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20.04.20 [오스트리아] 알프스 산골마을 아슈란트 (2)
  2. 2020.02.29 [이탈리아] 친퀘 테레 ① (8)
  3. 2019.07.25 [포르투갈] 포르투 ① (10)
  4. 2019.07.11 [포르투갈] 코임브라 ③ (4)
  5. 2019.04.22 [포르투갈] 리스본 ① (2)

 

인스부르크에서 독일로 바로 넘어갈까 하다가 오스트리아를 이렇게 빨리 떠나기가 좀 아쉽단 생각이 들었다. 알프스 산록에 있는 어느 마을에서 하루 묵으면 어떨까 싶었다. 딸에게 부탁해 인스부르크 서쪽에 있는 아주 작은 마을에 에어비앤비 숙소를 찾았다. 제펠트(Seefeld)를 지나 옵스테이그(Obsteig)라는 마을에 있는 숙소였는데, 구글 지도에는 아슈란트(Aschland)라 표시되어 있었다. 숙소는 일반적인 하우스가 아니라 일종의 로지 같았다. 예쁜 3층 건물도 마음에 들었지만 숙소를 에워싼 산악 풍경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일찍 체크인을 하곤 테라스에서 뒷산을 바라보며 와인과 맥주로 대낮부터 건배를 했다. 왁자지껄한 우리 모습을 고양이 한 마리가 재밌다는듯 지켜보았다. 해질 녘에 마을 구경 겸해서 산책에 나섰다. 평온하고 한가로운 마을도, 산자락에 펼쳐진 초원도 인상적이었고, 서쪽 산자락으로 내려앉는 태양도 멋진 하루를 장식해주었다. 이렇게 멋진 산골 마을을 찾은 행운에다 이번 여행을 이런 힐링의 장소에서 마치게 되어 행복한 마음이 솟구쳤다.

 

 

인스부르크 서쪽에 있는 텔프스(Telfs)는 알프스 자락에 안긴 도심 풍경이 꽤 아름다웠다.

 

 

옵스테이그에 도착해 차로 마을을 둘러보곤 아슈란트에 있는 숙소에 도착했다.

 

 

 

숙소에 체크인을 마치고 테라스에서 뒷산을 바라보며 맥주와 와인으로 축배를 들었다.

 

 

 

 

 

 

마을을 둘러보러 밖으로 나왔다. 마을을 둘러싼 산악 풍경에 가슴이 설렜다.

 

 

 

 

마을 뒤에 위치한 언덕에 올라 산자락으로 떨어지는 해를 지켜보았다.

 

 

아침에 일어나 테라스에서 산봉우리에 내려앉은 아침 햇살을 감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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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ingSugar 2020.04.20 10: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 속 풍경이 너무 아름답네요~
    잘 보고 구독누르고 갑니다. 자주 소통해요 :D

 

슬로베니아에서 이탈리아로 들어서 다섯 시간 넘게 운전해 라 스페치아(La Spezia)에 도착했다. 친퀘 테레(Cinque Terre)로 들기 위해 그 관문도시인 라 스페치아를 찾은 것이다. 에어비앤비를 통해 구한 숙소에 체크인을 하곤 숙소 주인에게 물어 이 도시에서 피자를 가장 잘 한다는 식당을 찾아갔다. 난 참치, 아내는 멸치가 들어간 피자를 시켰는데, 맛은 그런대로 괜찮았지만 너무 짜서 입이 좀 얼얼했다. 소금을 적게 넣으란 이야기를 미처 하지 못 한 것은 우리 잘못이었다. 음식값은 비싸지 않았지만 숙소 주인이 미리 자리를 예약을 했다고 자리세로 1인당 2유로를 받는 것이 신기했다.

 

친퀘 테레의 다섯 개 해안 마을을 잇는 트레일을 여기선 센티에로 아주로(Sentiero Azzurro)라 부른다. 이탈리아 북서부 해안선을 따라 벼랑을 오르락내리락 걷는 길로 오랜 세월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탈리아 말로 친퀘가 다섯, 테레가 땅이니 다섯 개의 땅, 즉 다섯 마을을 의미한다. 이 다섯 개 마을 중에 네 개는 바닷가에 위치하지만 가운데 위치한 코르닐리아(Corniglia)는 가파른 절벽 위에 있다. 모두 친퀘 테레 국립공원에 속하며 동시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기도 하다.

