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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케이프타운 ; 케이프 포인트 & 희망봉

여행을 떠나다 - 아프리카

by 보리올 2022. 9. 5.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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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랜즈를 떠나 케이프 반도(Cape Peninsula)로 향했다. 와이너리 투어를 위해 왔다지만 케이프타운을 대표하는 명승지, 희망봉을 그냥 건너뛸 수는 없는 일 아닌가. 희망봉이 있는 지역도 테이블 마운틴 국립공원(Table Mountain National Park)에 속하는 까닭에 꽤 비싼 입장료를 내고 게이트를 통과했다. 케이프 포인트(Cape Point) 아래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등대가 있는 룩아웃 포인트(Lookout Point)부터 올랐다. 계단 옆으로 푸니쿨라가 운행하고 있었지만 15분 거리라 우리는 걷기로 한 것이다. 룩아웃 포인트엔 세계 주요 도시들의 방향과 거리를 가르키는 이정표가 있었다. 여기서 바라보는 바다 풍경이 일품이었다. 파란 하늘엔 하얀 구름이 적당히 섞여 풍경에 청량감을 더했고, 그 아래론 일망무제의 바다가 끝없이 펼쳐진 것이 아닌가. 해무가 잦은 지역에서 이렇게 시원한 풍경을 접하니 3대가 복을 쌓았나 싶었다.

 

룩아웃 포인트에서 주차장으로 내려오는 도중에 희망봉(Cape of Good Hope)이 우리 시야에 들어왔다. 주차장에서 걸어 갈 수 있는 트레일도 있지만 우리는 차를 가지고 희망봉으로 이동했다. 희망봉은 1488년 포르투갈 탐험가 바르톨로뮤 디아스(Bartolomeu Dias)에 의해 발견되었다. 이 희망봉이 인도양과 대서양이 만나는 아프리카 대륙 최남단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그래서 희망봉 앞에 세워진 표지판에도 아프리카 대륙의 최남단이라 적지 않고 최남서단이라고 살짝 비틀어 표현해 놓았을 것이다. 다시 말해, 희망봉 좌우로 펼쳐진 바다는 모두 대서양에 속한다는 의미다. 표지판 뒤로 난 오르막 길을 따라 바위로 올랐다. 그리 높아 보이진 않지만 제법 다리품을 팔아야 했다. 여기서 바라보는 바다 풍경과 밀려오는 파도도 가슴을 서늘하게 했다.

 

룩아웃 포인트로 오르는 길목에 케이프 포인트 좌표가 적힌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계단을 타고 이정표와 둥근 모양의 등대가 있는 룩아웃 포인트로 올랐다.

 

사방으로 펼쳐진 바다 풍경에 눈이 시원했다.

 

케이프 포인트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희망봉이 자리잡고 있다.

 

희망봉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사람들이 사진찍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는 표지판 앞에 섰다.

 

엄청난 파도가 밀려와 가끔은 가슴을 서늘하게 했다.

 

바위 위로 올라서 주변 풍경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늘도, 바다도 아름다움을 뽐냈다.

 

개코원숭이 바분(Baboon)이 차도로 내려와 차량 통행을 막았다. 어떤 녀석은 우리 차 뒤로 뛰어올라 먹이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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