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루프스'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4.06.11 마운트 롭슨 주립공원 (Mt. Robson Provincial Park) (4)
  2. 2012.12.03 캐나다 로키, 살짝 맛보기 <1> (4)

 

캐나다 로키를 찾는 일이 잦아졌다. 한왕용 대장 부자가 <일요다큐 산> 촬영차 다녀가고 고국에서 아들 친구들이 여름 방학을 이용해 놀러 오기도 했다. 산행을 주로 하는 여행이라 해도 관광지를 그냥 지나칠 수는 없었다. 나야 자주 보는 풍경이라 하지만 캐나다 로키를 처음 방문하는 사람에게는 난생 처음으로 접하는 눈부신 광경일테고 언제 다시 올지 기약을 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통 사람들이 패키지 여행을 하는 것처럼 우리도 관광지를 빠지지 않고 들르기로 했고 가능하면 남들보다 더 여유롭게 둘러보기로 했다.

 

밴쿠버에서 캐나다 로키로 가는 관광 일정은 대개 4~5일이면 웬만큼 둘러볼 수 있지만 산행이 포함되는 경우는 그 날짜만큼 늘어나야 한다. 여행 코스는 재스퍼(Jasper)를 먼저 방문해 위에서부터 아래로 내려오는 방식을 택했다. 재스퍼 국립공원보다는 밴프(Banff) 국립공원이 더 많이 개발되어 있고 사람도 많이 찾기 때문에 나는 이 루트를 선호하는 편이다. 재스퍼에서 레이크 루이스(Lake Louise)까지 달리는 아이스필드 파크웨이(Icefields Parkway)도 꼼꼼히 볼 수 있는 잇점도 있다. 잠은 야영과 호텔을, 식사는 취사와 매식을 적절히 섞어 활용을 했다. 

 

 

 

[사진 설명] 트랜스 캐나다 하이웨이가 지나는 캠루프스(Kamloops). 여기서 재스퍼로 가려면 5번 하이웨이로 갈아타야 한다. 하이웨이 양쪽 산기슭에 불에 탄 나무들이 묘한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사진 설명] 20세기 캐나다를 대표하는 인물로 선정된 테리 팍스(Terry Fox)의 이름을 따서 명명된 테리 팍스 산은 5번 하이웨이에서 옐로헤드 하이웨이(Yellowhead Highway)로 바꿔 타면 바로 나온다.

 

 

 

[사진 설명] 마운트 롭슨은 해발 3,954m로 캐나다 로키 최고봉이란 명예를 지니고 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주에 속하는 주립공원 안에 있다. 동쪽으로 재스퍼 국립공원과 접하고 있다. 악천후가 많은 지역이라 롭슨 산 정상을 쉽게 볼 수 없다고 들었지만 이번 방문에선 정상을 뚜렷이 볼 수 있었다.

 

 [사진 설명] 롭슨 강은 롭슨 산에 있는 롭슨 빙하에서 발원해 프레이저 강(Fraser River)으로 흘러간다. 그리 긴 강은 아니지만 고도차가 워낙 커서 엄청난 격류로 흐르며 꽤 큰 낙차를 가진 폭포도 몇 개 지난다.

 

[사진 설명] 하룻밤을 야영한 롭슨 메도우즈(Robson Meadows) 캠핑장. 125개의 캠프사이트를 가진 큰 규모였는데도 숲 속에 만들어놓아 자연을 느끼기에 너무 좋았다.

 

 

 

[사진 설명] 마운트 롭슨 주립공원 앞으론 16번 하이웨이인 옐로헤드 하이웨이가 지난다. 이 하이웨이가 재스퍼도 지난다. 캐나다 로키를 관통할 때면 아름다운 산악 풍경이 펼쳐져 눈을 시원하게 해준다.

 

 

 

 

 

[사진 설명] 마운트 롭슨 주립공원 동쪽 끝에 있는 커다란 호수, 무스 호수(Moose lake)에 닿았다. 호수의 길이가 11.7km로 꽤 길다. 옐로헤드 하이웨이가 호수 바로 옆을 달려 접근성도 좋다.

 

Posted by 보리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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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시카 2014.06.20 07: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빙산 위에 한번 서보고 싶다 라고 생각한 적은 많은데 그 사이로 빠질까바 항상 겁부터 먹어요 ㅎㅎㅎ
    곰도 저렇게 가까이서 봤다고 생각하면... 무서움부터 생기네요. 보는건 참 귀엽고 이쁜데... ㅎㅎㅎ

    • 보리올 2014.06.20 09: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빙산이 아니고 빙하!!! 빙산은 바다에, 빙하는 산에 있지. 빙하 위에 한번 서보고 싶다면 언젠가 그 꿈이 이루어질 날이 있을 게다. 곰은 좀 멀리 떨어져 봐야지, 그렇지 않으면 위험하단다.

  2. 설록차 2014.06.26 04: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물의 하이웨이라는 다큐멘터리를 보았는데 제 눈엔 멋진 풍경만 들어왔어요...
    끝없이 이어지는 도로를 달리면 기분이 어떨까 상상했습니다..