 

라 스페치아 역에 주차를 하고 친퀘 테레 가운데 가장 위쪽에 있는 몬테로소(Monterosso) 마을로 가는 기차를 탔다. 친퀘 테레로 드는 트레일 입장권을 1인당 7.50유로에 구입했다. 바닷가를 따라 걸으며 몬테로소 마을을 먼저 구경했다. 현대식 아파트도 있는 비치 리조트라 알록달록한 가옥들이 풍기는 정취는 그리 크지 않았다. 하지만 터널로 연결된 구시가지는 그나마 좀 고풍스럽게 보였다. 비치 끝에 있는 테라스에 오르니 조각상이 하나 나타났고 풍경이 좀 달라졌다.

 

트레일로 드는 입구에 체크포인트가 있는데 입장권과 신발을 검사한다. 샌달을 신은 아내가 여기서 입장을 거부당했다. 분명 해안선을 따라 몇 시간 걷는다고 했건만 샌달을 신고 온 까닭을 알 수가 없었다. 아내와 딸은 기차로 이동해 코르닐리아 마을에서 만나자고 하곤 나 혼자 트레일로 들어섰다. 햇볕이 강해 땀이 많이 났고 날씨는 무척 더웠다. 해안길이라 오르내림이 꽤나 심했다. 곳곳에 계단도 많아 무릎이 성치 않은 몸으로 고생 좀 해야 했다. 계단식 논과 밭, 푸른 지중해의 해안 풍경. 고대 타워와 시계탑, 골목길, 퇴색한 가옥이 인상적이었던 두 번째 마을, 베르나차(Vernazza)에 닿았다.

 

 

친퀘 테레의 관문인 라 스페치아 기차역에서 기차를 탔다.

 

가장 북쪽 마을인 몬테로소 기차역에 도착

 

 

바닷가를 따라 몬테로소 신시가지를 구경하며 남쪽으로 걸었다.

 

 

 

곶처럼 바다로 튀어나온 지역에 바다를 내려다보는 테라스가 있었고 그 위에 조각상이 하나 세워져 있었다.

 

 

몬테로소 구시가지는 기차역이 있는 신시가지에 비해 고풍스러움이 많았다.

 

 

친퀘 테레 트레일 입구에서 입장권을 확인한다. 샌달을 신은 사람은 입장을 허용하지 않는다.

 

 

몬테로소에서 베르나차에 이르는 해안길

 

 

멀리 베르나차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몬테로소 아래에 있는 두 번째 마을 베르나차는 타워와 시계탑, 골목길이 있어 운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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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찐 여행자☆ 2020.02.29 1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이탈리아는 화려한 멋도 있지만 소박한 아름다움도 같이 갖구 있는것 같아요-!

    • 보리올 2020.03.04 2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잘 보셨습니다. 로마시대로부터의 유구한 역사유적도 있지만, 작고 정겨운 바닷가 마을도 공존하는 나라지요. 사람들 기질도 우리랑 비슷하고요.

  2. 소화제를 소환하라 2020.02.29 16: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신혼여행을 이탈리아를 다녀왔었는데
    친텐퀘레가 너무 이쁘더라고요.
    물도 깨끗해서 수영도 하고 왔답니다.

    • 보리올 2020.03.04 20: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좋은 곳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오셨군요. 며칠 묵으며 차근차근 둘러보기에 좋은 곳이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사람은 무척 많더군요. 블로그 닉네임이 재미있습니다.

  3. 따뜻한일상 & 독서 , 여행과 사진찍는 삶 :) 2020.02.29 18: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골과 같은 느낌의 동네까지 속속들이 여행다니고 계시네요
    한편으로는 굉장히 부럽습니다 ㅎㅎㅎ

    엊그제 뉴스보니 이탈리아도 코로나19때문에 홍역을 앓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ㅠㅠ
    아름다운 나라도 바이러스는 피해갈 수 없군요

    소박한 아름다움 느껴지는 사진 잘봤습니다^^

    • 보리올 2020.03.04 2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로마나 밀라노, 피렌체에 비해선 엄청 시골마을이죠. 그래도 사람사는 냄새가 풍기는 골목길이 있어 저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4. Justin 2020.04.28 18: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명화된 WCT 같습니다. 친퀘 테레는 당일치기가 가능한 해안길인가요?

