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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케이프타운 시청사

여행을 떠나다 - 아프리카

by 보리올 2022. 9. 11.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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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타운 도심 한 복판에 있는 호텔을 잡았다. 일반적인 4성급 호텔에 비해서 시설은 뒤떨어지지만 호텔료는 그리 싸지 않았다. 시청사 뒤에 있어 위치가 좋은 탓일 것이다. 부페식으로 아침 식사를 마치곤 산보삼아 시청사로 나갔다. 남아공의 입법 수도라 불리는 케이프타운의 시청사라 그런지 건물은 꽤 웅장해 보였다. 영국에서 수입한 석회암으로 1905년에 지었다고 한다. 첨탑에 있는 시계는 런던의 빅벤(Big Ben)을 본뜬 것이 아닌가 싶었다. 시청사 발코니엔 넬슨 만델라(Nelson Mandela)가 연설하는 모습을 동상으로 남겨 놓았다. 27년간의 수감 생활을 마치고 1990211일 감옥에서 나오자마자 맨 먼저 그는 이곳에서 대중 연설을 했다. 현재 이 건물은 시청으로서의 역할에서 벗어나 전시장과 콘서트홀로 쓰인다 들었다. 그랜드 퍼레이드(Grand Parade)란 이름의 광장은 시청사 바로 앞에 위치한다. 과거엔 정치 집회도 열렸으나 요즘엔 마켓이나 주차장으로 많이 사용 중이다. 광장을 돌며 판매대를 살펴보았다. 구입할 만한 물건은 눈에 띄지 않았다. 일용품이 주를 이뤘고, 옷감과 옷가지도 꽤 많았다. 광장을 나와 주변 도로를 정처없이 걸으며 잠시 도심을 둘러보는 시간도 가졌다.

 

도심 한 복판에 위치한 타운하우스 호텔(Townhouse Hotel)에서 하루 묵었다.

 

아침으로 나온 호텔 부페 음식은 그런대로 괜찮았다.

 

넬슨 만델라의 연설 모습을 동상으로 남겨 더 유명해진 케이프타운 시청사

 

시청 앞에 있는 그랜드 퍼레이드는 시민들이 이용하는 광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어느 건물에 붙여 놓은 '건물 내 무기 소지 금지'란 경고문이 시선을 끌었다.

 

산책을 겸해 시청 주변을 걸어 다녔다. 도심 풍경이 유럽의 어느 도시를 걷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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