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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레이셔국립공원

[쿠트니 로키 산골마을] 골든 레벨스톡(Revelstoke)을 떠나 캐나다 로키를 향해 계속 동진을 했다. 차는 곧 글레이셔 국립공원(Glacier National Park)으로 들어섰다. 도로 양쪽에 웅장한 산세가 줄지어 나타나 환영 인사를 건넨다. 몇 년 만에 다시 접하는 산악 풍경이라 절로 가슴이 설렜다. 로저스 패스(Rogers Pass)에 잠시 차를 세웠다. 해발 1,330m 높이에 있는 이 고개는 글레이셔 국립공원의 중심지로 트랜스 캐나다 하이웨이가 여길 지난다. 사람이 살지는 않지만 과거엔 로지와 주유소가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모두 문을 닫았고 국립공원 안내소만 달랑 남아 오고 가는 방문객을 맞는다. 로저스 패스에서 약 한 시간 정도 차를 달리면 캐나다 로키의 관문 도시인 골든(Golden)에 닿는다. 인구 3,700명.. 더보기
[쿠트니 로키 산골마을] 레벨스톡 ④ 마운트 레벨스톡 서미트에서 내려와 컬럼비아 강을 따라 산책하는 시간을 가졌다. 낮 길이가 긴 여름철이라 강 건너 산자락에는 아직도 햇살이 남아 빛을 발하고 있었다. 아직까지 캠핑장을 정하지 못 해 걱정은 됐지만 그렇다고 걸음을 서두를 일은 아니었다. 도심에서 가까운 캠핑장 몇 곳을 들렀지만 모두 만원이라고 해서 외곽에 위치한 벡비 폭포 유원지(Begbie Falls Recreation Area)의 신설 캠핑장에 사이트를 하나 구했다. 간단하게 저녁 식사를 마치니 날이 어두워져 둥근 달을 가로등 삼아 캠핑장을 여기저기 둘러보았다. 아침에 레벨스톡을 떠나기 전에 컬럼비아 리버 브리지(Columbia River Bridge) 옆에 있는 우든헤드 공원(Woodenhead Park)을 거닐었다. 낮게 깔린 부드러.. 더보기
[캐나다 BC] 레벨스톡 ; 서브피크 밴쿠버에서 캐나다 로키를 가기 위해 트랜스 캐나다 하이웨이를 타고 동쪽으로 560km를 가면 만나는 도시가 레벨스톡(Revelstoke)이다. 마운트 레벨스톡 국립공원(Mount Revelstoke National Park)이 있어 중간에 잠시 쉬어 가던 곳이기도 하다. 2008년에 개장한 레벨스톡 마운틴 리조트(Revelstoke Mountain Resort)가 마운트 멕켄지(Mt. MacKenzie, 2456m) 기슭에 들어서 요즘엔 관광객도 많이 찾는 곳이 되었다. 스키 슬로프가 1,713m에 이르는 낙차를 가지고 있어 이 분야에선 북미 1위를 자랑하고 있다. 레벨스톡에서 멋진 산악 풍경을 가진 당일 산행지를 찾다가 레벨스톡 마운틴 리조트에 있는 해발 2,340m의 서브피크(Subpeak)가 눈에 .. 더보기
[캐나다 로키] 아카미나-키시니나 주립공원, 베네트 패스 & 포럼 호수 1995년에 세워진 아카미나-키시니나 주립공원(Akamina-Kishinena Provincial Park)은 캐나다 로키 산악 지역에 속하지만 그 존재를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이름있는 국립공원에 밀려 유명세에서 많이 뒤지기 때문이다. 공원 이름은 카투나하(Ktunaxa) 원주민 부족의 말로 아카미나는 안부나 계곡을, 키시니나는 발삼나무를 의미한다고 한다. 산행은 알버타 주 워터튼 호수 국립공원의 아카미나 파크웨이에서 시작하지만, 이 주립공원은 알버타에서 주경계선을 넘어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주에 있다. 그 이야긴 대륙의 물줄기를 나누는 대륙분수령(Continental Divide)인 아카미나 패스를 넘어야 한다는 의미다. 하지만 산행기점과 아카미나 패스의 고도 차이는 110m로 큰 차이가 .. 더보기
[캐나다 로키] 워터튼 호수 국립공원, 크립트 호수 알버타 주 남서쪽 끝단에 자리잡은 워터튼 호수 국립공원(Waterton Lakes National Park)은 그 남쪽에 위치한 미국 몬태나 주의 글레이셔(Glacier) 국립공원과 맞닿아 있다. 해발 1,280m에 있는 워터튼 호수는 어퍼와 미들이란 이름의 호수 두 개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영어 표현엔 복수형 s를 붙인다. 지도 상에서 북위 49도를 따라 일직선으로 캐나다와 미국 국경선을 긋다 보니 어퍼 워터튼 호수(Upper Waterton Lake) 가운데로 국경선이 지난다. 워터튼 마을에서 유람선을 타면 여권 없이도 국경을 넘어 미국 영토를 다녀올 수 있는 것이다. 우리 경험으론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 국립공원 안에 자리잡은 워터튼 마을은 주민이라야 100명 남짓해 규모는 무척 작지만, 그래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