    • 보리올 2020.04.29 06: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섯 마을을 모두 하루에 걸을 수 있다. 제법 오르내림이 있어 하루에 걸으려면 다리가 꽤 퍽퍽할 게다. 해안길이란 공통점을 빼면 WCT와는 분위기가 상당히 다를 걸.

 

 

다시 포르투(Porto)에 왔다. 몇 번을 다녀간 곳임에도 포르투에 대한 정겨움은 크게 줄어들지 않았다. 리스본보다 포르투가 내겐 더 매력적이라고 할까? 대서양으로 흘러가는 도우루(Douro) 강가에 자리잡은 포르투는 포르투갈에선 두 번째로 큰 도시다. 볼거리가 도심에 밀집되어 있기도 했지만 어느 정도 지리에 익숙한 까닭에 지도 없이도 어디를 찾아가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 더구나 에어비앤비를 통해 잡은 숙소가 동 루이스 1(Dom Luis I) 다리에서 멀지 않아 걸어다녀도 불편함이 없었다. 숙소를 나와 동 루이스 1세 다리를 건너며 포르투 도심 풍경을 만났다. 전에 비해 달라진 것은 없었다. 여전히 아름다운 포르투 풍경에 가슴이 뛰었고, 딸들의 환호성에 절로 기분이 들떴다. 이 지역을 일컬어 포르투 역사지구라 부르는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일찌감치 지정된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다리를 건너 대성당(Se do Porto)부터 찾았다. 강에서 보던 스카이라인에서 가장 높은 위치를 차지했던 건축물이다. 12세기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었다는 대성당은 고색창연한 외관을 지니고 있다. 안으로 들어갔지만 내부 수리 중이라 마음대로 돌아다니진 못 했다. 대성당 앞 광장에 있는 전망대는 포르투 도심을 내려다보기 좋은 위치에 있다. 하얀색과 회색을 칠한 벽면에 붉은 지붕을 한 건물들이 세월을 머금은 채 우리 눈 앞에 펼쳐져 있다. 유유히 흐르는 도우루 강도 눈에 들어왔다. 참으로 멋진 광경이 아닐 수 없다. 포르투도 한국인들로 꽤 붐볐다. 인생샷 하나 건지기 위해 포르투를 찾은 젊은이들도 많았다. 동 루이스 1세 다리와 포르투 역사지구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도우루 강가의 몇몇 포인트는 한국 젊은이들이 선점하고 있었다.

 

 

 

동 루이스 1세 다리로 접근하며 눈에 들어오는 도우루 강과 포르투 도심 풍경에 환호하지 않을 수 없었다.

 

 

 

 

 

 

 

동 루이스 1세 다리 위를 걸었다. 전철이 다니는 다리 2층이 조망은 훨씬 좋았다.

다리 양쪽을 오가며 강 주변 풍경을 부지런히 눈에 담았다.

 

 

9세기에 활약하며 포르투갈 왕국의 기초를 다진 비마라 페레스(Vimara Peres) 백작의

기마상이 대성당으로 드는 초입에 세워져 있다.

 

대성당의 내부는 수리 중이라 자세히 돌아볼 수가 없었다.

 

산티아고 순례길 가운데 하나인 포르투갈길이 포르투 대성당 앞을 지난다.

 

 

 

대성당 앞 전망대에 서면 포르투 역사지구의 아름다운 풍경을 가슴으로 느낄 수 있다.

 

시청사로 향하는 작은 도로도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었다.

 

 

포르투에 있는 어느 직업학교 학생들이 교실에서 나와 단체로 춤을 추고 있는 장면에 잠시 걸음을 멈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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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큐곰 2019.07.25 08: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럽의 지붕은 볼 때마다 너무 이쁜거 같아요~
    아마도 이국적이어서 그런거겠지요^^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 보리올 2019.07.25 2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옛건물을 보기 싫다거나 불편하다는 이유로 허물지 않고 보존하는 까닭일 겁니다. 우리 같이 재개발 차익을 위해 마구 밀어버리고 아파트를 짓지는 않거든요.

  2. The Darkness 2019.07.25 17: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본 곳을 사진으로 다시 보니 추억이 새록새록

  3. justin 2019.09.05 12: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에 비해 달라진 것은 없었다." 참 정겹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문구입니다. 꼭 한번 방문해보고 싶습니다.

