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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로키] 요호 국립공원, 오하라 호수

산에 들다 - 캐나다 로키

by 보리올 2022. 1. 2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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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호 국립공원(Yoho National Park)에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을 들라면 난 에메랄드 호수(Emerald Lake)와 타카카우 폭포(Takakkau Falls), 오하라 호수(Lake O’Hara)를 꼽는다. 또 이 국립공원에서 유명한 트레일로는 요호 밸리(Yoho Valley)와 오하라 호수 두 군데를 주로 든다. 이 두 경우에 모두 들어가는 오하라 호수는 높은 산봉우리에 둘러싸여 있는 산정 호수로 에메랄드빛 물색이 너무나 유명한 곳이다. 이 지역엔 오하라 호수뿐만 아니라 여러 개의 크고 작은 호수가 포진해 있다. 그 덕분에 식생들이 다양하고 생태가 잘 보전되어 있는 곳이다. 오하라란 이름은 영국군 대령 출신인 로버트 오하라(Robert O’Hara)1880~1890년대 이곳을 두 번이나 다녀간 기념으로 그의 이름을 따서 붙였다.

 

오하라 호수를 찾는 데는 약간의 제약이 따른다. 이 지역의 생태계 보전을 위해 방문객 숫자를 제한하는 쿼터제를 시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차장에서 오하라 호수까지 셔틀버스를 이용하려는 사람은 사전에 필히 예약을 해야 한다. 신청자가 많으면 추첨을 통해 당첨이 되어야만 예약이 가능하다. 오하라 호수에 있는 캠핑장이나 로지를 이용하는 사람은 별도 예약이 필요하다. 하지만 도로를 따라 11km를 걸어 들어갈 사람은 셔틀버스를 이용하지 않으므로 이 쿼터에 제한을 받진 않으나 당일로 되돌아 나와야 한다. 그만큼 오하라 호수를 만나기가 쉽지 않다는 의미다. 우린 11km를 걸어들어가 오하라 호수를 한 바퀴 도는 2.8km 거리의 쇼어라인 트레일(Shoreline Trail)를 걷고는 운이 좋게도 셔틀버스를 이용해 나올 수 있었다.

 

트랜스 캐나다 하이웨이 선상에 있는 주차장에서 오하라 호수까지 11km를 걸어들어갔다.

 

비포장 도로를 걷는 지루함도 있었지만 멋진 봉우리와 늪지가 나타나 눈은 즐거웠다.

 

오하라 호수에 닿기 전에 국립공원에서 관리하는 캠핑장과 호수에서 흘러내리는 카타락 브룩(Cataract Brook)을 먼저 만났다.

 

오하라 호수에 도착했다. 호수에서 올려다보는 마운트 후버(Mt. Huber, 3348m)의 위용이 대단하다.

 

오하라 호수 쇼어라인 트레일을 걸으며 다양한 모습의 오하라 호수를 접했다.

 

오하라 호수 로지에 묵는 손님들이 이용하는 카누가 한가로운 풍경을 자아낸다.

 

오하라 호수에서 나올 때는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행운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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