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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베르겐 ④ ; 플뢰옌 전망대

여행을 떠나다 - 유럽

by 보리올 2024. 8. 1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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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겐 도심 뒤로는 베르겐을 둘러싼 봉우리 7개가 포진하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플뢰옌 산(Mount Floyen)이다. 이 산 정상부에 전망대를 만들어 놓았고, 거기까지 운행하는 플뢰이바넨 푸니쿨라(Floibanen Funicular)도 설치했다. 그 덕분에 플뢰옌 전망대는 베르겐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푸니쿨라를 이용하면 8분 만에 전망대까지 편히 오를 수 있다. 하지만 나는 건강한 두 다리를 믿고 전망대까지 걸어오르기로 했다. 처음엔 주택가를 따라 도로를 걷다가 중간쯤에서 숲길로 들어섰다. 가끔 나무 사이로 베르겐과 바다가 보였다. 한 시간 가량 올랐을까. 전망대에 도착 직전에 트롤숲(Trollskogen)이 먼저 나왔다. 약간은 우스꽝스럽게 생긴 군상을 나무를 깍아 전시하고 있었다. 광장에 세워놓은 이정표와 트롤 인형을 지나 계단 형태로 만든 전망대에 도착했다. 서쪽으로 펼쳐진 베르겐 시내와 바다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었다. 삼삼오오 계단에 앉아 수다도 떨거나 해가 떨어지길 마냥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았다. 내 눈엔 그리 대단한 풍경을 선사하는 곳은 아니었다. 그레도 도심에 있을 때보단 가슴이 탁 트이는 느낌이 좋았다. 전망대 주위로 레스토랑과 카페, 기념품 가게가 위치해 있었고, 아이들 놀이터도 따로 마련해 놓았다. 

 

브뤼겐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푸니쿨라 탑승장

 

푸니쿨라 탑승장 왼쪽에서 플뢰옌 산으로 오르는 산길이 시작된다.

 

푸니쿨라는 전망대로 바로 오르지 않고 도중에 정차해 현지인들을 태우고 내린다.

 

사람사는 마을을 지나면 숲길로 바뀌면서 자연에서 접하는 풍경이 나타났다.

 

전망대가 가까워지면서 베르겐 도심과 항구 인근의 바다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트롤스코겐이란 숲 속에 나무를 깍아 괴이한 형상의 조각품을 설치해 놓았다.

 

전망대에 이르면 트롤 인형과 세계 각지를 가르키는 이정표가 나온다.

 

전망대엔 하얀 칠을 한 레스토랑이 들어서 있다.

 

플뢰옌 전망대에서 바라본 베르겐 항구 주변과 바다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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