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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이스트 아이슬란드 ② ; 헹기 폭포

여행을 떠나다 - 유럽

by 보리올 2023. 11. 2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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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 아이슬란드를 대표하는 명소인 헹기 폭포 (Hengifoss)로 가는 길에 라가르플료트(Largarfliot) 호수를 먼저 만났다. 폭은 2.5km에 불과하지만 길이가 140km로 무척 길다. 최대 수심이 112m에 이르는 이 호수는 스코틀랜드 네스 호에 사는 네시(Nessie)처럼 미확인 생명체가 산다는 이야기가 있다. 혹자는 뢰구린(Logurinn) 호수라 부르기도 한다. 헹기 폭포로 오르는 산행 기점에 있는 주차장은 이 호수에서 그리 멀지 않다. 주차장에서 헹기 폭포까지는 왕복 5km의 거리를 걸어야 하지만 경사는 그리 급하진 않다. 그래도 등반 고도가 300m 정도는 되는 듯했다. 헹기 폭포로 오르는 도중에 만나는 리트라네스 폭포(Litlanesfoss)를 먼저 만나는데, 벌집 모양의 주상절리를 배경으로 떨어지는 조그만 폭포였다. 낙차는 30m에 불과하지만 꽤 아름다운 모양을 하고 있었다. 드디어 헹기 폭포에 닿았다. 우리 눈 앞에 절벽이 나타났고 그 사이를 하얀 물줄기가 떨어지고 있었다. 현무암 검은 바위에 가로로 붉은 띠를 두른 형상이 신기하기만 했다. 현무암 지층에 붉은 점토가 샌드위치처럼 띠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헹기 폭포는 낙차 128m로 아이슬란드에선  세 번째로 높은 폭포라 한다. 

 

길이가 140km에 이르는 라가르플료트 호수를 만나 멀리서 호수를 눈에 담았다.

 

주차장에서 트레일로 들어서 고도를 높이다가 뒤를 돌아보면 이런 풍경이 눈에 띈다.

 

헹기 폭포로 오르는 도중에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는 리트라네스 폭포를 만났다.

 

리트라네스 폭포는 그 배경에 아름다운 주상절리가 자리잡고 있어 사람들의 관심을 끈다.

 

고도를 높이며 헹기 폭포로 다가서자, 여기저기서 물이 떨어지는 진풍경을 만난다.

 

낙차도 크지만 헹기 폭포는 검은 현무암 사이에 붉은 점토층이 끼어 있어 더 유명하다.

 

헹기 폭포를 보듬고 있는 협곡에는 좌우로 이런 지질 구조를 자랑하고 있다.

 

주차장으로 하산하면서 찍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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