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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시컬럼비아주

[브리티시 컬럼비아] 오카나간 밸리 ④ ; 켈로나 다운타운 녹스 마운틴 공원(Knox Mountain Park)을 빠져나와 켈로나(Kelowna) 다운타운으로 들어섰다. 우선 시장기부터 달래기로 했다. 러스틱 릴(Rustic Reel)이란 수제맥주공장에 들러 2리터짜리 앰버 에일(Amber Ale) 그라울러(Growler) 한 병을 샀다. 점심으론 온라인에서 평점이 좋은 네이키드 카페(Naked Café)에서 건강식으로 만든 샐러드 볼과 샌드위치를 시켰다. 켈로나는 볼거리가 많은 도시는 아니라서 차로 대충 다운타운을 돌아보곤 워터프론트 공원(Waterfront Park) 산책에 나섰다. 호숫가를 따라 걷는 사람들이 제법 많았고, 호수엔 꽤 많은 보트와 요트가 계류되어 있었다. 마스크도 쓰지 않은 사람들 표정에서 코로나 팬데믹에 대한 우려를 찾을 수가 없었다. 우.. 더보기
[브리티시 컬럼비아] 오카나간 밸리 ③ ; 켈로나, 녹스 마운틴 공원 숙소가 있는 웨스트 켈로나에서 오카나간 호수를 가로지르는 윌리엄 베네트 다리(William Bennett Bridge)를 건너 켈로나(Kelowna)로 이동했다. 도심 북쪽에 자리잡은 녹스 마운틴 공원(Knox Mountain Park)의 에이펙스 트레일(Apex Trail)을 걷기 위해서다. 이 트레일은 켈로나에선 꽤나 유명했고 해발 600m가 조금 넘는 정상에서 바라보는 뷰가 뛰어나다는 이야기를 들어 가장 먼저 찾게 된 것이다. 켈로나는 내 예상보다 도시 규모가 훨씬 컸다. 광역으론 밴쿠버와 빅토리아 다음으로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주의 세 번째 도시란다. 인구는 22만 명에 이른다. 도심을 관통해 트레일 입구에 도착했다. 팬데믹 영향으로 이곳도 일방통행으로 운영하고 있었다. 사람들은 제법 많아 보.. 더보기
[브리티시 컬럼비아] 오카나간 밸리 ② ; 오카나간 호수로 석양 산책에 나서다 저녁 식사를 마친 시각에도 하늘은 여전히 밝았다. 비가 그친 하늘엔 구름이 가득했지만 그 사이로 파란 하늘이 드러나 청량감을 선사했다. 날씨도 시원해졌고 공기도 맑아 산책하기엔 이보다 좋을 수는 없었다. 혼자서 카메라를 들고 오카나간 호수(Okanagan Lake)로 내려섰다. 프라이비트 비치(Private Beach)에서 보는 호수 풍경이 마음에 들었다. 무심히 떠있는 보트 몇 척 뒤로 하얀 뭉게구름이 피어올라 눈을 즐겁게 했다. 그리 대단한 풍경은 아니었지만 인적이 없는 호숫가에서 호젓함을 맘껏 누릴 수 있었다. 호숫가를 따라 남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겔라틀리 베이(Gellatly Bay)에 이르기까지 아스팔트 도로를 달리는 차량 몇 대를 보았을 뿐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비가 온 뒤라 쳐도 너무 적.. 더보기
[알버타] 워터튼 레이크스 국립공원 가는 길 3번 하이웨이를 달려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주와 알버타(Alberta) 주의 경계선에 해당하는 크로우스네스트 패스(Crowsnest Pass, 1358m)에 올랐다. 이 지점은 캐나다 로키 산맥의 마루금, 즉 대륙분수령(Continental Divide)에 해당하기도 한다. 그 이야긴 마루금 서쪽에 떨어진 빗방울은 태평양으로, 동쪽에 떨어진 것은 대서양으로 흐르는 수계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바라보는 해발 2,785m의 크로우스네스트 마운틴의 위용이 단연 독보적이었다. 조금 더 차를 달리니 프랭크 슬라이드(Frank Slide)가 나왔다. 슬라이드란 우리 말로 산사태를 의미한다. 도로 오른쪽으로 터틀 마운틴(Turtle Mountain, 2210m)이 있는데, 1903년 4월 29일 새벽 4시.. 더보기
[쿠트니 로키 산골마을] 엘크포드 3번 하이웨이를 달려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주에서 알버타(Alberta) 주로 넘어가기 직전에 나오는 스파우드(Sparwood)에서 43번 하이웨이로 갈아탔다. 32km를 북으로 달려 엘크포드(Elkford)에 닿았다. 내가 계획한 쿠트니 로키 산골마을 순례코스에서 가장 멀리 있는 마을에 도착한 것이다. 엘크포드는 인구 3,000명에 가까운 도시로 산골마을치고는 제법 규모가 있었다. 주민들은 대부분 인근에 있는 다섯 개 탄광에서 일하거나 그와 연관된 서비스 분야에 종사한다고 했다. 엘크 밸리(Elk Valley)를 따라 산 속으로 깊이 들어온 덕분에 각종 아웃도어를 즐길 수 있는 여건은 무척 좋아 보였다. 먼저 마을을 관통해 흐르는 엘크 강을 따라 산책에 나섰다. 마주치는 사람도 없어 실로 한적하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