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에 해당되는 글 8건

  1. 2015.04.14 중국 산둥성 타이안
  2. 2015.04.08 중국 산둥성 칭다오 ③
  3. 2015.04.07 중국 산둥성 칭다오 ②
  4. 2015.04.06 중국 산둥성 칭다오 ①
  5. 2014.09.11 중국 칭다오(靑島) ② (8)

 

타이안(泰安)은 타이산(泰山) 남쪽에 자리잡고 있는 타이산의 관문 도시다. 중국 5대 명산 가운데 동악()으로 불리며 중국 사람들이 가장 신성시하는 타이산을 품고 있다. 우리도 타이산을 오르기 위해 열차를 이용해 칭다오에서 타이안으로 이동했다. 고속열차로 3시간이 조금 더 걸렸다. 몇 차례 방문했던 쯔보()에서 잠시 멈춘 기차는 산둥성 성도인 지난(濟南)을 지나 타이안역에 우리를 내려놓았다. 역사를 빠져나오자 엄청난 숫자의 택시기사들로부터 환영을 받았다. 여기저기서 달려드는 호객꾼들을 그냥 지나쳐 얌전히 서있는 택시를 잡아 탔다. 타이산 아래에 있는 호텔로 가서 체크인을 한 후에 구경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호텔을 나서 다이먀오() 옆을 지나 타이안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동악대가(岳大街)를 따라 걸었다. 도심은 그리 크거나 거창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타이산을 찾는 사람이라면 예외없이 여기 머무를텐데 예상한 것보다 번화하지는 않았다. 그래도 타이안 인구가 550만 명이 넘는다는 이야기를 듣곤 좀 놀랬다. 타이안을 대표하는 무슨 특별한 요리가 있을까 궁금했지만 길거리에서 발견한 만두집에서 만두로 저녁을 때웠다. 세 가지 다른 종류의 만두를 시켰는데, 어떤 소를 넣었느냐에 따라 맛이 조금씩 다르긴 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이름을 파는 식당에선 우육면을 시켰는데 음식이 나온 것을 보곤 바로 후회를 했다.

 

 

 

 

 

 

 

(사진중국의 여느 도시와 큰 차이가 없었던 타이안 시내의 풍경

 

 

(사진길가에 소규모 골동품 시장이 열려 있어 가는 길을 멈추고 구경을 했다.

 

 

 

 

(사진저녁을 해결한 길거리 만두집. 세 가지 종류의 만두에 두부 요리와 탕을 하나 시켰다.

 

 

(사진후식으로 몇 가지 빵을 구입했다. 저울로 무게를 재서 빵을 팔았다.

 

 

 

(사진상호에 미국 캘리포니아를 적어놓아 안으로 들어갔으나 맛은 크게 떨어졌다.

 

(사진) 타이안을 떠나기 전 찍은 타이산 버스 정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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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 미식 거리로 알려진 운소로(云霄路)로 향했다. 택시기사에게 미리 목적지를적어놓은 종이 쪽지를 보여줘서야 의사소통을 할 수 있었다. 미식가(美食街)라고 불리는 곳이라 꽤 고급스런 식당이 많았다. 여기저기를 기웃거리다가 운소로에 있는 덕신강 중의 안마(德信康中按摩)를 먼저 받기로 했다. 기혈을 눌러 뭉친 근육을 풀어준다고 해서 피곤한 몸을 누였다. 전신은 한 시간에 70위안을, 어깨와 목을 중심으로 한 반신은 30분에 40위안을 받는다. 부부가 단 둘이서 운영을 하는지 안마를 하는 중에 아이가 울기 시작하자, 둘이 번갈아 아이를 달래느라 안마가 수시로 중단되곤 했다. 한국에서 발간된 책과 블로그에도 소개가 되었다고 책자를 보여주었다.

 

저녁은 숙소에서 가까운 피차이위엔(壁紫院)에서 하기로 했다. 1902년에 오픈했다는 전통시장이 이제는 먹거리 골목으로 변신해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었다. 좁은 골목 안에 있는 길거리 음식점에선 주로 꼬치요리와 구이를 팔고 있었다. 가끔은 이름도 모르는 음식이 화려한 모양으로 진열되어 있었다. 특히 파인애플 껍질 안에 밥인지 팥인지가 들어있고 그 위에 과일이 놓여있는 음식은 아름답기까지 했다. 맛도 모르면서 섣불리 먹겠다고 객기를 부릴 수 없어 그 옆에 있는 번듯한 식당으로 들어섰다. 볶음밥에 두부요리, 국수를 시켰는데, 두부요리는 아주 훌륭했고 볶음밥과 국수는 좀 그랬다.

 

 

 

 

 

 

(사진) 미식가로 유명한 운소로의 거리 풍경. 고급식당이 많아 가격도 만만치 않았다.

 

 

 

(사진) 기혈을 눌러 근육을 푼다는 덕신강 중의 안마에서 피로를 풀었다.

