세 군데 재래시장을 돌았는데 각각의 규모가 좀 다를 뿐이지 시장의 모습이나 사람들의 활력은 거의 비슷했다. 하루 묵었던 호텔에서 가장 가까웠던 칸달 시장(Kandal Market)과 와트 프놈에서 가까운 올드 마켓은 규모가 그리 크진 않았다. 서민들 주식인 과일이나 야채, 생선, 육류를 주로 팔았다. 프놈펜의 랜드마크처럼 여겨지는 센트럴 마켓, 즉 중앙시장은 건물 외관도 미려했지만 파는 품목도 다양했다. 실내에선 보석류를 주로 팔았고 밖애선 의류와 잡화, 생화를 파는..
여행을 떠나다 - 아시아
2016. 5. 5. 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