    • 보리올 2019.09.05 17: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실 네가 어릴 때 나랑 함께 방문한 곳이다만 기억에 있을런지 모르겠다. 예전에도 유명 관광지였는데 요즘엔 더 유명해져서 찾는 사람이 무척 많더구나.

  4. 바다 2019.10.18 07: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몇 년 전 포르투갈을 여행했었는데요..리스본 보다는 포르투가 기억에 많이 남아요. 몇백 년을 거슬러 올라간 느낌이었다고 핢까요. 퇴색된 건물도 아름답게 느껴질 정도로 정감이 많았어요

  5. 해인 2019.11.15 04: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히베이라 지구 정말 너무 예쁘네요. 포르투는 도시 자체가 사랑이에요.. 꼭 김서방과 같이 가고싶은 마음이 들어요 ♡

    • 보리올 2019.11.15 18: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많은 사람들이 리스본보다는 포르투에 더 후한 점수를 주더구나. 그 배경에는 다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다. 다음에 둘이 가서 멋진 추억을 남기려무나.

 

 

에어비앤비를 통해 구 대성당 인근에 숙소를 얻은 덕에 코임브라 대학과 대성당을 오고가긴 무척 편했다. 차가 있음에도 골목길 운전이 힘들어 멀리 가지 않고 대성당 주변에서 대부분 시간을 보냈다. 역사가 오랜 도시답게 골목이 발달했고 미로처럼 사방으로 연결되어 있어 자칫하면 길을 잃기가 쉬웠다. 시간이 많다면 구불구불한 골목길 탐방에 나서도 좋을 듯한 도시다. 건물 외벽을 흰색으로 칠한 곳이 많아 역사가 오래된 것에 비해선 도시 분위기가 밝았다. 길거리에 자리를 잡은 식당과 카페도 밝은 분위기를 만드는데 일조를 했다. 구 대성당에서 가까운 마리아 포르투게사(Maria Portuguesa)란 포르투갈 타파스 식당에서 점심으로 몇 가지 음식을 시켰다. 대체로 음식이 짰지만 그런대로 맛있게 먹었다. 어둠이 깔린 시각에 산보삼아 대학 광장까지 올라갔다가 또 다른 타파스 레스토랑 아르카다(Arcada Comes e Bebes)에서 저녁을 먹었다. 이 동네 맛집인지 사람들이 꽤 많았다. 배 모양의 접시에 정어리 새끼 몇 마리가 줄에 매달린 메뉴가 특이했다.

 

공연 시각에 맞춰 대성당 부근에 있는 일라리오(Hilario)로 파두(Fado)를 보러 갔다. 코임브라 파두로 꽤 유명한 곳이었다. 프랑스에 샹송, 이탈리아에 칸초네가 있다면 포르투갈엔 파두가 있다고 한다. 파두는 포르투갈의 전통 민요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쾌함보다는 애절함이 많이 담겨 있어 우리 나라 민요와 비슷하게 한을 담고 있었다. 파두는 보통 리스본과 코임브라 지역으로 대분한다. 리스본은 주로 여자들이 애처로운 음율로 노래하는 반면, 코임브라는 남자 가수가 감미로운 사랑의 세레나데를 부른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코임브라를 세레나데 파두의 도시라 했다. 이곳에선 아우구스투 일라리오(Augusto Hilario)의 대를 이어 코임브라 파두를 공연하고 있었다. 보컬 한 명에 기타 두 명이 한 조를 이뤄 공연을 하고, 보컬을 맡은 젊은이는 감미로운 목소리 외에도 코임브라 대학교 학생처럼 어깨에 망토를 두르고 있어 인상에 남았다.

 

 

 

 

오랜 역사를 지녔음에도 밝고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코임브라 골목길

 

 

구 대성당에서 멀지 않은 파두 일라리오에 들러 저녁에 하는 파두 공연을 미리 예약했다.

 

 

 

구 대성당 주변에 있는 마리아 포르투게사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날이 어두워진 시각에 밖으로 나서 코임브라 대학교 주변을 산책하며 야경을 즐겼다.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아름답게 꾸며놓은 아르카다(Arcada Comes e Bebes)에서 타파스 요리로 저녁을 해결했다.