 

 

 

 

 

(사진) 100년의 역사가 넘는 꼬치 골목인 피차이위엔은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아 금방 빠져나왔다.

 

 

 

 

 

(사진) 피차이위엔 골목을 벗어나 좀 번듯한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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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리던 날씨가 호텔을 나서니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숙소에서 멀지 않은 찌모루(卽墨路) 시장으로 걸어갔다. 빗방울이 굵지 않아 다행이었다. 시장은 생각했던 것보다 그리 크지는 않았다. 한국 관광객들이 단체로 몰려와 쇼핑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여기저기서 우리 말이 들려왔다. 2층에 있는 짝퉁 시장은 사진을 찍지말라고 해서 그냥 둘러보기만 했다. 노스페이스 등산용품이 눈에 들어왔지만 사지는 않았다. 등산화는 식별이 어려웠지만 배낭은 금방 짝퉁임을 알아볼 수 있었다.

 

찌모루 시장 건너편에 있는 한국상품도매성이란 건물에서 김밥집을 발견했다. 우리에겐 간식거리로 여겨지는 떡볶이와 김밥, 순대, 오뎅을 시켜서 점심으로 먹었다. 맛은 모두가 별로였다. 떡볶이는 차갑게 나와 데워 달라 부탁을 했다. 중국 음식에 비해선 비싸게 받는 편이었다. 아침으로 먹은 란저우 라면(州拉面) 때문인지 속이 더부룩해서 썩 내키지 않았지만 김밥집 음식도 맛이 없어 바로 수저를 내려 놓았다. 조선족이 운영하는 식당 같았는데 어떤 이유로 MBC TV에 소개되었는지가 궁금했다.  

 

시내버스를 타고 타이둥루(台東路)로 향했다. 버스 요금으로 한 사람에 2위안을 받았다. 타이둥루는 칭다오의 명동이라 불리는 곳으로 꽤나 번화했다. 비가 어느 정도 그쳐 둘러보기도 좋았다. 날씨가 흐렸음에도 사람들이 제법 많았다. 여유롭게 타이둥루를 왕복하며 중국 젊은이들의 데이트 장면도 지켜보았다. 허름한 아파트 외관에 산뜻한 그림을 그려놓아 도시 분위기를 밝게 만들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돌아오는 길에 칭다오 문화가라는 곳을 지나 칭다오 천막성(天幕城)이란 곳도 들렸다. 실내를 모두 지붕으로 덮어 노을이 지는 장면을 연출해 놓았다. 어떤 사람들은 이곳을 스카이 스크린 시티라 부른다는 것도 알았다. 여기서 결혼 사진을 찍는 커플도 보았다.

 

 

 

 

 

 

 

 

 

(사진) 칭다오 관광코스로 각광받는 찌모루 시장을 둘러 보았다.

한국상품도매성이란 건물에서 서울김밥집을 발견해 간식거리로 점심을 때웠다.

 

 

 

 

 

(사진) 칭다오 번화가로 알려진 타이동루를 걸었다.

중국인들의 생활 수준이 크게향상되었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사진) 스카이 스크린 시티라 불리는 칭다오 천막성. 실내를 조명으로 화려하게 꾸며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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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보리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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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아들 친구를 데리고 중국을 방문했다. 항공료가 저렴한 제주항공을 이용해 칭다오(靑島)에 도착한 것이다. 702번 버스를 타고 칭다오 시내로 이동해서 시간이 허용하는대로 칭다오를 둘러볼 생각이었다. 지난 번에 들렀던 이선생(李先生)에서 우육면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근처에 있는 해수욕장을 지나 잔차오(棧橋)를 걸었다. 군복 차림의 네 사람이 차렷 자세로 잔차오 초입에 도열해 있었다. 사람들의 향수를 자극해 돈을 요구하는 듯 했다. 하얀 포말을 내뿜으며 바다를 가르는 보트 뒤로는 붉은 지붕을 가진 건물들이 늘어서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고 있었다.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아 다행이었다. 잔차오 끝에 있는 후이란거(廻瀾閣)를 돌아 해수욕장으로 돌아왔다. 지하 통로에 있는 꼬치집이 식욕을 돋우었으나 배가 고프지 않아 그냥 지나쳤다.

 

택시를 타고 칭다오 맥주 박물관으로 갔다. 칭다오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맥주 아닌가. 과거 독일 조계지로 되면서 독일 기술로 만들기 시작해 이제는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되었다. 그런 유명세 때문인지 입장료가 그리 싸지 않았다. 우리 10,000원에 해당하는 50위안을 받는다. 1903년부터 맥주 생산을 시작했다고 하니 100년 역사가 훨씬 넘었다. 맥주를 만드는 시설과 공정, 100년에 걸친 칭다오 맥주의 역사를 두루 살펴보았다. 견학 코스가 끝나는 마지막 지점엔 맥주 시음을 할 수 있는 곳이 있었다. 입장권 한 장에 두 잔의 맥주를 주는데, 한 잔은 여과되기 전의 맥주고, 마지막에는 완성된 맥주를 한 잔 준다. 내 입엔 완성주가 맞았다.

