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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트니 로키 산골마을] 퍼니

여행을 떠나다 - 캐나다

by 보리올 2021. 9. 2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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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트니 로키 품에 안겨 있는 산골마을 순례에 나서며 가장 기대가 컸던 곳이 퍼니(Fernie)였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주에선 자연 경관이 뛰어나고 산악 활동이 왕성한 곳이란 이야기를 산악 교육을 함께 받은 젋은 친구에게서 귀에 따갑게 들었기 때문이다. 솔직히 3번 하이웨이를 타고 퍼니를 지나친 적은 많았지만, 한 번도 퍼니에서 차를 멈추거나 묵은 적은 없었다. 이번에는 마운트 퍼니 주립공원에 텐트를 치고 캠핑을 하면서 여유롭게 퍼니를 둘러볼 수 있었다. 이스트 쿠트니(East Kootenay)의 엘크 밸리(Elk Valley)에 소재한 퍼니는 광역으로 약 7,200명의 인구를 가지고 있다. 산골마을치고는 규모가 큰 편이다. 2번 애비뉴를 따라 걸으며 먼저 도심을 둘러보았다. 눈에 띄는 건물이나 주택은 없었지만 건축물 뒤로 웅장한 산세가 배경을 이루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쓰리 시스터즈(The Three Sisters)와 마운트 프록터(Mount Proctor)는 이 도시 배경으론 최고였다. 도심 구경을 마치곤 디스크 골프(Disc Golf)와 테니스를 즐길 수 있는 제임스 화이트 공원(James White Park)에서 산책을 즐겼다. 퍼니 알파인 리조트(Fernie Alpine Resort)도 일견하고, 마운트 퍼니 주립공원에 있는 짧은 트레일 몇 개를 연결해 홀로 걷기도 했다. 꽤나 정감이 가는 마을이란 것을 부인할 수 없었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퍼니 다운타운을  2번 애비뉴를 따라 둘러보았다.  어디서나 낮은 건물 뒤로 펼쳐진 산악 풍경이 눈에 띄었다.

 

엘크 강(Elk River)을 따라 조성된 제임스 화이트 공원은 디스크 골프로 유명하다.

 

퍼니 알파인 리조트엔 여름철이라 사람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한산했다.

 

마운트 퍼니 주립공원에서 캠핑을 하며 그 주변에 있는 트레일 몇 개를 걷는 행운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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