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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저장성 우전 동책 ③

    2015.05.08 by 보리올

  • 중국 저장성 우전 동책 ②

    2015.05.07 by 보리올

  • 중국 저장성 우전 동책 ①

    2015.05.06 by 보리올

  • 중국 저장성 우전 ②

    2015.05.04 by 보리올

  • 중국 저장성 우전 ①

    2015.05.02 by 보리올

  • 중국 저장성 항저우

    2015.04.28 by 보리올

  • 중국 저장성 이우

    2015.04.27 by 보리올

중국 저장성 우전 동책 ③

고간선을 지나면서부터는 운하 반대편으로 들어섰다. 골목을 가득 메운 인파가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이 구역엔 동책이 자랑하는 명소들이 많아 사람들이 붐비는 모양이었다. 옛날 약국을 둘러보고 침대와 의상을 전시하는 곳도 지났다. 그래도 가장 내 관심을 끈 곳은 황제에게 진상하는 삼백주(三白酒)를 만들었다는 술도가였다. 누룩이 익고 있는 시큼한 냄새가 풍겼고, 한 켠에서는 불을 때서 술을 내리고 있었다. 장독도 꽤 많았다. 쪽빛 천을 높이 걸어놓은 염색방도 처음 접하는 장면이라 내겐 퍽이나 인상적이었다. 숨바꼭질을 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사진) 청나라 말기의 약국 모습을 보여주는 향산당약국(香山堂药店) (사진) 강남백상관(江南百床館)에선 명청 시대의 침상을 전시하고 있었다. (사진) 혼인이나 ..

여행을 떠나다 - 아시아 2015. 5. 8. 00:42

중국 저장성 우전 동책 ②

사람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라서 살림살이가 다소 넉넉한 것일까. 운하를 따라 들어선 집집마다 화분을 내놓고 있었다. 고풍스런 마을에 연두색 초목들이 생기를 불어넣는 것 같았다. 초목을 키우는 마음의 여유가 느껴졌다. 검정색과 하얀색을 적절히 섞어놓은 옛집들이 운하에 비치는 풍경도 보기 좋았다. 마치 수십 년 전에 찍은 흑백사진을 보는 듯 했다. 또 한 가지 기분이 좋았던 것은 이 동책 집집마다 사람들이 살고 있다는 것이었다. 사람이 살지 않는 유령마을과는 달랐다. 여느 민속촌처럼 출퇴근하는 사람들에게 옛날 복장만 입혀 과거 모습을 재현하는 것과는 차이가 많았다. 운하엔 노를 젓는 나룻배가 낭만을 더했다. 수향 마을 분위기에 딱 맞다고나 할까. 관광객을 태우고 돈을 받는 상행위이겠지만 나룻배 덕분에 풍경이 ..

여행을 떠나다 - 아시아 2015. 5. 7. 08:42

중국 저장성 우전 동책 ①

호텔을 나와 동책(東柵)으로 가는 길에 아침부터 해결을 했다. 마침 깨끗해 보이는 만두집이 나타나 우리의 식욕을 돋운 것이다. 찐만두와 군만두, 볶음밥을 시켰다. 맛은 그저 그랬다. 동책 입구로 가서 입장권을 끊었다. 한 사람에 100위안씩 입장료를 받았다. 서책을 보지 못한 아쉬움을 달랜다는 마음으로 동책을 더 자세히 들여다 보기로 했다. 우전(乌镇)에는 동책과 서책이란 두 개의 수향 마을이 있다. 고급 숙소가 많은 서책은 동책보다 화려한 대신 사람 손을 많이 탔다고 한다. 그에 비해 동책은 수수하고 옛 마을 모습을 더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이 중론이었다. 중국 사람들도 서책보다 동책을 더 많이 찾는 모양이었다. 동책을 가로지르는 운하라고 해봐야 폭이 좁은 곳은 5미터나 될까. 나룻배가 오고가는 구간에..