 

 

 

 

 

 

 

 

 

 

(사진) 칭다오 역으로 이동해 그 주변에 있는 해수욕장과 잔차오를 둘러 보았다.

 

 

 

 

 

 

 

 

 

 (사진) 칭다오를 유명하게 만든 칭다오 맥주 박물관을 둘러 보았다. 100년 역사를한 눈에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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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보리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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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은 자연스럽게 해수욕장을 따라 잔차오(棧橋) 쪽으로 향했다. 1891년에 건설된이 잔차오는 칭다오에서 가장 번화한 중산로와 일직선을 이룬다고 했다. 이것으로 독일군과 일본군의 침략을 막으려 했다고 하는데 난 그 꿍꿍이를 도저히 모르겠다. 바다에 이런 방파제를 하나 세우면 외적을 퇴치할 묘안이 나온다는 의미일까? 햇살은 따가운데 하늘은 스모그로 그리 맑진 않았다. 바다로 길게 뻗어나간 방파제를 따라 마냥 걸었다. 내국인들로 방파제는 엄청 붐볐다. 그들을 상대로 즉석사진을 찍어주는 사진사들도 많이 만났다. 차례로 다이빙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노인들도 있었다. 바닷물에서 조개같은 것을 건져와 사람들에게 팔기도 했다.

 

잔차오 남쪽 끝에는 후이란거(廻瀾閣)란 현판이 붙은 2층 누각이 세워져 있었다. 이 건축물이 칭다오를 대표하는 상징적 건물이라 했다. 이 누각을 들어가는 데는 4위안인가 입장료를 받았다. 잠시 망설이다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기념품 파는 가게가 대부분이었다. 특별히 관심을 끄는 물품도, 전시품도 없었다. , 한 가지 내 눈길을 끈 것이 있기는 했다. 군복을 입은 모택동 주석과 등소평, 주은래 등 내가 아는 인물들이 병사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 바로 그것이었다. 오래된 흑백 사진 한 장이 중국의 역사를 잠시 생각하게 만들었다.

 

점심은 칭다오 기차역 주변에 있는 이선생(李先生)이란 우육면을 파는 식당에서 해결했다. 다른 곳에서도 동일한 이름을 몇 번 본 적이 있으니 프랜차이즈 식당이 분명했다. 우육면이라 하면 우리 국수와 비슷하지 않던가. 일단 안으로 들어섰다. 면 위에 쇠고기 고명을 얹은 것이 그런대로 먹을만 했다. 이제 칭다오도 작별을 고해야 할 시간이 되었다. 공항으로 가는 리무진 버스에 몸을 실었다. 몇 번 왔다고 공항은 눈에 익었다. 보딩패스를 받고 비즈니스 라운지로 갔다. 공간이 그리 넓진 않았다. 제공되는 음식도 맥주와 음료수, 비스켓이 거의 전부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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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신럭키 2014.09.11 12: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뭔가 딱 중국 느낌이네요. 하늘이좀 침침해서 아쉽습니다. ㅠ.ㅜ

    • 보리올 2014.09.11 12: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중국 어느 도시든 중국적인 색채를 가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죠. 하늘을 뒤덮은 스모그는 현재로선 아무 대책이 없어 보입니다.

  2. Justin 2014.09.22 14: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들이 부쩍거리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다이빙하는 할아버지들이 참 인상적입니다. 과연 주변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는걸까요, 아니면 과시욕일까요?

    • 보리올 2014.09.23 04: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 양반들은 사람들 앞에서 멋진 다이빙을 보여주려고 일부러 과시하는 듯 했지. 순서대로 입수해선 바닥에서 뭔가를 집어와 사람들에게 팔기도 하고. 중국인들은 다양한 모습으로 인생을 즐기는 것 같더라.

  3. 호기심과 여러가지 2014.09.23 15: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날씨가 시원해졌네요. 기분좋은 하루 되세요!

  4. 설록차 2014.09.24 05: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도 뿌연게 마치 오래 된 추억 속의 한 장면 같아요..
    인천 공항에 내리면 바로 목이 칼칼해지고 내내 허스키 보이스로 고생하는지라 중국 사진만 봐도 눈이 침침하고 목도 잠기는 느낌이에요..늘 사는 사람은 못느끼는거겠죠?
    눈 시원한 로키로 씽~~가야겠습니다..^^

    • 보리올 2014.09.24 08: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중국 도시의 스모그 현상은 이제 일상이 된 듯 합니다. 최소한 그로 인해 사람들 활동이 위축을 받지는 않는 것 같더군요. 내성이 생긴 듯 합니다.