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 나이아가라 폭포
캐나다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여행지, 나이아가라 폭포(Niagara Falls)를 처음 만난 것은 하필이면 겨울철이었다. 토론토를 경유해 밴쿠버 가는 길에 환승 시간을 조정해 토론토에 사는 지인을 만나고 싶었다. 그런데 그 지인이 기왕 토론토에 왔으니 나이아가라 폭포나 보고 가라고 잡아 끌어 얼떨결에 차에 올라탄 것이다. 3월 초순이면 토론토 지역은 한겨울 날씨라 굳이 스산한 모습의 나이아가라 폭포를 보고 싶은 마음은 없었지만 못 이기는 척 따라 나섰다. 매년 1,400만 명이 찾는다는 나이아가라 폭포도 겨울엔 한산하기 짝이 없었다. ‘안개의 숙녀’호라 불리는 크루즈도 겨울철엔 운행을 하지 않았다. 나이아가라 폭포는 캐나다와 미국 국경에 걸쳐 있다. 두 개의 커다란 폭포가 고트(Goat) 섬을 가운데 두고..
여행을 떠나다 - 캐나다
2013. 12. 30. 0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