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안(泰安)은 타이산(泰山) 남쪽에 자리잡고 있는 타이산의 관문 도시다. 중국 5대 명산 가운데 동악()으로 불리며 중국 사람들이 가장 신성시하는 타이산을 품고 있다. 우리도 타이산을 오르기 위해 열차를 이용해 칭다오에서 타이안으로 이동했다. 고속열차로 3시간이 조금 더 걸렸다. 몇 차례 방문했던 쯔보()에서 잠시 멈춘 기차는 산둥성 성도인 지난(濟南)을 지나 타이안역에 우리를 내려놓았다. 역사를 빠져나오자 엄청난 숫자의 택시기사들로부터 환영을 받았다. 여기저기서 달려드는 호객꾼들을 그냥 지나쳐 얌전히 서있는 택시를 잡아 탔다. 타이산 아래에 있는 호텔로 가서 체크인을 한 후에 구경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호텔을 나서 다이먀오() 옆을 지나 타이안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동악대가(岳大街)를 따라 걸었다. 도심은 그리 크거나 거창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타이산을 찾는 사람이라면 예외없이 여기 머무를텐데 예상한 것보다 번화하지는 않았다. 그래도 타이안 인구가 550만 명이 넘는다는 이야기를 듣곤 좀 놀랬다. 타이안을 대표하는 무슨 특별한 요리가 있을까 궁금했지만 길거리에서 발견한 만두집에서 만두로 저녁을 때웠다. 세 가지 다른 종류의 만두를 시켰는데, 어떤 소를 넣었느냐에 따라 맛이 조금씩 다르긴 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이름을 파는 식당에선 우육면을 시켰는데 음식이 나온 것을 보곤 바로 후회를 했다.

 

 

 

 

 

 

 

(사진중국의 여느 도시와 큰 차이가 없었던 타이안 시내의 풍경

 

 

(사진길가에 소규모 골동품 시장이 열려 있어 가는 길을 멈추고 구경을 했다.

 

 

 

 

(사진저녁을 해결한 길거리 만두집. 세 가지 종류의 만두에 두부 요리와 탕을 하나 시켰다.

 

 

(사진후식으로 몇 가지 빵을 구입했다. 저울로 무게를 재서 빵을 팔았다.

 

 

 

(사진상호에 미국 캘리포니아를 적어놓아 안으로 들어갔으나 맛은 크게 떨어졌다.

 

(사진) 타이안을 떠나기 전 찍은 타이산 버스 정류장

 

 

Posted by 보리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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