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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코펜하겐 ③ ; 뉘하운 2

여행을 떠나다 - 유럽

by 보리올 2024. 4. 3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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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펜하겐(Copenhagen)에서 묵은 숙소가 뉘하운(Nyhavn)에 가깝다 보니 뉘하운을 찾는 일은 아무 것도 아니었다. 지하철을 타러 콩겐스 뉘토르브 역(Kongens Nytorv Station)으로 가다가도 그 옆에 있는 뉘하운이 눈에 들어와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심지어는 저녁 식사를 마치고 야경을 보러 일부러 밤 늦게 뉘하운을 찾기도 했다. 서로 비슷비슷한 분위기의 사진이 많은 것도 그 때문이다. 내 눈에는 코펜하겐을 운하의 도시라 불러도 무방할 것 같았다. 뉘하운의 분위기는 운하가 발달한 암스테르담(Amsterdam)과 견주어도 크게 손색이 없어 보였다. 운하가 많다 보니 그것을 가로지는 다리 역시 도심에 꽤 많다. 운하를 따라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두 발로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하는 사람들로 늘 붐빈다. 걷기에 참으로 좋은 도시가 코펜하겐이라는 말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운하의 수질 관리도 철저하다고 들었다. 산책로 옆에서 갑자기 옷을 벗곤 운하로 뛰어드는 젊은이도 있었고, 카약을 타고 물 위를 지치는 사람 또한 바쁠 것이 하나도 없어 보였다. 한 마디로 운하가 코펜하겐에겐 보배 같은 존재라 할 수 있겠다.   

 

코펜하겐을 둘러보기 위해 호텔을 나서는 내 눈 앞에 뉘하운의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졌다.

 

석양이 시작되는 초저녁 무렵의 뉘하운은 또 다른 모습으로 내 가슴을 설레게 했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느긋하게 뉘하운을 찾았다. 뉘하운의 야경 또한 사람을 불러 모으는 매력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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