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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나간호수

[브리티시 컬럼비아] 오카나간 밸리 ⑤ ; 퀘일스 게이트 와이너리 오카나간 밸리(Okanagan Valley)는 캐나다에서 온타리오(Ontario)의 나이아가라 반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와인산지다. 현재 182개 와이너리가 오카나간 밸리에 포진하고 있는데, 그 대부분이 오카나간 호수와 그 지류에서 공급하는 물로 포도를 재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연간 강수량이 250mm에서 400mm 정도인 오카나간 밸리는 준사막 기후에 해당되어 오카나간 호수에서 공급되는 용수가 없으면 포도 재배가 어렵다. 한 마디로 이 호수 덕분에 수많은 와이너리들이 이 지역에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이곳에 있는 와이너리를 처음 찾았던 2006년에는 이 지역에 와이너리가 그리 많지 않았는데, 지금은 차로 도로를 달리다 보면 수시로 안내판이 나타날 정도로 흔하다. 포도 재배와 와인 생산이 이 지.. 더보기
[브리티시 컬럼비아] 오카나간 밸리 ④ ; 켈로나 다운타운 녹스 마운틴 공원(Knox Mountain Park)을 빠져나와 켈로나(Kelowna) 다운타운으로 들어섰다. 우선 시장기부터 달래기로 했다. 러스틱 릴(Rustic Reel)이란 수제맥주공장에 들러 2리터짜리 앰버 에일(Amber Ale) 그라울러(Growler) 한 병을 샀다. 점심으론 온라인에서 평점이 좋은 네이키드 카페(Naked Café)에서 건강식으로 만든 샐러드 볼과 샌드위치를 시켰다. 켈로나는 볼거리가 많은 도시는 아니라서 차로 대충 다운타운을 돌아보곤 워터프론트 공원(Waterfront Park) 산책에 나섰다. 호숫가를 따라 걷는 사람들이 제법 많았고, 호수엔 꽤 많은 보트와 요트가 계류되어 있었다. 마스크도 쓰지 않은 사람들 표정에서 코로나 팬데믹에 대한 우려를 찾을 수가 없었다. 우.. 더보기
[브리티시 컬럼비아] 오카나간 밸리 ② ; 오카나간 호수로 석양 산책에 나서다 저녁 식사를 마친 시각에도 하늘은 여전히 밝았다. 비가 그친 하늘엔 구름이 가득했지만 그 사이로 파란 하늘이 드러나 청량감을 선사했다. 날씨도 시원해졌고 공기도 맑아 산책하기엔 이보다 좋을 수는 없었다. 혼자서 카메라를 들고 오카나간 호수(Okanagan Lake)로 내려섰다. 프라이비트 비치(Private Beach)에서 보는 호수 풍경이 마음에 들었다. 무심히 떠있는 보트 몇 척 뒤로 하얀 뭉게구름이 피어올라 눈을 즐겁게 했다. 그리 대단한 풍경은 아니었지만 인적이 없는 호숫가에서 호젓함을 맘껏 누릴 수 있었다. 호숫가를 따라 남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겔라틀리 베이(Gellatly Bay)에 이르기까지 아스팔트 도로를 달리는 차량 몇 대를 보았을 뿐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비가 온 뒤라 쳐도 너무 적.. 더보기
[브리티시 컬럼비아] 오카나간 밸리 ① ; 오카나간 호수 팬데믹 기간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첫 가족 여행으로 나선 곳이 오카나간 밸리(Okanagan Valley)였다. 2년이란 세월을 외국에 있었기 때문에 자주 만나지 못 했던 사위와 와인 한 잔 하자는 취지에서 출발한 것이 졸지에 가족 여행으로 발전한 것이다. 우리 부부에 두 딸, 사위까지 모두 5명이 차 한 대로 출발했다. 코퀴할라 하이웨이(Coquihalla Highway)를 지나 메리트(Merritt)에서 97C 하이웨이로 갈아탔다. 우리가 묵을 숙소가 있는 켈로나(Kelowna)까진 네 시간 가까이 걸렸다. 큰딸이 예약한 웨스트 켈로나의 에어비앤비 숙소에 짐부터 풀었다. 첫날은 특별한 일정이 없어 숙소에서 1분 거리에 있는 오카나간 호수(Okanagan Lake)로 산책을 나갔다. 이 호수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