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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트니 로키 산골마을] 페어몬트 핫 스프링스 & 킴벌리

여행을 떠나다 - 캐나다

by 보리올 2021. 9. 13.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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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페어몬트라고 부르는 페어몬트 핫 스프링스(Fairmont Hot Springs)는 컬럼비아 밸리(Columbia Valley)에 자리잡은 리조트 커뮤니티다. 인버미어(Invermere)에서 남으로 27km 떨어져 있다. 인구는 500명도 되지 않는다. 미네랄 성분이 풍부한 온천수가 솟아 그 주변으로 리조트 시설이 조성된 것이 마을을 형성하게 되었다. 리조트 외엔 딱히 볼 것이 없어 그냥 지나칠까 하다가 리조트 옆 언덕 위로 오르면 족욕이 가능한 정도의 온수가 솟는 곳이 있다고 해서 언덕을 올랐다. 그런데 언덕 위에서 바라보는 파노라마 풍경이 의외로 괜찮았다. 남북으로 길게 뻗은 계곡 건너편으로 퍼셀 산맥이 그 웅자를 뽐내고 있었던 것이다. 언덕에서 산으로 연결된 트레일을 걸어 잠시 산길을 맛보곤 페어몬트 핫 스프링스를 떠났다. 다시 93번 하이웨이를 달려 찾아간 곳은 킴벌리(Kimberly)였다. 100km에 한 시간이 넘게 걸렸다. 다이아몬드 광산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남아공의 킴벌리란 도시에서 이름을 땄다는 것이 좀 의외였다. 이 도시도 과거엔 광산으로, 지금은 관광지로 유명하다. 지하 광산으로 드는 관광용 열차를 현재도 운영하고 있으나 별 관심은 없었다. 도심을 한 바퀴 둘러보곤 소규모 스키장이 있는 알파인 리조트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93번 하이웨이에 세워진 표지판이 페어몬트 핫 스프링스에 도착했음을 알린다.

 

리조트 옆 언덕 위로 오르면 주변 경관이 탁 트이는 곳에 족욕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온천수가 솟는 곳이 있다.

 

언덕 위에서 만난 어느 가족을 따라 산으로 드는 트레일을 잠시 걸으며 주변 풍경을 즐겼다.

 

리조트 시설 안엔 풀장과 온천탕이 있어 사람들로 붐볐다. 투숙객이 아니면 들어갈 수가 없어 눈으로만 구경을 했다.

 

과거엔 납과 아연을 캐던 광산이 있어 유명했던 킴벌리 역시 쿠트니 로키 산골 마을에 속했다.

 

킴벌리 알파인 리조트는 5개 리프트에 80개 슬로프를 가진 스키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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