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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산행] 수마스 마운틴

산에 들다 - 밴쿠버

by 보리올 2022. 3. 18.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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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마스 마운틴(Sumas Mountain)은 프레이저 밸리(Fraser Valley)의 아보츠포드(Abbotsford)에 있는 산이다. 1번 하이웨이를 달리다 보면 바로 그 아래를 지나치게 되어 그 모습을 확연히 볼 수가 있다. 수마스 산자락에 안겨 있는 쳇시 호수(Chadsey Lake)까지 가는 겨울 산행이 보편적인 곳이라 그 동안 정상까지 오른 적은 드물었다. 해발 910m에 있는 정상까지는 쳇시 호수를 경유해서 갈 수도 있지만, 무슨 까닭인지 쳇시 호수로 오르는 트레일이 폐쇄되어 부득이 다른 방법을 택해야 했다. 차를 가지고 임도를 올라 거기서 트레일을 걸어 정상으로 향했다. 길은 여러 갈래가 이어져 복잡했으나 거리도 짧고 평평해서 힘들진 않았다. 마치 소풍 나온 사람 마냥 혼자서 유유자적 숲속 분위기를 즐겼다. 안테나가 세워진 정상 부근은 그냥 지나쳐 이스턴 밸리(Eastern Valley) 전망대로 올랐다. 칠리왁(Chilliwack) 쪽으로 너른 평원과 그 뒤로 산악 지대가 펼쳐졌다. 미국 땅에 있는 베이커 산(Mt. Baker, 3285m)은 날씨가 좋지 않아 그 모습을 볼 수는 없었다.

 

수마스 마운틴 로드에서 오르는 쳇시 호수 트레일이 폐쇄되어 대안을 찾아야 했다.

 

임도를 타고 올라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트레일로 들어섰다.

 

널찍한 트레일엔 산악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들이 더 많았다.

 

차가 달리는 비포장도로도 만나고 가끔 산 아래 풍경도 볼 수 있었다.

 

나무에 설치한 이정표가 너무나 느낌이 좋았다.

 

바쁠 것이 하나도 없는 산행이라 숲에서 보물찾기를 하듯 눈에 담은 풍경들

 

이스턴 밸리 전망대에 올라 칠리왁 방향으로 펼쳐진 조망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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