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리스본 ①
리스본은 포르투갈의 수도다. 현지에선 리스보아(Lisboa)라 부른다. 오래 전에 주마간산으로 다녀간 이래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었다. 대서양에 면해 있다고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테주(Tejo) 강 하류에 위치해 있어 대서양까진 12km를 더 내려가야 한다. 역사적으로 로마제국과 이슬람 세력의 지배를 받다가 1147년 아폰수 1세(Afonso I)에 의해 해방되었다. 15, 16세기에 벌어진 대항해시대엔 포르투갈이 상당한 역할을 수행했다. 항해왕 엔히크 왕자(Dom Henrique)를 필두로 한 아프리카 서해안 탐사, 바스코 다 가마(Vasco da Gama)의 인도양 항로 개척, 남미 식민화를 위한 해상 활동 등은 모두 포르투갈의 굵직한 활약으로 꼽을 수 있다. 이런 역할을 통해 리스본은 유럽에서 상공..
여행을 떠나다 - 유럽
2016. 2. 3. 0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