여행을 떠나다 - 아시아 2015. 5. 6. 08:34

중국 저장성 우전 ②

뭔가 밖이 소란하단 느낌이 들어 잠에서 깨어났다. 창문을 통해 밖을 보니 아침 6시를 조금 넘긴 시각인데 길가에 난장이 선 것이 아닌가. 얼른 카메라를 챙겨 혼자 밖으로 나섰다. 호텔 바로 옆에는 제법 폭이 넓은 운하가 있었고 그 운하를 가로지르는 다리도 있었다. 그 주변이 모두 시장으로 바뀐 것이다. 집에서 농사를 지은 야채를 많이 팔고 있었다. 커다란 조개를 파는 아주머니도 있었다. 가게에선 간단한 아침 식사와 차를 팔기도 했다. 우리 나라 시장 풍경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런데 새끼 염소를 파는 곳을 지날 때는 차마 눈을 뜨고 바라볼 수가 없었다. 기르려고 파는 것이 아니라 고기를 팔기 때문이었다. 누가 주문을 하면 그 자리에서 칼로 목을 따고 껍질을 벗겨 살을 발라주는 식이었다. 난장을 벗어나 ..

여행을 떠나다 - 아시아 2015. 5. 4. 08:40

중국 저장성 우전 ①

중국 최고의 수향(水鄕) 마을로 꼽히는 우전(乌镇)으로 향했다. 우전은 강남 6대 수향 마을에 속한다. 습하고 축축한 날씨로부터 건물을 보호하기 위해 외벽을 검게 칠한 데서 까마귀 마을이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우전은 항저우(杭州)에서 가까웠다. 버스로 퉁샹(桐響)까지 이동하고 버스터미널 부근에서 우육면(牛肉面)으로 늦은 점심을 해결했다. 퉁샹에서 우전까지는 K231번 시내버스를 탔다. 일인당 4위안을 받는 것은 좋았는데 사람도 많고 시간도 꽤 많이 걸렸다. 좁은 길을 달려 시골마을을 몇 개 지나치더니 1시간만에 우전터미널에 도착했다. 여기서 다시 시내버스를 타고 10여 분을 달려서야 호텔에 도착했다. 우전 도심에 있는 호텔은 생각보다 깔끔해서 좋았다. 호텔에 짐을 놓고 바로 서책(西柵)으로 향했다...

여행을 떠나다 - 아시아 2015. 5. 2. 08:36

중국 저장성 항저우

이우를 둘러보고 저장성(浙江省)의 성도인 항저우(杭州)로 나왔다. 예전에 가족 여행으로, 그리고 업무 출장으로 몇 번 다녀간 곳이기에 그리 낯설다는 느낌은 없었다. 하지만 항저우에서 보낼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았다. 항저우가 자랑하는 관광명소를 두루 돌아보진 못했고, 그저 항저우 최고 명소인 시후(西湖)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 항저우에 대한 인상은 저장성의 수도답게 도시가 크고 화려하다는 것이었다. 새로 건설된 지하철은 깨끗하기 짝이 없었고, 지하철역을 나와 만난 거리는 화려한 부티크로 가득했다. 시후 호숫가에 서니 감회가 새로웠다. 뒷짐을 지고 여유롭게 걸으며 시후 산책에 나섰다. 한가롭게 호수를 떠도는 놀이배와 연두색 가지를 축 늘어뜨린 수양버들은 길손의 마음을 평온하게 해줬다. 호수 주변에서 노래하..

여행을 떠나다 - 아시아 2015. 4. 28. 10:03

중국 저장성 이우

이우 푸텐시장을 다시 오게 되었다. 푸텐시장의 공식적인 명칭은 이우국제상무성(义烏国際商贸城). 이번에는 업무적인 목적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아들과 아들 친구에게 중국을 보여주고 싶었다. 세계 경제에서 중국이 차지하고 있는 위상과 그들이 수행하는 역할을 직접 체험하라는 의도가 강했다. 앞으로 어떤 비즈니스를 하던 중국이란 존재를 늘 염두에 두라는 의미도 포함하고 있었다. 세계의 공장이라 불리던 중국이 요즘 들어 세계의 시장으로 변모하고 있다곤 하지만 이우는 여전히 중국 공산품의 도매시장으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이우에 없으면 이 세상에 없다’고 큰소리치는 사람도 있다지 않은가. 산둥성 취푸에서 이우로 이동하는 과정이 기억에 남는다. 우리가 원하는 시각에 항저우(杭州)로 가는 열..

여행을 떠나다 - 아시아 2015. 4. 27.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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