 

 

 

 

일라리오의 파두 공연. 입장료에 와인 한 잔이 포함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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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인 2019.11.15 09: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컬 청년이 완곡 할 때 까지 숨 죽여 파두에 집중했던 시간이었어요. 비록 가사는 이해할 수 없었지만 한국의 발라드 정서를 느낄 수 있어 더욱 더 빠져들었지요. 아직도 그때의 여행을 추억하며 파두 찍어놓은 영상들을 재생하기도 해요! ☺️

    • 보리올 2019.11.15 19: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30년 전에 리스본에 갔을 때 리스본 파두를 처음 접했는데, 뭔가 한이 서린 듯한 여가수의 목소리가 기억에 남았다. 이번에 접한 코임브라 파두는 확실히 그 분위기가 다르더구나.

  2. 악의 꽃 다시보기 2020.07.15 15: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무슨 인연인지 또 리스본(Lisbon)에 오게 되었다. 몇 번 다녀간 적이 있지만 이번에는 가족을 동반해 방문한 것이다. 아무래도 내가 가이드 역할을 해야 했다. 어느 곳을 가던 옆에서 연신 감탄사를 연발하는 아내와 아이들 덕분에 여행의 만족도는 꽤 높았지만, 최근 들어 세계적인 관광지로 변모한 리스본은 어느 곳이나 사람들로 넘쳤다. 우리 나라 관광객도 무척 많았다.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은 테주(Tejo) 강 하구에 위치하고 있어 대서양에 면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714년부터 이슬람 세력의 지배를 받다가 1147년 아폰수 1(Afonso I)에 의해 수복된 역사가 있다. 포르투갈의 수도가 1256년 코임브라(Coimbra)에서 리스본으로 옮겨졌고, 15~16세기에 대항해시대를 이끌면서 리스본은 한때 엄청난 번영을 누렸다.

 

에어비앤비를 통해 대성당(Se de Lisboa) 인근에 있는 숙소를 얻었다. 아침, 저녁으로 대성당 주변을 산책할 기회가 많았다. 특히 파두(Fado)로 유명한 알파마(Alfama) 지역은 테주 강 연안의 언덕을 따라 좁은 골목이 미로처럼 엉켜 있는 곳이라 골목길 풍경을 감상하기에 좋았다. 오래된 건물이나 가옥에서 삶의 체취를 물씬 풍기는 세월의 모습 또한 정겨웠다. 이 지역은 1755년 리스본을 파멸시킨 대지진에도 큰 피해를 입지 않았다 한다. 그 덕분에 이런 골목이 살아남은 모양이었다. 알파마 지역에 있는 레스토랑에선 저녁이 되면 한두 차례 파두를 공연하는 곳이 많다. 파두는 포르투갈의 서정적인 민요를 말하는데, 그 애잔한 음율은 듣는 사람을 이내 슬픔에 잠기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곳 말고 리스본과 쌍벽을 이루는 코임브라에서 파두를 듣기로 했다.

 

 

 

 

대주교좌 성당인 리스본 대성당은 고딕 양식의 웅장한 외관에 비해 실내는 비교적 검소한 편이었다.

 

 

리스본의 명물로 통하는 노란색 트램.

특히 알파마 지역을 지나는 28번 트램이 유명해 리스본 방문 기념으로 으레 한 번은 타봐야 한다.

 

 

리스본을 구경하는 방법도 천차만별이다. 자전거나 세그웨이(Segway)로 골목길을 누비는 사람도 있었다.

 

대성당 옆에서 타파스 레스토랑을 발견하곤 저녁에 먹을 메뉴를 미리 살펴보았다.

 

 

 

 

대성당 주변의 골목길을 걸으며 리스본의 운치를 즐겼다.

 

 

자주색 꽃을 피운 가로수가 지나는 행인의 시선을 잡아 끌었다.

 

 

 

알파마 지역엔 파두 공연을 하는 레스토랑이 무척 많다.

 

알파마 언덕을 오르는 골목길 뒤로 국립 판테온(Panteão Nacional)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테주 강가에 있는 산타 아폴로니아(Santa Apolonia) 역에선 포르투로 가는 기차가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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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ustin 2019.06.12 17: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함께 하지 못 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다음에는 꼭 함께 여행 가기를 바라고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