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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 [뉴질랜드] 퀸스타운-2

    2016.03.24 by 보리올

  • 산티아고 순례길 10일차(산 후안 데 오르테가~부르고스)

    2015.11.30 by 보리올

  • 산티아고 순례길 8일차(아쏘프라~빌로리아 데 리오하)

    2015.11.26 by 보리올

  • [워싱턴 주] 올림픽 국립공원 ⑸

    2014.09.17 by 보리올

  • [루마니아] 콘스탄짜

    2013.08.09 by 보리올

  • 마칼루 하이 베이스 캠프 <8>

    2013.03.09 by 보리올

  • 안나푸르나 북면 베이스 캠프 <8>

    2013.01.12 by 보리올

  • 마나슬루 라운드 트레킹 <8>

    2012.11.19 by 보리올

[뉴질랜드] 퀸스타운-2

퀸스타운은 뉴질랜드 남섬의 오타고(Otago) 지방에 있다. 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풍경이 빅토리아 여왕에 어울린다고 해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 하니 영국에 대한 해바라기는 가히 놀랄만하다. 그렇다고 퀸스타운이 아름답지 않다는 이야기는 결코 아니다. 와카타푸(Wakatipu) 호숫가를 산책하며 일견해 보아도 마치 동화 속에나 나올 법한 풍경을 지니고 있었다. 거기 사는 주민보다 관광객이 더 많은 복 받은 도시였다. 1860년대 이 근방에서 금이 발견되면서 골드러시가 일어났고 그 사건으로 외지에서 사람들이 유입되어 생겨난 도시라는데 지금은 금 이야기는 쏙 들어갔다. 퀸스타운에서 보낸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아 액티비티를 즐기진 못 했다. 그래서 와카티푸 호수를 따라 걸은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80km에 이..

여행을 떠나다 - 오세아니아 2016. 3. 24. 10:52

산티아고 순례길 10일차(산 후안 데 오르테가~부르고스)

하룻밤 묵었던 마을엔 식당도, 가게도 없어 아침을 해결하기가 마땅치 않았다. 결국 자판기에서 1유로짜리 비스켓 하나 꺼내 먹고 나머진 물로 채웠다. 해가 뜨기 직전에 알베르게를 나섰다. 해발 고도가 1,000m나 되는 고지인지라 바깥 날씨는 무척 쌀쌀한 편이었다. 이제 장갑은 필수였다. 붓기와 통증은 남아 있었지만 발목을 움직이기가 훨씬 편했다. 산 후안 데 오르테가를 빠져나오는데 동녘 하늘이 붉게 물들기 시작했다. 갈림길에서 발을 멈추곤 마냥 하늘만 올려다 보았다. 내 뒤를 따르던 사람들도 이 광경에 취해 길가에 일열로 서서는 셔터 누르기에 바빴다. 언덕 위 초지로 올랐다. 정자 나무로 쓰이면 좋을 듯한 나무 한 그루가 덩그러니 서있었다. 능선 위로 떠오르는 해는 여기서 볼 수 있었다. 아게스(Ages..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카미노 데 산티아고) 2015. 11. 30. 07:10

산티아고 순례길 8일차(아쏘프라~빌로리아 데 리오하)

오늘도 아침으로 인스턴트 해장국에 면을 넣어 수프를 끓였다. 대전에서 온 의사 부부를 불러 함께 식사를 했다. 너무 허접한 음식으로 아침을 대접한 것 같아 마음이 좀 찜찜했다. 두 사람은 카페에서 커피 한잔 하겠다 해서 나만 먼저 출발했다. 어둡던 하늘이 점점 밝아온다. 산티아고를 향해 정서 방향으로 걷기 때문에 늘 뒤에서 해가 돋는다. 긴 그림자 하나를 내 앞에 만들어 놓았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은 청명한 가을 날씨를 보여줬고, 길가에 자라는 풀잎이나 꽃망울엔 밤새 서리가 내려 하얀 옷으로 갈아 입었다. 손이 너무 시려 처음으로 장갑을 껴야만 했다. 이렇게 맑은 날씨에 판초 우의를 걸친 한국인을 한 명 만났다. 이 산티아고 순례길을 여섯 번이나 왔다고 하는 그는 목례만 하곤 뚜벅뚜벅 길을 재촉한다...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카미노 데 산티아고) 2015. 11. 26. 11:04

[워싱턴 주] 올림픽 국립공원 ⑸

솔덕 온천 캠핑장에 텐트를 그대로 두고 차에 올라 포크스(Forks)로 향했다. 인구 3,200명을 가진 조그만 동네였지만 뱀파이어 영화로 유명한 트와일라잇(Twilight)을 촬영한 무대라 해서 잠시 차를 세웠다. 길가에 있는 로컬 식당으로 커피 한잔 하러 들어갔다. 여긴 마을 사람들이 모두 밖에서 아침 식사를 하는지 식당 안엔 많은 사람들로 붐볐고 다들 수다에 정신이 없었다. TV에선 브라질 월드컵 경기가 중계되고 있었지만 크게 관심이 있는 매치는 아니었다. 밖으로 나와 동네를 한 바퀴 둘러보았다. 트와일라잇 기념품으로 도배한 어느 선물가게 외에는 특별히 눈에 띄는 것이 없었다. 간단히 눈으로 구경만 하고 바로 포크스를 떴다. 호 우림(Hoh Rain Forest)에는 의외로 사람들이 많았다. 아이들..

