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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로스 엔젤레스(LA)

여행을 떠나다 - 미국

by 보리올 2016. 6. 7.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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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두 시간 정도 미팅을 갖고 자유의 몸이 되었다. 사실 LA는 너무 큰 도시라 제대로 구경하려면 3~4일은 족히 걸릴 것이다. 하지만 몇 번 다녀간 곳이라서 호기심도 적었고 대도시의 번잡함도 은근 부담이 되었다. 집사람에게 LA에서 가장 보고 싶은 것 하나를 고르다고 했더니 예상대로 헐리우드 거리(Hollywood Boulevard)를 가자고 한다. 영화의 도시에 왔으니 헐리우드 거리를 걸으며 영화 산업의 메카를 몸으로 느껴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았다. 요즘처럼 헐리우드 영화가 판을 치는 세상에서 어느 누가 그 영향권에서 벗어나기가 쉬울 것인가. 우리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인앤아웃(IN-N-OUT)에서 햄버거로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LA 시내로 향했다.

 

스타의 거리로 알려진 워크 오브 페임(Walk of Fame)이 가까운 지점에 주차를 하곤 구경에 나섰다. 바로 워크 오브 페임으로 들어섰다. 연간 1,000만 명이 찾는다는 곳인만큼 인파로 붐볐다. 길바닥을 내려다 보며 보도에 박힌 동판에서 아는 이름을 찾는 일은 보물찾기처럼 꽤 즐거웠다. 맨스 차이니스 극장(Mans Chinese Theater)도 여전히 사람이 많았다. 이 극장 앞뜰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배우들의 손도장과 사인이 새겨진 돌들이 놓여있기 때문이다. 엘 캐피탄 극장과 코닥 극장, 헐리우드 루스벨트 호텔, 기네스 박물관 등을 차례로 돌아보고 각종 캐릭터로 분장한 거리의 사람들을 만나는 즐거움도 있었다. 하지만 복잡한 세상을 빨리 벗어나고 싶어 두 시간 가량 머물곤 차를 몰아 솔방(Solvang)으로 향했다.

 

 

 

인앤아웃 버거는 캘리포니아에만 300개 점포를 가진 햄버거 체인으로 최근에는 미남서부의 다른 주로 확장을 하고 있다.

 

 

 

 

 

보도에 영화배우를 비롯해 영화산업에 공헌이 큰 사람들 이름을 동판에 새겨 놓았다.

 

 

 

맨스 차이니스 극장 앞뜰엔 유명 배우들의 손도장, 발도장, 사인 등이 새겨져 있다.

 

 

 

 

 

 

 

 

헐리우드 거리의 화려한 풍경을 감상하며 유유자적 돌아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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