    • 보리올 2014.06.28 16: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름다운 풍경을 지닌 곳을 운전하면 아무래도 힘이 덜 들지요. 언제 시간이 흘렀는지도 모른 채 목적지에 도착하곤 합니다.

  

 

밴쿠버에 있는 여행사의 패키지 프로그램을 신청해 캐나다 로키를 다녀왔다. 어차피 산에 생각은 아니었고 그저 여행 삼아 캐나다 로키를 일견해 보려고 혼자 나선 길이었다. 나로선 캐나다 로키와의 조우였다. 2006 3 13일부터 3 16일까지 3 4 일정으로 다녀온 내용을 정리했다. 나흘 중에 이틀은 열심히 가고 오면서 길에서 시간을 보냈고, 로키 구경은 이틀밖에 시간이 없었다. 로키 관광의 절반에 해당하는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나 재스퍼 쪽은 일정상 아예 엄두도 수가 없었다.

 

로키의 3월은 아직 한겨울이었다. 모든 것이 꽁꽁 얼어붙었고 산들도 온통 흰색 눈옷을 입고 있었다. 사람들도 눈과 얼음, 추위에 움츠려들기 마련이었다. 그래도 설산은 마음껏 있어 원이 없었다. 가이드 설명을 열심히 듣고 때론 노트에 적기도 했더니 가이드가 나를 수상하게 보는 눈치다. 숙소, 음식은 패키지 가격에 비해선 그런대로 괜찮은 편이었다. 당연히 옵션과 쇼핑이 들어 있었고 가이드가 버스 안에서 육포를 팔기도 했다.  

 

1.       메리트(Merritt) :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점심으로 중국식 부페를 먹기 위해 잠시 들른 곳이다. 니콜라 밸리(Nicola Valley) 안에 있는 도시로 인구 8,000명을 가지고 있다. 

 

 

 

 

2.       캠루프스(Kamloops) : 밴쿠버와 캐나다 로키 사이에 있는 가장 도시로 인구 85,000명을 자랑한다. 1812 도시가 세워졌으니 역사도 오랜 편이다. 관광버스가 주유하느라 정차를 했는데, 여기선 주유 중에는 버스에 타고 있을 없다고 해서 모두 내려 주유소 매장에서 시간을 보내야 했다. 이런 대형버스 주유하는데 족히 30분은 걸린 같았다. 출발 전에 미리 주유를 있었을텐데 그러지 않은 이유를 모르겠다. 여기가 기름값이 싼가? 그래도 고객에게 이런 불편을 줘서야 어디 되겠나  

 

 

 

 

3.       새먼 (Salmon Arm) : 어느 과일 가게 앞에서 정차하고는 쇼핑할 시간을 줘서 가게를 둘러보고 주변을 돌아 보았다.

 

 

 

4.       골든(Golden) : 캐나다 로키 초입의 비시(BC) 도시로 로키 산맥이 아닌 퍼셀(Purcell) 산맥에 속해 역시 산세가 좋다. 킥킹 호스(Kicking Horse) 강과 컬럼비아(Columbia) 강이 도시를 지나 각종 아웃도어를 즐기기 좋은 곳이다. 날은 여기서 하루를 묵었다. 

 

 

5.       레이크 루이스(Lake Louise) : 드디어 레이크 루이스와 조우를 했다, 캐나다 로키를 대표하는 풍경으로 유명해 이름을 귀따갑게 들었던 곳이다. 하지만 호수는 꽁꽁 얼어 있었고 뒤에 있다는 빅토리아 산도 구름에 가려 보이질 않았다. 호수에 설치해 놓았던 얼음 조각들의 잔재가 아직도 남아 있었다.

 

 

 

 

 

 

 

6.       샤토 레이크 루이스 : 캐나다 태평양 철도회사(CPR) 레이크 루이스 바로 옆에 지은 고급 호텔이다. 성수기에는 하루 묵는데 적어도 400불은 주어야 한다. 실내 장식도 격조를 느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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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모니카 2012.12.04 02: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래 전 이야기인데 풍경은 변함이 없어요. 자연을 보호하고 지키는 캐나다인들이 마음에 들어요.

  2. 보리올 2012.12.04 06: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캐나다는 워낙 땅이 크고 개발 자체도 그리 활발하지 않으니 자연이 변할 수가 없지 않겠소? 매번 로키를 찾을 때마다 늘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줘 마음이 든든합니다.

  3. 설록차 2013.09.10 20: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아래 사진 두 장은 [혼자 여행]편에서 보았던 사진인데 사람이 사라졌어요...3월에도 관광버스가 다닌다니 날씨 좋은 계절에는 얼마나 관광객이 많을지 짐작이 갑니다...캐나다 로키가 인공적이지 않고 자연 그대로여서 인기가 있으니 무분별하게 개발하지는 않겠지요...

  4. 보리올 2013.09.14 18: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캐나다는 자연을 그대로 보전하는 방식을 취합니다. 인위적인 보전이나 개발을 최대한 피하는 편이지요. 나중에는 굉장한 관광자원이 될 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