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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에딘버러 ⑥ ; 그레이프라이어스 커크야드

여행을 떠나다 - 유럽

by 보리올 2023. 1. 21.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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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딘버러에서 그레이프라이어스 보비(Greyfriars Bobby)라 불리는 강아지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 정도로 아주 유명한 존재다. 스코틀랜드 혈통의 스카이 테리어(Skye Terrier) 종이었던 보비는 1855년에 태어나 17년이 채 안되는 삶을 살고 1872년에 죽었다. 보비의 주인은 존 그레이(John Gray)란 인물로 에딘버러 경찰서 야간경비원으로 일하다가 1858년 사망해 그레이프라이어스 교회 묘지에 묻혔다. 그러자 보비가 무려 14년 동안이나 주인 무덤을 지키는 엄청난 사고를 쳤다. 묘지 관리인이 쫓아내려 했지만 보비는 늘 되돌아왔고, 아무리 날씨가 나빠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주인 무덤을 지킨 것이다. 보비의 정성과 의리에 감복한 시민들이 보비가 죽자, 신성한 구역으로 간주되는 교회 묘지에는 안장하지 못 하고 주인 무덤에서 멀지 않은 게이트 안쪽에 별도로 무덤을 마련해줬다.    

 

그 유명한 에딘버러의 명물 강아지 보비를 만나기 위해 호텔을 나섰다. 에딘버러 성 남쪽에 있는 그라스마켓 광장(Grassmarket Square)을 지나쳤다. 벼룩시장이 열린 광장에는 레스토랑에서 야외 테이블을 잔뜩 놓았는데, 거기서 맥주나 와인을 마시는 사람들로 꽤나 시끌법적했다. 캔들메이커 로우(Candlemaker Row)를 지나 보비 동상 앞에 섰다. 이 동상은 보비가 죽은 다음 해 세워진 것이다. 동상 뒤로는 그레이프라이어스 보비란 이름을 딴 바도 있었다.  그레이프라이어스 커크야드 안으로 들어갔다. 보비 사망 150주년을 맞아 2021년에 새로운 보비 모뉴먼트(Bobby Monument)가 조성되었다. 꽃으로 둘러싸여 어느 누구의 무덤보다 화려하게 꾸며놓았다. 교회 묘지를 한 바퀴 돌아보았다. 여기에 묻힌 유명인사도 많다고 했지만 보비 외에는 크게 관심이 가지 않았다.

 

에딘버러 성 바로 아래에 위치한 그라스마켓 광장을 지났다.

 

그라스마켓 광장은 벼룩시장과 레스토랑에서 펼쳐놓은 야외 테이블로 몹시 복잡했다.

 

그라스마켓과 캔들메이커 로우를 지나 그레이프라이어스 교회 묘지로 걸어갔다.

 

조지  4 세 브리지와 캔들메이커 로우가 만나는 지점에 보비 동상이 자리잡고 있다.

 

보비 동상 뒤로는 그레이프라이어스 보비란 이름의 바가 성업 중이었다.

 

그레이프라이어스 커크야드로 드는 게이트에 설치된 보비 설명문

 

그레이프라이어스 교회 묘지에 묻힌 유명인사들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꽃으로 장식한 보비 모뉴먼트는 여기에 묻힌 어느 누구의 무덤보다도 화려하게 꾸며놓았다.

 

무덤과 비석으로 가득한 그레이프라이어스 교회 묘지를 한 바퀴 둘러보았다.

 

조앤  K.  롤링이 해리포터를 집필했다고 전해지는 엘리펀트 하우스(Elephant House)는 화재로 당분간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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