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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1.17 [온타리오] 나이아가라 폭포 (6)
  2. 2013.12.30 [온타리오] 나이아가라 폭포 (4)

 

손님들 덕분에 나이아가라 폭포(Niagara Falls)를 다시 찾았다. 캐나다에선 워낙 유명한 관광지라 여러 번 온다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곳이다. 버스에서 내리니 천둥을 울리는 듯한 폭포 소리가 가장 먼저 우릴 반긴다. 그 소리에 두근두근 뛰던 가슴이 일시에 멎는 것 같았다. 펜스가 있는 폭포 가장자리로 다가간 일행들 입에서 우와 소리가 동시에 터져 나왔다. 세계 3대 폭포 가운데 하나인 나이아가라 폭포에 대해선 귀가 아프게 들었겠지만 직접 자신의 눈으로 바라보는 감동에 어찌 비할 바가 있으랴 싶었다. 붐비는 인파 사이를 헤집고 다니며 캐나다에 있는 말발굽 폭포(Horseshoe Falls)와 하류 쪽에 위치한 미국 폭포(American Falls)를 둘러보았다. 낙차는 53m로 그리 높은 편은 아니지만 폭이나 수량은 실로 엄청났다. 하지만 물보라가 너무 심해 폭포를 자세히 들여다 보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다. 그 거대한 물보라는 나이아가라 폭포를 더욱 신비스럽게 보이게 했다.

 

지상 160m 높이에 있는 타워 호텔 라운지에서 점심을 먹었다. 이곳은 나이아가라 폭포를 하늘에서 내려다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우리 눈 아래로 펼쳐진 파노라마 풍광 때문에 스테이크가 어디로 들어갔는지도 모를 지경이었다. 오후엔 보트를 타고 폭포 아래로 들어가기로 했다. 안개 숙녀(Maid of the Mist)란 보트 이름이 무척 낭만적으로 다가왔다. 나도 처음 타보는 보트였는데, 이 보트 크루즈는 1846년부터 시작했다고 하니 그 역사가 꽤 긴 편이다. 폭포를 아래에서 올려다 보는 것은 위에서 보는 것과 느낌이 완전히 달랐다. 하얀 물보라와 엄청난 굉음이 뒤엉켜 예상치 못한 장관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비닐로 만든 우비를 걸쳤다 해도 물보라에 몸이 젖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그래도 다들 입으론 만족스런 환호성을 질러댄다. 이 물보라는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았다. 물에 빠진 생쥐 모양으로 뭍으로 올라와 버스에 몸을 실었다.

 

 

토론토에서 고속도로를 달려 나이아가라 폭포에 닿았다. 유명 관광지란 명성에 걸맞게 호텔들이 즐비했다.

 

 

 

바로 눈 앞에서 엄청난 양의 폭포수가 허공으로 뚝 떨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그 장엄함에 할 말을 잃었다.

 

 

보트가 폭포 아래로 접근하는 모습이 보였다. 하류 쪽으론 미국 폭포가 자태를 드러냈다.

 

 

 

 

타워 호텔 라운지에서 점심을 먹으며 내려다 본 나이아가라 폭포의 전경 또한 입이 벌어지게 했다.

 

 

보트를 타기 위해 티켓을 구입하곤 선착장으로 내려섰다.

 

 

 

 

보트는 미국 폭포를 지나 캐나다 폭포라 불리는 말발굽 폭포로 다가갔다. 폭포로 접근할수록 하늘에서 엄청난 비를 뿌렸다.

 

 

비닐 우의를 하나씩 나눠줘 몸에 걸쳤음에도 불구하고 물보라에 몸이 젖는 것을 막을 수는 없었다.

 

Posted by 보리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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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문moon 2017.01.17 15: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이나 영상으로 많이 본 나이아가라 폭포인데
    여전히 멋지네요.
    언젠가 가보고 싶습니다. ^^

  2. 김치앤치즈 2017.01.28 23: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도 지난 주말 콧바람 쐬러 나이애가라 폭포를 찾았습니다.
    그날따라 날씨가 완전 대박...거의 봄날씨라 반팔 셔츠 차림으로 돌아다니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날이 흐린데다 안개가 엄청 끼어 운전하고 돌아다니기는 좀 힘들었지만, 운치가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 보리올 2017.01.29 11: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겨울에 토론토가 봄날씨라니 완전 신기합니다. 밴쿠버도 계속 영하의 날씨였는데 요즘은 좀 풀렸습니다. 맘 먹으면 쉽게 나이아가라 폭포를 갈 수 있다니 부럽습니다.

