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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골든 서클 ③ ; 라우가르바튼

여행을 떠나다 - 유럽

by 보리올 2023. 6. 15.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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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벨리르(Thingvellir) 국립공원에서 게이시르(Geysir)로 가는 길에 잠시 라우가르바튼(Laugarvatn)이란 마을에 차를 세웠다.  200명의 인구를 가진 작은 마을에 불과하지만, 동명의 커다란 호수가 있고 지열을 이용한 스파가 유명해 아이슬란드에선 휴양지로 꽤 인기가 있다고 한다. 호텔과 식당이 있는 지역을 지나 호수로 내려섰다. 모래 위에 하얀 보트 몇 척이 올라와 있었다. 호수는 한 눈에 다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규모가 컸다. 호숫가에 앉아 지열을 직접 몸으로 체험하는 아이들이 있었다. 호숫물과 모래 사이에서 김이 뿜어져 나오고 있었고, 어떤 곳은 물이 부글부글 끓고 있었다. 그 뜨거운 물에서 자라는 초록색 수초도 눈에 띄었다. 그래도 가장 관심이 가는 것은 모래를 파고 그 안에 빵반죽을 넣은 통을 파묻어 빵을 굽고 있는 모습이었다. 지열을 이용해 빵을 굽는다는 현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한 것이다. 혹시나 해서 그 옆에 위치한 폰타나(Fontana) 스파에 있는 카페로 가서 지열로 구운 빵이 있냐고 물었더니 여기선 판매하지 않는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아쉽지만 다음 기회로 미루고 차를 몰아 게이시르로 이동했다.

 

라우가르바튼은 생각보다 면적이 훨씬 넓은 호수였다.

 

호숫물과 호숫가 모래사장에서 김이 올라와 마치 안개가 낀 듯한 모습을 보였다.

 

모래사장의 물이 부글부글 끓는 장면을 볼 수 있었다.

 

지열로 덥혀진 물에서 녹색 수초가 자라고 있었다.

 

지열을 이용해 모래 속에서 빵을 굽고 있는 현장을 보았다.

 

라우가르바튼에서 유명한 폰타나 스파 온천장

 

게이시르로 이동해 아이슬란드 유명 브랜드가 입점한 쇼핑몰이 있는 게이시르 센터에 들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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