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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

[포르투갈] 파티마 어떤 인연이 닿았는지 카톨릭 신자도 아니면서 난 세계 3대 성모 발현지로 알려진 곳을 모두 다녀왔다. 멕시코의 멕시코시티와 프랑스의 루르드에 이어 포르투갈의 파티마(Fatima)까지 돌아본 것이다. 버스에서 내려 처음으로 접한 파티마는 성지 때문에 생겨난 도시 같았다. 파티마의 로자리오 성모를 찾아 수많은 순례객들이 여길 찾는다. 호텔과 식당, 기념품 가게로 이루어진 도시 전체가 성지를 찾는 사람들 덕분에 먹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파티마 성지는 1917년 5월부터 10월까지 매월 13일에 여섯 차례나 세 명의 목동 앞에 성모가 발현하면서 순례지로 알려지게 되었고 1930년에는 성모 발현지로 공식 인정을 받았다. 세 명의 목동 가운데 히야친타(Jacinta)와 프란치스코(Francisco)는 어.. 더보기
[프랑스] 루르드 ① 루르드(Lourdes)는 세계 3대 성모 발현지로 유명한 곳이다. 난 카톨릭 신자는 아니지만 기회가 된다면 루르드를 꼭 가보고 싶었다. 파리에서 비행기를 내려 몽파르나스 역까진 에어프랑스 리무진을 이용했다. TGV 열차를 예약할 당시만 해도 비행기 도착부터 4시간의 여유가 있어 느긋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비행기가 연착하는 바람에 리무진 안에서 안절부절 속을 태워야 했다. 열차 출발 20분 전에 몽파르나스 역이 눈에 들어와 마음을 놓을 수 있었다. 바욘(Bayonne) 역에도 30분이나 열차가 늦게 도착해 루르드로 가는 연결편은 이미 떠나고 없었다. 역무원이 나를 데리고 어느 사무실로 들어가더니 다른 열차편을 수배해준다. 닥스(Dax)로 되돌아가서 타르브(Tarbes) 행 기차를 타고 루르드에서 내렸다. 한.. 더보기
[네팔] 카트만두 ② 네팔 현지에서 구호 활동을 벌이고 있는 카톨릭 교구청을 찾았다. 네팔 전역에 약 8,000명의 카톨릭 신도가 있어 34개 성당에서 미사에 참여한다고 한다. 그 때문에 네팔에 교구청이 생기고 주교좌 성당까지 생긴 것이다. 오랫동안 국교로 지정되었던 힌두교가 왕정이 무너지면서 덩달아 국교에서 철회되어 현재 네팔에선 종교 선택의 자유가 인정되고 있다 한다. 주교를 면담하기 전에 어썸션 성당(Assumption Parish)에서 미사부터 참여를 해야 했다. 카톨릭 신자는 아니었지만 전과정을 관심있게 지켜보았다. 무려 한 시간 반이나 걸려 다섯 명의 신부가 집전한 미사는 경건하게 치뤄졌다. 우리의 주요 임무인 구호기관을 면담하고 지진 피해 현장을 살펴보고 난 후에 막간을 이용하여 타멜(Thamel)을 둘러볼 기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