여행을 떠나다 - 미국 2014. 9. 17. 11:17

[루마니아] 콘스탄짜

루마니아를 살짝 스쳐 지난 여행이었다. 루마니아 수도인 부카레스트(Bucharest; 루마니아 현지에선 부쿠레스티 Bucuresti라 부른다)에 도착해 콘스탄짜(Constanta; 이것도 콘스탄타로 발음해야 할 것 같지만 여기선 콘스탄짜가 정확한 발음이란다)와 망갈리아를 바삐 다녀온 것이 전부였다. 2011년 11월 13일 도착해 11월 16일 루마니아를 떠났으니 모두 합쳐 3박 4일의 짧은 출장이었다. 루마니아를 둘러볼 시간이 전혀 없었기에 이것을 여행이라 부르기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은 잘 안다. 그래서 루마니아에 대한 내 첫 인상은 이랬다 정도로 정리하려 한다. 부카레스트 공항에 내렸을 때 하늘엔 구름이 가득해 우중충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다. 루마니아는 과거 동구권 국가 중에서도 경제 발전이 느..

여행을 떠나다 - 유럽 2013. 8. 9. 09:19

마칼루 하이 베이스 캠프 <8>

날짜를 꼽아보니 며칠 전은 아들 생일이었고 오늘은 큰딸 생일이다.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생일 축하한다는 이야기도 해주지 못했다. 마음 속으로 미안하긴 했지만 그런 일로 위성 전화를 쓰자고 할 수는 없는 일 아닌가. 밖으로 떠도는 일이 많다 보니 가족들 생일 챙기기가 쉽지 않다. 하기야 내 생일도 집을 떠나 텐트 안에서 보내는 경우도 많으니 역마살 낀 사람의 운명이라 생각할 수밖에. 오늘은 당말에서 고소 적응을 위해 하루 휴식을 하기로 했다. 지친 대원들 표정이 밝아졌다. 각자 알아서 자신의 몸 상태에 맞춰 시간을 보냈다. 야영장 돌 위에 앉아 참선하듯 해바라기하는 사람도 있었고, 배낭을 조그맣게 꾸려 근처 봉우리를 다녀오는 사람도 있었다. 난 텐트에서 낮잠을 즐기다가 카메라를 들고 주변 촬영을 다녔다...

산에 들다 - 히말라야 2013. 3. 9. 08:06

안나푸르나 북면 베이스 캠프 <8>

이제부터 본격적인 하산이 시작된다. 레테에서 4일에 걸쳐 올라온 길을 이틀에 내려가기로 했다. 이젠 고소 적응에서 자유로운 편이라 걷는 속도를 빨리 해도 큰 문제는 없다. 베이스 캠프 출발을 서둘렀다. 새벽 5시 기상, 6시 출발로 운행 일정을 앞당긴 것이다. 미리스티 강을 따라 올라온 길을 되밟아 갔다. 날씨가 맑아 운행에 큰 어려움이 없었다. 미리스티 강을 건너기 위해 내려왔던 경사길을 다시 올라가는 것이 오늘 가장 고된 일이다. 세 시간을 쉬지 않고 힘겹게 올라야 했다. 모두들 노곤한 기색이 역력하다. 배낭을 내려놓고 땡볕에 잠을 청하는 사람도 있었다. 점심으로 지급받은 주먹밥과 삶은 계란, 감자로 요기를 했다. 먼 거리를 운행하거나 이동하는 중간에 부억을 설치하기 어려울 때 이런 방법을 많이 쓴다..

산에 들다 - 히말라야 2013. 1. 12. 08:56

마나슬루 라운드 트레킹 <8>

새벽에 일어나 밖으로 나가 날씨부터 확인을 한다. 온세상이 눈천지다. 하얀 설국 풍경에 눈이 부셨다. 눈의 깊이가 발목까지 빠지니 최소 10cm는 쌓인 셈이다. 베이스 캠프쪽은 당연히 더 할 것이고. 이렇게 눈이 쌓인 상태에서 베이스 캠프 오르긴 무리란 판단 하에 사마 가운에서 하루 휴식을 하기로 했다. 한 대장의 결정에 다들 환호하는 분위기다. 고소 적응을 위해서도 적절한 선택으로 보였다. 아침을 마치고 마을을 한 바퀴 돌아 보았다. 네덜란드 트레킹 팀 야영장에도 들러 수다를 떨었다. 의자를 들고 나와 로지 뒤뜰에서 해바라기하는 사람도 있었다. 정한 피디는 온몸을 벌레에 물려 두드러기처럼 울긋불긋 돋아난 상처에 약을 바른다. 등산화, 양말, 침낭을 말리려고 밖으로 들고 나오는 사람도 있었다. 날씨가 좋..

산에 들다 - 히말라야 2012. 11. 1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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