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둥성 쯔보시 강태공사
쯔보에 있는 업체와의 미팅이 예상보다 일찍 끝났다. 막간을 이용하여 쯔보 도심에서 좀 떨어진 린쯔(臨湽)의 강태공사(姜太公社, 장타이궁츠)를 다녀왔다. 강태공이란 인물이 워낙 귀에 익어 꼭 들러보고 싶었다. 우리가 흔히 강태공이라 하면 안빈낙도를 추구하던 낚시꾼으로 알지만 실제는 한 나라의 군주였다. 강태공은 춘추전국시대에 주나라 문왕(文王)과 무왕(武王)을 도와 은상(殷商)을 멸하고 주나라를 세우는데 큰 공을 세웠고, 그 공으로 주나라로부터 이곳을 봉토로 인정받아 제(齊)나라를 세운 것이다. 차들이 별로 다니지 않는 넓은 대로를 달리며 귀에 익은 사람들이 도로명으로 사용된 것을 볼 수 있었다. 환공로(桓公路), 관중로(管仲路), 안영로(晏婴路) 등 제나라의 쟁쟁했던 인물들의 이름을 딴 도로들이 나타난 ..
여행을 떠나다 - 아시아
2015. 1. 18. 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