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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카트만두 ②

여행을 떠나다 - 아시아

by 보리올 2015. 5. 1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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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현지에서 구호 활동을 벌이고 있는 카톨릭 교구청을 찾았다. 네팔 전역에 약 8,000명의 카톨릭 신도가 있어 34개 성당에서 미사에 참여한다고 한다. 그 때문에 네팔에 교구청이 생기고 주교좌 성당까지 생긴 것이다. 오랫동안 국교로 지정되었던 힌두교가 왕정이 무너지면서 덩달아 국교에서 철회되어 현재 네팔에선 종교 선택의 자유가 인정되고 있다 한다. 주교를 면담하기 전에 어썸션 성당(Assumption Parish)에서 미사부터 참여를 해야 했다. 카톨릭 신자는 아니었지만 전과정을 관심있게 지켜보았다. 무려 한 시간 반이나 걸려 다섯 명의 신부가 집전한 미사는 경건하게 치뤄졌다.

 

우리의 주요 임무인 구호기관을 면담하고 지진 피해 현장을 살펴보고 난 후에 막간을 이용하여 타멜(Thamel)을 둘러볼 기회가 있었다. 여기는 여전히 사람들로 붐볐다. 이전과 크게 다른 점은 거리를 활보하는 외국인의 숫자가 현격하게 줄었다는 것이다. 타멜 경기에 치명적인 타격이 있을 것이지만 일시적인 현상으로 그치길 빌었다. 타멜 거리에도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들이 가끔 눈에 띄었다. 하지만 그 숫자는 많지 않았다. 뒷골목으로 들어서면 사람들이 사는 주거 공간이 나온다. 흙벽돌을 쌓아 지은 허름한 건물이 이번 지진에 용케도 살아 남았다. 여진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이곳에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불안감을 느낄까 걱정이 앞섰다.

 

 

 

 

 

(사진) 네팔 주교좌 성당인 어썸션 성당에서 진행된 미사에 참여를 하였다.

 

 

(사진) 미사가 끝나고 기도 호텔(Hotel Kido) 안에 있는 일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사진) 카트만두의 길거리 모습은 여전히 활기로 넘쳤다.

 

 

 

 

 

 

 

 

(사진) 타멜의 길거리 풍경과 골목 안으로 숨어있는 주거 공간.

 

 

(사진) 일본인이 운영하는 우동집은 손님 대부분이 한국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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