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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곤 주, 크레이터 호수와 오레곤 코스트 <5>

여행을 떠나다 - 미국

by 보리올 2013. 5. 15.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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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주요 볼거리 중 하나인 캐넌 비치(Cannon Beach)에 도착했다. 우리 눈앞에 엄청 넓은 모래사장이 나타났다. 그 끝에 바위 몇 덩이가 우뚝 솟아있다. 단단하게 다져진 모래를 걸어 헤이스택 락(Haystack Rock)으로 다가가니 그 독특한 모습이 점점 크게 다가온다. 이 헤이스택 락은 캐넌 비치의 심볼과 같은 존재다. 수면에서 하늘로 72m나 솟아있다. 바닷가에 위치해 있어 바닷새들의 보금자리로 더 없이 좋다. 썰물 때면 모래사장을 걸어 바위까지 걸어갈 수도 있다. 그 뒤에 니들(Needles)이라 불리는 작고 뾰족한 바위도 있다. 어떤 사람은 이 헤이스택 락이 미국 10대 절경에 꼽힌다고 이야기하지만 나로선 솔직히 금시초문이다.

 

오레곤 코스트의 가장 북쪽에 있는 아스토리아(Astoria)를 둘러볼 시간은 없어 그냥 지나쳤다. 여기서 아스토리아 대교를 건너면 바로 워싱턴 주로 들어선다. 이 다리는 컬럼비아 강이 태평양을 만나는 지점에 설치된 엄청 긴 다리다. 총 길이는 6.5km. 그 유명한 컬럼비아 강이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의 로키산맥에서 발원해 장장 2,000km를 달려와 태평양을 만나는 곳이 바로 여기다. 다리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시원해서 좋았다. 아스토리아는 미국 건국 초기인 1804년부터 1806년까지 루이스(Lewis)와 클락(Clark)이란 두 탐험가가 대륙을 횡단해 처음으로 태평양에 닿은 곳이다. 그들은 여기서 태평양을 처음으로 만났지만, 우리는 여기서 워싱턴 주로 들어서면서 바다를 떠났다.

 

 

 

 

 

 

 

 

 

 

 

 

 

 

 

< 여행 개요 >

® 일정 : 2009. 8. 30일부터 9. 2일까지 3 4일 동안

® 차량 : 전체 7명이 차량 두 대에 분승해 이동

® 숙박 : 전일정 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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