  3. justin 2017.04.13 15: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도 기억이 선명합니다. 중학교때 사회과부도를 들여다보면서 나이아가라를 사진으로만 열심히 봤었습니다. 나중에 꼭 직접 가서 보고 싶었습니다. 그런 곳을 여러번이나 갔으니 전 그쪽으로는 소원을 이룬 셈이죠. 하지만 생각해보니 방문은 꽤 했어도 그 보트는 타보질 않았네요. 나중에 꼭 가서 타봐야겠어요!

    • 보리올 2017.04.18 14: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 보트가 그래도 나이아가라 폭포의 명물인데 다음에는 꼭 타보거라. 폭포수에 흠뻑 젖어도 기분은 아마 상큼할 거다.

 

캐나다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여행지, 나이아가라 폭포(Niagara Falls)를 처음 만난 것은 하필이면 겨울철이었다. 토론토를 경유해 밴쿠버 가는 길에 환승 시간을 조정해 토론토에 사는 지인을 만나고 싶었다. 그런데 그 지인이 기왕 토론토에 왔으니 나이아가라 폭포나 보고 가라고 잡아 끌어 얼떨결에 차에 올라탄 것이다. 3월 초순이면 토론토 지역은 한겨울 날씨라 굳이 스산한 모습의 나이아가라 폭포를 보고 싶은 마음은 없었지만 못 이기는 척 따라 나섰다. 매년 1,400만 명이 찾는다는 나이아가라 폭포도 겨울엔 한산하기 짝이 없었다. ‘안개의 숙녀호라 불리는 크루즈도 겨울철엔 운행을 하지 않았다.   

 

나이아가라 폭포는 캐나다와 미국 국경에 걸쳐 있다. 두 개의 커다란 폭포가 고트(Goat) 섬을 가운데 두고 캐나다 폭포와 미국 폭포로 나뉜다. 캐나다 폭포는 흔히 말발굽처럼 생겼다 해서 홀스슈 폭포(Horseshoe Falls)라 부른다. 폭포의 낙차가 53m, 폭이 790m에 달하는데 반해 미국 폭포는 낙차 25m, 320m를 가지고 있다. 미국 폭포보다는 캐나다 폭포가 더 웅장하고 아름다워 사람들이 더 많이 몰린다. 폭포가 워낙 크고 수량도 엄청나 추운 겨울에도 얼지 않는다. 아래로 떨어지는 거대한 물줄기가 물보라를 만들었고 무지개도 만들었다. 엉겹결에 나이아가라 폭포를 만나긴 했지만 그 대단한 풍경에 시종 입을 다물 수 없었다.

 

 

나이아가라 폭포란 이름을 가진 두 개의 도시가 캐나다와 미국에 각각 하나씩 위치한다.

캐나다 쪽에 있는 나이아가라 폭포는 관광업으로 먹고 산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나이아가라 폭포는 캐나다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관광지다. 그 뛰어난 경관 덕분에 이과수 폭포, 빅토리아 폭포와 더불어

세계 3대 폭포를 이룬다. 폭포수가 만들어내는 엄청난 물보라와 무지개가 폭포의 위용을 한층 배가시켰다.

 

 

 

미국 폭포도 그 자체만으로 엄청난 규모지만 캐나다 폭포에 비해선 웅장함에서 밀린다

레인보우 브리지를 건너 미국 땅으로 건너가면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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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ustin 2014.01.12 14: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워털루 대학을 다닐적에 가끔 기분전환한다고 놀러가던 관광 명소였는데, 벤쿠버 온 이후로 오랫동안 못 보다가 사진으로 보니 무지 방갑네요. 그런데 저렇게 엄청난 수량을 자랑하는 폭포가 얼어붙었다니 놀랍기만 합니다. 그 경관이 어떤지 궁금하기만 합니다.

  2. 보리올 2014.01.12 15: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해는 동부 지역이 엄청 춥다고 하더니 나이아가라 폭포가 다 얼어붙었다고 하더구나. 직접 그 현장을 보아야 하는데 그 때문에 토론토까지 가기는 쉽지 않고. 나중에 사진으로 보자꾸나.

  3. 해인 2014.01.18 04: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딱 한 번!!! 간 적이 있는 나이아가라폭포. 엄청난 경관을 자랑한다기에 잔뜩 기대를 하고 갔었었는데.. 뭐랄까 웬지 아쉬웠달까..저도 한산한 겨울에 갔었더랬죠.. 멀리서 보기만 해서 그랬는지 배도 못타보고 아쉬웠어요. 관광객들이 붐비는 여름에도 가보고 싶어요!! Gv

  4. 보리올 2014.01.18 05: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유명한 나이아가라 폭포를 보고 감흥이 별로였다는 소리로 들리는데. 배를 못 타서 그런가? 하긴 여름이 훤씬 좋기는 하더구나. 수량도 더 많고. 배를 타고 폭포 아래로 다가가면 물에 흠뻑 젖지. 사진 찍기는 어렵지만 그 감동은 적지 않고. 나중에 다시 한번 가보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