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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로키] 요호 국립공원, 오하라 호수 알파인 서키트 ③

산에 들다 - 캐나다 로키

by 보리올 2022. 2. 2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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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파빈 호수(Opabin Lake)를 떠나 하산길로 들어섰다. 올 소울스 정션(All Souls’ Junction)에서 어느 방향으로 갈 것인지 잠시 고민에 빠졌다. 위왁시 갭(Wiwaxy Gap)과 육니스 레지 알파인 루트(Yukness Ledge Alpine Route)를 걸은 뒤라 설산 경험이 많지 않은 한 친구를 데리고 다시 올 소울스 프로스펙트(All Souls’ Prospect)를 오르는 것이 과연 잘 하는 일일까 하는 걱정에서였다. 안전이 우선이라 판단하곤 웨스트 오파빈 서키트(West Opabin Circuit)를 타고 오하라 호수로 내려서기로 했다. 가파른 경사를 내려오면서 메어리 호수(Mary Lake) 뒤로 오하라 호수와 위왁시 피크, 후버 산이 만들어내는 대단한 풍경을 만날 수 있었다. 산행을 시작한 레인저 사무실로 돌아와 맥아더 호수(Lake McArthur)로 향했다. 초원 지대에 세워진 엘리자베스 파커 산장과 쉐퍼 호수(Schaeffer Lake)를 지나 완만한 경사를 타고 고도를 높였다. 암릉 위로 올라서자 우리 눈 앞에 맥아더 호수가 나타났다. 오하라 호수보다 더 크고 더 높은 위치에 있지만 아름다움에 있어선 오하라에 뒤지지 않나 싶다. 쉐퍼 호수 주변에 늘어선 라치를 눈에 담고는 오하라 호수로 내려서 산행을 마감했다.

 

듬성듬성 라치가 들어선 오파빈 플래토를 걸어 웨스트 오파빈 서키트로 내려섰다.

 

케스케이드 호수(Cascade Lakes) 주변에서 휴식을 취하며 호수와 설산이 어우러진 모습을 눈에 담았다.

 

오하라 호수로 하산하면서 메어리 호수와 오하라 호수, 위왁스 피크, 후버 산이 한 눈에 들어오는 지점도 지났다.

 

오하라 호숫가로 내려서 쇼어라인 트레일을 걸었다.

 

엘리자베스 파커 산장으로 올라 사방으로 펼쳐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해발 2,260m에 위치한 맥아더 호수에 도착해 오하라 호수 알파인 서키트를 마쳤다.

 

맥아더 호수에서 쉐퍼 호수를 경유해 오하라 호수로 내려서는 길에도 라치가 눈에 많이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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