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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밴쿠버 산행] 윈디 조 마운틴 아들이 토론토(Toronto) 인근에서 대학을 다닐 때 어울렸던 친구 두 명이 밴쿠버를 찾았다. 이번에도 아들의 부탁을 받아 아들 포함 세 명의 청년을 데리고 스노슈잉으로 윈디 조 마운틴(Windy Joe Mountain)을 올랐다. 정상에 세워진 산불감시초소(Fire Lookout)에서 하룻밤 묵기로 해서 침낭과 식량을 넣은 배낭이 제법 무거웠다. 해발 1,825m 높이의 윈디 조 마운틴은 매닝 주립공원(EC Manning Provincial Park) 안에 있는 봉우리다. 왕복 16km 거리에 등반 고도는 525m라 그리 힘든 산행은 아니지만, 스노슈즈를 신고 겨우내 내린 눈을 밟고 올라야 한다는 부담은 좀 있었다. 깁슨 패스 로드(Gibson Pass Road)에 있는 산행 기점을 출발해 윈디 조 .. 더보기
[밴쿠버 산행] 치카무스 호수 치카무스 호수(Cheakamus Lake)는 가리발디 주립공원(Garibaldi Provincial Park) 안에 있는 명소 가운데 하나다. 스키 리조트로 유명한 휘슬러(Whistler)로 가다가 그 직전에서 우회전해서 들어간다. 주차장에 있는 산행 기점을 출발해 치카무스 강을 따라 걷는다. 첫 구간 3km는 나무가 무성한 숲을 지난다. 오르내림도 별로 없고 트레일 상태도 좋아 어려움이 없었다. 45분쯤 가니 치카무스 호수 캠핑장이 나왔다. 호숫가에 텐트 사이트 10개가 준비되어 있는 한적한 캠핑장이었다. 힘이 들면 여기서 텐트를 쳐도 되지만 4km를 더 들아가면 캠핑장이 하나 더 나온다. 싱잉 크릭(Singing Creek) 캠핑장이다. 아들과 둘이 오붓하게 나선 산행도 여기까지 가기로 했다. 치카무.. 더보기
[브리티시 컬럼비아] 오카나간 밸리 ⑦ ; 버로우잉 아울 와이너리 & 잉카밉 셀러스 와이너리 밴쿠버로 돌아가는 날이다. 97번 하이웨이를 타고 오카나간 밸리 남단에 위치한 오소유스(Osoyoos)로 남하하다가 올리버(Oliver)에 있는 버로우잉 아울 와이너리(Burrowing Owl Winery)에 잠시 들렀다. 건물 외관은 괜찮아 보였으나 사전에 예약을 하지 않아 안으로 들어설 수도, 와인 시음도 할 수가 없었다. 와이너리 시설과 포도밭을 대충 둘러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3번 하이웨이로 갈아타고 오소유스 도심을 지나 잉카밉 셀러스 와이너리(NK Mip Cellars Winery)를 찾았다. 15년 전에 왔을 때는 와이너리와 포도밭, 사막문화센터(Desert Culture Centre)밖에 없었는데, 그 사이에 엄청난 규모의 리조트 시설이 들어서 옛모습을 찾기 어려웠다. 오소유스 원주민 .. 더보기
[캐나다 BC] 캠루프스 ; 케나 카트라이트 공원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주 내륙에 위치한 캠루프스(Kamloops)는 사우스 톰슨(South Thompson) 강과 노스 톰슨(North Thompson) 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자리잡고 있다. 남으론 오카나간 밸리(Okanagan Valley)란 사막 지형이 펼쳐지고, 북쪽엔 해발 1,000m에서 2,000m 가까운 산들이 물결치듯 이어져 제법 옹골찬 산세를 보여준다. 그래도 밴쿠버 인근에 있는 산악 지형이나 캐나다 로키의 장엄한 풍경에 비해선 격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산행을 위해 캠루프스를 찾은 경우는 그 동안 한 차례도 없었다. 그럼에도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피해 모처럼 캠루프스를 찾았으니 이 기회에 현지인들이 좋아하는 트레일 세 군데를 골라 새로운 체험에 나서기로 했다. 가장 먼저 찾은 .. 더보기
[캐나다 BC 로드트립 ④] 스쿼미시 & 밴쿠버 씨투스카이 하이웨이(Sea to Sky Highway)를 타고 밴쿠버(Vancouver)로 가는 마지막 여정이 남았다. 이제 BC주 관광청의 하이킹 팸투어도 곧 끝이 난다. 휘슬러에서 밴쿠버에 이르는 길이야 너무 많이 다닌 탓에 눈을 감고도 운전할 정도였다. 스쿼미시(Squamish)에 닿기 전에 탄타루스 전망대(Tantalus Lookout)에서 잠시 쉬었다. 계곡 건너편에 길게 자리잡은 탄타루스 연봉을 감상하기 아주 좋은 곳이다. 탄타루스 연봉은 알래스카에서 밴쿠버로 뻗은 해안산맥의 한 지류에 속한다. 하이웨이 상에 있는 전망대에서 이렇게 가까이 설산을 바라볼 수 있다니 일행들이 꽤 놀라는 눈치였다. 스쿼미시를 통과해 스타와무스 칩(Stawamus Chief) 아래에 섰다. 수직으로 450m에 이르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